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호선 H역에서 있었던 사연입니다. 줄서서 지하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죠. 그리고 지하철이 도착해서 막 문이 열리는 순간, 제 앞으로 요란하게 꾸민 젊은 여성분이 너무나 자연스레 새치기를 해서 들어가시더군요. 새치기 하는 솜씨가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순간 그 분이 원래 제 앞에 서 있었던 것은 아닌가를 의심해봐야 했습니다. 결론은 x. 저는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 소심남입니다. 기분이 살짝 나빠지더군요. 누군 바보여서 줄서서 기다렸습니까? 그러나 여기까지는 애교에 불과했습니다. 아마도 그분은 지하철 내에 딱 두자리 남은 좌석에 목숨을 걸고 계신것 같았습니다. 머... 다리 아프고 피곤한 일 있으면 그럴 수도 있죠. 그런데.. 당시 딱 두자리 남아 있었던 좌석에 털석 앉더니만, 바로 옆에 붙은 다른 빈자리에 자기 가방을 올려 놓는 것이었습니다. 핸드백은 좋더만요. 커다랗고 디자인도 현란한데다 로고까지 루xx똥... 그리고는 핸드백을 팔받침처럼 이용해서 자기 오른손을 턱하니 올려놓는 것이었습니다. 서서 가는 사람도 있는데 그러고 싶습니까? 나이 적잖이 드신 머리 허연 남자분이 자리를 찾는 듯 하다가.. 그 모습을 보고 잠시 고민을 하시더니 다른 곳으로 자리 찾아 가시더라구요. 순간 분노게이지 마구마구 상승. 전투력도 덩달아 상승... 조용히 그 핸드백을 올려놓은 자리로 가서 헛기침을 한번 해준 후에... 뒤돌아서 털썩! 앉아버렸습니다. "꺄악!" 지하철에 비명이 울려퍼졌죠. 그 무개념녀의 귀하신 오른팔이 핸드백과 함께 제 육중한 엉덩이에 뭉개진 참이었거든요. 제가 소위 저주받은 하체를 지니고 있는지라... 그에 맞추어 엉덩이 싸이즈도 한 싸이즈 하는 편입니다. 아마도 꽤 아팠을 겁니다. 물론 저도 사람의 도리를 다해야 되겠는지라, (전혀 몰랐다는 표정으로) 옆을 보고는 죄송하다는 말을 남겨줬죠. 그리고는 무료 신문을 뒤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무개념녀의 반응이 아주 가관이었죠. 계속 손을 요란스레 흔들고, 주무르고 하는데.. 이게 완전 축구에서 시뮬레이션 액션은 저리 가랍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시선을 신문에서 때지 않았죠. 그러자 잠시 후.... 그녀의 입에서는..... "18...!" 18 18 18 18...... 19도 아니고 18이라니.... 순간 너무나 가소로웠던 나머지 저도 모르게 큭큭큭.. 하고 웃고 말았습니다. 그러고는 아차 싶었죠. 그 무개념녀께서 눈을 치켜 뜨고 절 바라보시더군요. 그 순간 저는 머리 회전 x100... 무개념녀 관상을 보니 성질이 더티하게 생겨서 저 같은 평범남은 한 입에 잡아먹게 생겼더만요. 그래서 어떻게 할까 0.1초 사이에 수천번 고민했더랍니다. 그런데 다행하게도 그때 저는 무료신문에 만화면을 보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계속 신문에서 시선을 돌리지 않은 채 한번 더 크게 웃어주었습니다. 만화가 너무 재미있어서 참을 수 없다는 듯이요. 이번에는 아주 시원하게 '큭큭큭...'하고 웃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다다음 역에서 내렸죠. 이렇게 소심한 평범남의 복수극은 끝이 났습니다. 조금만 음흉해지면, 세상이 즐겁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한 하루였죠ㅋㅋ
무개념녀 엉덩이로 뭉개 준 사연...
어제 2호선 H역에서 있었던 사연입니다.
줄서서 지하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죠. 그리고 지하철이 도착해서 막 문이 열리는 순간,
제 앞으로 요란하게 꾸민 젊은 여성분이 너무나 자연스레 새치기를 해서 들어가시더군요.
새치기 하는 솜씨가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순간 그 분이 원래 제 앞에 서 있었던 것은
아닌가를 의심해봐야 했습니다.
결론은 x.
저는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 소심남입니다. 기분이 살짝 나빠지더군요.
누군 바보여서 줄서서 기다렸습니까? 그러나 여기까지는 애교에 불과했습니다.
아마도 그분은 지하철 내에 딱 두자리 남은 좌석에 목숨을 걸고 계신것 같았습니다.
머... 다리 아프고 피곤한 일 있으면 그럴 수도 있죠. 그런데.. 당시 딱 두자리 남아
있었던 좌석에 털석 앉더니만, 바로 옆에 붙은 다른 빈자리에 자기 가방을 올려 놓는
것이었습니다. 핸드백은 좋더만요. 커다랗고 디자인도 현란한데다 로고까지 루xx똥...
그리고는 핸드백을 팔받침처럼 이용해서 자기 오른손을 턱하니 올려놓는 것이었습니다.
서서 가는 사람도 있는데 그러고 싶습니까?
나이 적잖이 드신 머리 허연 남자분이 자리를 찾는 듯 하다가.. 그 모습을 보고 잠시
고민을 하시더니 다른 곳으로 자리 찾아 가시더라구요. 순간 분노게이지 마구마구 상승.
전투력도 덩달아 상승...
조용히 그 핸드백을 올려놓은 자리로 가서 헛기침을 한번 해준 후에...
뒤돌아서 털썩! 앉아버렸습니다.
"꺄악!"
지하철에 비명이 울려퍼졌죠. 그 무개념녀의 귀하신 오른팔이 핸드백과 함께 제 육중한
엉덩이에 뭉개진 참이었거든요. 제가 소위 저주받은 하체를 지니고 있는지라... 그에 맞추어
엉덩이 싸이즈도 한 싸이즈 하는 편입니다. 아마도 꽤 아팠을 겁니다.
물론 저도 사람의 도리를 다해야 되겠는지라, (전혀 몰랐다는 표정으로)
옆을 보고는 죄송하다는 말을 남겨줬죠. 그리고는 무료 신문을 뒤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무개념녀의 반응이 아주 가관이었죠.
계속 손을 요란스레 흔들고, 주무르고 하는데.. 이게 완전 축구에서 시뮬레이션 액션은
저리 가랍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시선을 신문에서 때지 않았죠.
그러자 잠시 후.... 그녀의 입에서는.....
"18...!"
18 18 18 18...... 19도 아니고 18이라니....
순간 너무나 가소로웠던 나머지 저도 모르게 큭큭큭.. 하고 웃고 말았습니다.
그러고는 아차 싶었죠. 그 무개념녀께서 눈을 치켜 뜨고 절 바라보시더군요.
그 순간 저는 머리 회전 x100...
무개념녀 관상을 보니 성질이 더티하게 생겨서 저 같은 평범남은 한 입에
잡아먹게 생겼더만요. 그래서 어떻게 할까 0.1초 사이에 수천번 고민했더랍니다.
그런데 다행하게도 그때 저는 무료신문에 만화면을 보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계속 신문에서 시선을 돌리지 않은 채 한번 더 크게 웃어주었습니다.
만화가 너무 재미있어서 참을 수 없다는 듯이요.
이번에는 아주 시원하게 '큭큭큭...'하고 웃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다다음 역에서
내렸죠.
이렇게 소심한 평범남의 복수극은 끝이 났습니다.
조금만 음흉해지면, 세상이 즐겁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한 하루였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