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만 걱정+ 황사(미세 오염물질 까지)!!

돈키호테200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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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만 걱정+ 황사(미세 오염물질 까지)!!   사스만 걱정+ 황사(미세 오염물질 까지)!! 아기건강 위협하는 모래바람을 막아라! 사스만 걱정+ 황사(미세 오염물질 까지)!! td {font-family:굴림; color:#575757; font-size: 12px; line-height:16px;text-decoration:none}   봄 질병의 근원으로 불리는 모래바람 ‘황사’. 봄기운과 함께 편서풍을 타고 날아오는 이 먼지들로 인해 가장 고통받는 이는 면역력 약한 아이들과 알레르기 환자들이다. 황사에 묻어 있는 각종 유해 성분이 호흡기와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특히 4월에 황사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하니, 지금부터 황사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
  사스만 걱정+ 황사(미세 오염물질 까지)!!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4월! 사람들은 너도나도 생동하는 자연을 만끽할 꿈에 부풀어 있지만, 그런 꿈을 마치 비웃기라도 하듯 하늘은 누런 모래바람으로 가득하다. 언제부터인지 정확치는 않지만 요즘에는 ‘황사’라 불리는 이 모래바람이 봄만 되면 철새처럼 머물곤 하는데,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유해 성분을 머금고 있어서 계절의 훼방꾼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문제는 황사 현상이 나타나면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호흡기 질환이나 각종 유행성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점. 특히 현재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천식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일교차가 큰 봄 날씨에 황사까지 겹치면 십중팔구 증상이 악화된다. 대관절 황사는 왜 생겨서 이렇듯 아이들을 괴롭히는 것일까?

 

사스만 걱정+ 황사(미세 오염물질 까지)!! 모든 모래바람이 황사는 아니다


사스만 걱정+ 황사(미세 오염물질 까지)!!황사란 쉽게 말하자면 ‘누런 모래바람’이다. 중국과 몽골에 있는 사막의 모래나 흙먼지가 편서풍에 실려 우리나라까지 날아와 떨어지는 현상이다. 물론 모래나 흙먼지가 날린다고 해서 다 황사는 아니다. 작은 모래나 황토, 먼지 등의 입자가 폭풍처럼 강력한 바람에 의해 공중으로 떠올랐다가 떨어지는 것은 세계 각지의 사막이나 황토(loess) 지대에서는 흔히 발생하는 현상. 그 가운데 특히 중국 황하강 상류의 알라산 사막, 몽골과 중국 사이의 건조 지대와 고비 사막, 중국 북서부의 타클라마칸 사막, 한반도와 가까운 만주 지역의 사막 등에서 생긴 먼지를 ‘황사’라고 명명하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는 황사 현상을 모래 폭풍(sand storm)이라고 하며, 일본에서는 코사(kosa), 세계적으로는 아시아 먼지(Asian dust)라고 부른다.

황사의 경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겨우내 얼었던 흙이 봄의 따뜻한 기운에 녹기 시작하면 잘게 부서진 모래먼지가 되는데, 이것이 폭풍으로 인해 하늘로 올라간다. 처음엔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많은 먼지가 대기 중에 떠 있는데, 입자 가운데 크고 무거운 것은 부근에 떨어지지만 작고 가벼운 입자는 대기 상층까지 올라가 떠다니다가 상층 기류를 타고 이동을 시작한다. 여기에 강한 햇빛을 받아 열로 인한 대류가 생기면 모래먼지는 부력으로 인해 점점 더 높이 떠오르고 아시아 전역은 물론 때론 미국까지 날아가기도 한다.

황사 현상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는 주로 3∼5월이다. 황사의 발원지이자 바다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유라시아 대륙의 중심부는 강수량도 적어서 매우 건조한데, 이 메마른 토양이 얼었다 녹으면서 부서지고 가벼워지는 시기가 바로 봄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는 시기도 대개 이때이며, 아주 오래 전부터 이 시기에 황사가 관측되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삼국사기>나 <증보문헌비고> 등에는 서기 174년 신라나 379년 백제, 644년 고구려에서 음력 1월경에 ‘흙가루가 비처럼 떨어졌다’거나 ‘붉은 눈이 내렸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사스만 걱정+ 황사(미세 오염물질 까지)!! 모래바람 좀 분다고 큰일이 날까?


황사 현상이 일어날 때 하늘을 보면 마치 황갈색 안개가 낀 것처럼 느껴진다. 공중에 떠다닐 때는 손에 만져질 정도가 아니어서 체감이 되진 않지만, 황사 현상이 나타난 뒤 오래지 않아 자동차나 건물 지붕, 창틀을 살펴보면 누런 먼지나 모래가 제법 많이 쌓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환경오염이 심한 서울의 경우 황사에 스모그 현상까지 겹쳐 발생하면 도심 지역의 가시거리가 1m 안팎으로 줄어들어 교통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반갑지 않은 불청객으로 통하는 황사가 꼭 나쁜 영향만 끼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황사의 성분은 모래 성분인 규소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중국의 도시나 공업지대를 지나면서 황산염이나 질산염 같은 중금속을 함유하게 되어 염기성을 띠게 된다. 따라서 비와 함께 떨어지면 농작물이 잘 자라지 못하는 산성화된 국내의 토양을 중화시켜 다음 농사를 도와주기도 한다고. 또한 같은 원리로 바다의 플랑크톤에 무기염류를 제공함으로써 해양생물의 먹이사슬을 풍성하게 해주고, 같은 원리로 호수도 중화시킨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역할에 비해 피해가 더 커서 황사는 여러모로 골칫덩이 취급을 받고 있다. 가장 큰 피해는 역시 발원지인 중국이나 몽골이 계속 사막화되는 것이다. 매년 황하강 중류에서만 20억 톤의 흙이 사라진다고 하는데, 비옥한 흙이 자꾸 없어져 목초가 자라지 못하게 되고 그만큼 사막은 점점 넓어진다. 사막이 넓어지면 황사 현상도 심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이미 중국은 오랜 기간에 걸쳐 황사 현상이 진행되면서 전국토의 약 16%가 사막화되었고, 몽골의 경우는 더욱 심각해서 90% 이상이 사막화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해마다 황사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황사가 심할 때에는 농작물의 기공을 덮어 잘 자라지 못하고, 각종 정밀기기에 황사가 쌓여 고장나거나 항공기 사고 등의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그러나 역시 가장 심각한 피해는 황사가 호흡기 질환이나 안 질환, 알레르기 질환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것이다.

