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생활에 관해

안 정일2003.05.09
조회111

안녕하세요

글 잘읽고 있습니다. 답글 같은거 달아본적없는데 님의 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바라며 글 씁니다.

저는 31살이고 rotc 출신 헌병장교로 전방(철원)에서 군생활을했습죠.

먼저 군생활을 경험한 선배의 말이라 생각하시고 참고만 하십시요.

일단 몸이 안좋으신데가 많으신것같으니 다른분 말씀처럼 일단 면제를 받거나

공익요원으로 근무를 할수있는지 알아보시구요

만약에 현역으로 가시게 된다면 군생활이 그리 나쁘지만은 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부대특성상 인근 부대도 많이 다녔고 철책부대에도 많이 가봤으며 여러 사병들을 많이 봤거든요

한번은 전방에서 나이많은 병사를 봤는데요 어렸을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이중국적자로

한국국적을 포기하면 군생활을 안해도 되는데 미국의 유명대학mba출신으로 괜찮은 사업을

하다가 미국국적을 포기하고 군대에 지원한 케이스도 봤거든요

애국자인지 아닌지 그런걸 떠나서 자신에게 좋은 경험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각 지역과 여러 직업을 가졌던 사람들과 같이 밥먹고 생활하고 고생하는거

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어차피 사회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기때문에 미리 작은 사회를 겪고 사람들을 이해한다는거 좋은 경험인거 같네요

사실 부모님이 해준 밥먹고 사준 옷입고 살다가 혼자서 자신의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하는게 큰 경험이 됩니다.

좋게 즐겁게 엄청 큰 규모의 보이스카웃캠프에 왔다고 생각해보세요

당장은 힘들지 몰라도 자신이 즐기려고 하면 많은 즐길거리도 있구요

몸이 안좋으면 운동으로 건강해질수 있구요 자신을 뒤돌아볼수있는 좋은 기회가 될겁니다.

치료를 받아여 된다면 공짜로 치료를 받겠지요.^^

길다면 길겠지만 돌아보면 찰나와 같은 시간입니다.

 

최악(?)의 상황으로 군에 간다해도 즐거움이 있지요 죽으러 가는거 아닙니다.

생각보다 재미도 있구요. 어떤 분들은 시간을 썩힌다고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분들은

시간을 썩히고 온거구요 어떤 분들은 시간을 얻어서 옵니다.

 

재밌는글 감사드리구 작가분에게 좋은일이 많이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