장난감??? 천만해!! 우리는 노래하는 악사들!!

장나라200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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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천만해!! 우리는 노래하는 악사들!!


지금으로부터 1년전 리틀제머라는 이름으로 반다이사에서

야심차게 내어놓은 제품이 있었다. 어찌보면 우스꽝스러운

5명의 캐릭터들(기타, 드럼, 피아노, 우드베이스, 섹소폰)의

어설픈 움직임 때문인지 제품이 판매되던 매장에서도 "만지지

마시오" 라는 유리관속에서 연주되고 있는 리틀제머의 뮤지선

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독차지 하고 있었다. 2만엔이라는 상당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제품의

아이디어에 많은 관심을 보이게 되었는데, 당시만해도 캐릭터의

얼굴이나 표정등이 없었던 반면 1년만에 지금은 상당히 많은

외적 변화를 갖게 되었다.

 

장난감??? 천만해!! 우리는 노래하는 악사들!! 

 


리틀 제머(Little Jammer)를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간단한 설명을

덧붙이기로 하자. 이제품은 일종의 라이브 액션 뮤직 피겨라고

생각하면 된다. 본체에서 연주되는 음악에 따라 각각의 악기를

가진 뮤지션들이 실제 연주와 동일한 박자로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통의 음악 연주회에서 우리가 느끼는 음악의 시각적인

즐거움을 조그만 플라스틱 캐릭터를 통해 재현한 제품이다.

 

장난감??? 천만해!! 우리는 노래하는 악사들!! 

 

물론 (가칭)리틀제머2(Little Jammer meets kenwood)에서는

캐릭터와 모습과 악기의 움직임이 전버전 보다 훨씬 향샹되었

으며, 전반적인 컬러로 블랙조로 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변경 되었으며, 미디 수준의 기존기기에 비해 음질또한 비약적

으로 좋아졌다. 실제로 우리에게 음향기기회사로 잘 알려진

KENWOOD사의 소리의 대가로 알려진 하기와라 미츠오씨의

음질에 대한 코디네이션으로 인해 필자가 느끼고자하는 재즈의

풍부함이 상당부분 오디오에 근접해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되었다.

 

장난감??? 천만해!! 우리는 노래하는 악사들!!

 

제품의 작동방법은 종전의 방식과 동일하게 전용의 롬 카트리치

를 본체에 삽입한뒤 전원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곡을 선택하여

플레이 한다. 흑백의 LCD창에 영문으로 곡이름이 표시되면서

5명의 플레이어가 각자 맡은 악기를 연주하며 웅장한 재즈의

합주를 시작하게 되는데, 기존의 5명의 플레이어 이외에도

(아직 미공개 캐릭터) 별도의 게스트를 본체에 연결해 연주의

재미를 더할 수도 있다. 각각의 플레이어에 스피커가 달려있어

캐릭터의 위치를 바꾸면 같은 연주라도 또다른 음악의 감미로움

을 느낄수 있으며 단 한명의 플레이어의 독주나 자신이 좋아하

는 악기만을 셀렉트해 연주하는 것도 가능하다.

 

 

 

장난감??? 천만해!! 우리는 노래하는 악사들!!

 

롬카트리치를 삽입하는 본체는 우퍼가 달려있어 보다 재즈의

보다 중후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리모컨의 사용

으로 실제 오디오 시스템을 방불케 하는 편리함을 추구했다.

물론 본체의 디자인과 디테일은 아직 장난감의 기분에서 벗어

나기 힘들다는 느낌이 들어서 인지 21000엔이라는 높은 가격에

비해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도 있었다.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카트리치에는 25곡의 우리에게 잘알려진 재즈 명곡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별도로 판매되고 있는 Standard Selection과

Relaxing Selection의 카트리치를 이용하면 각각 12곡의 라이브

재즈 음악을 더 이용할 수 있다.

 


-카트리치에 내장된 음악들

1. AUTUMN LEAVES
2. CARAVAN
3. TAKE THE A TRAIN
4. STARDUST
5. ST.THOMAS
6.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7. IN THE MOOD
8. WHEN YOU WISH UPON A STAR
9. L.O.V.E 10. MY FAVORITE THINGS
11. HOW HIGHT THE MOON
12. GIRL FROM IPANEMA
13. WHAT A WONDERFUL WORLD
14. MOANIN
15. TAKE FIVE
16. SAY IT
17. LIBERTANGO
18. CAPTAIN CARIBE
19. I CAN'T TURN YOU LOOSE
20. SIR DUKE
21. LAYLA
22. CAME TOGETHER
23. IMAGINE
24. TOP OF THE WORLD
25. ELLIE MY LOVE

 

 

장난감??? 천만해!! 우리는 노래하는 악사들!!

 

 

리틀제머의 매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본체에 내장된 시계

기능를 통해 알람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해 아침을 재미있게 맞이

 할수 해주며 시간별로 연주의 회수를 체크해주는 기능과 랜덤

플레이나 원하는 곡을 프로그램해서 플레이 하는 기능 그리고

곡의 전후에 환호소리를 지원하는 라이브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후면에는 각각의 컬러별로 구분된 플레이어를 연결 할수 있는

단자들이 마련되어 있으며(단자가 마치 랜케이블의 커넥터와

닮아있다) 별도의 외부 데이터연결 단자와 외부 오디오를 연결

할 수 있는 단자가 있다. 이 단자를 이용해 컴포넌트 오디오

시스템의 스피커에 연결할 수도 있도록 설계되었다. 음악 중간

중간에서는 라이브의 음성들을(환호소리나 독주시의 "원투

쓰리포"같은) 지원해 현장감을 더하고 있는데, 필자가 들은

첫곡의 연주에서 드럼 연주자의 솔로 독주를 리드해 나머지

연주자들이 플레이 하는 모습을 몇일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데, 그것은 특별히 음질에 대한 추억도 아니고 웅장함에

대한 가슴떨림도 아니었다. 음악을 캐릭터들의 장난스러운

비주얼적인 이미지로 기억나게 하는 쏠쏠한 재미가 재즈를 조금

심각하게 생각하는 음악 애호가들에 비해 조금 다른 방향으로서

의 재미를 가져다준 덕분이라고나 할까? 라이브 음성으로 인해

플라스틱 캐릭터는 살아있는 느낌을 가지게 했다.

 

장난감??? 천만해!! 우리는 노래하는 악사들!! 

 

가정에서는 어떤 용도로 사용될수 있을지 모르지만, 필자는 이제

품을 아늑한 불빛이 비추는 재즈바나 카페에서 디스플레이 해볼

것을 적극추천한다. 세상을 고뇌하는 우리들 소시민에게 유일한

안식처가 되어주는 퇴근후의 장소에서 리틀제머는 분명 사람들

에게 웃음줄수 있고 살아가는 재미를 던져줄수 있으리라고 생각

되기 때문이다.

 

장난감??? 천만해!! 우리는 노래하는 악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