 

사스만 걱정+ 황사(미세 오염물질 까지)!! 문제는 미세 먼지와 유해성분!


사스만 걱정+ 황사(미세 오염물질 까지)!!황사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직접적이다.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사람의 호흡기에 들어가거나 눈이나 피부에 달라붙어 각종 트러블을 일으키는 것이다. 황사 현상이 발생하는 시기에는 병원을 찾는 호흡기 질환자의 수가 평소보다 20% 이상 늘어날 정도. 이는 사계절 가운데 일교차가 비교적 큰 봄에는 지표면의 공기가 차서 황사도 낮게 내려앉아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황사가 호흡기 질환과 관련이 높은 것은 황사의 입자가 수십만 킬로미터를 공중에 떠서 날아올 정도로 가볍고 미세하여 호흡기를 통해 잘 걸러지지 않는 탓이다. 미세 먼지가 폐에 침투하면서 기도를 자극해 기침이나 가래, 감기나 후두염 등 각종 염증성 질환을 유발하는가 하면, 기관지 벽을 헐게 만들어서 수축되거나 협착을 일으키고 숨쉬기를 곤란하게 만드는 것이다. 황사 현상이 일어날 때의 대기 중 먼지 농도는 3∼5배 정도. 이 때문에 정상적인 사람도 다소의 호흡곤란 증세를 느낄 수 있으며, 평소 기관지가 약하거나 천식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아주 심각한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고 한다.

황사는 호흡기뿐 아니라 눈과 피부에도 트러블을 일으킨다. 대표적인 것이 알레르기성 결막염. 황사 기간엔 호흡기 질환자들로 북적이는 소아과나 내과 못지않게 안과도 결막염 환자들로 문턱이 닳는다. 봄철의 건조한 공기와 황사는 결막을 쉬 자극하는데, 눈이 가렵거나 충혈이 되고 이물감이 느껴지다가 끈끈한 분비물과 함께 눈자위가 부어오르는 결막염으로 발전한다. 피부도 마찬가지. 황사로 인해 피부 가려움증과 따가움이 느껴지곤 하는데, 심한 경우에는 발진이나 발열 부종으로까지 이어지는 각종 피부염과 피부 알레르기가 발생하기도 한다.

황사가 이렇듯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데에는 각종 공해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탓도 크다고 한다. 중국이 빠르게 산업화되는 가운데 황사에는 납과 카드뮴 같은 중금속, 각종 발암물질 등이 섞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황사의 주요 구성 물질은 실리콘과 알루미늄, 칼륨, 칼슘, 미세 먼지 등인데, 이들은 대기 중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을 생성한다. 이 물질들은 흡연자들에겐 만성 기관지염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고,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과 노인들에게는 특히 감염성 질환을 일으킨다. 또한 천식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을 악화시킨다고 한다.

 

사스만 걱정+ 황사(미세 오염물질 까지)!! 황사 위협에도 끄떡없이 키우려면


주식시장에서는 ‘황사주’라고 해서 공기청정기 등을 생산하는 기업의 주식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형 할인매장이나 백화점 등에서도 황사 대비 용품이 한 코너를 장식하고 있다고 한다. 이 용품들을 잘 살펴보면 가정에서 황사 대책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방향이 잡히기도 한다. 공기청정기나 가습기, 기능성 모자, 스카프, 마스크, 긴팔 면티, 선글라스, 스킨케어, 세제, 가글 용액, 물티슈 등등. 결국 황사에 노출될 가능성을 되도록 줄이고, 노출되었다면 잘 씻거나 닦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꼭 꼭 숨어라∼” 황사와의 접촉 금지 | 밀폐된 실내를 벗어나면 황사를 접할 가능성이 당연히 커진다. 그래서 황사 기간 중에는 기상청에서 노약자의 외출을 만류하는 지침이 나온다. 날씨가 아무리 따뜻하고 좋아도 아기와의 외출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되도록 삼가야 한다(야외 나들이는 특히 금물!).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최대한 노출을 피할 수 있도록 ‘무장’을 한다. 긴팔 옷과 모자, 마스크는 물론이고 월령이 어리다면 겉싸개와 손싸개는 필수! 조금 큰아기들은 보호 안경을 씌워주어도 좋다.

환기는 아침저녁에 잠깐씩, 창문은 꼭 닫아야 | 기온이 올라가는 한낮에는 부유하는 황사가 실내에 침입할 가능성이 커진다. 환기는 아침저녁에 잠깐씩만 하고, 외부로 통하는 문은 닫아둔다. 빨래도 실내에서 건조하는 것이 좋으며, 볕이 좋다고 이불을 거풍해서는 안 된다. 환기를 하지 못해 실내 공기가 탁하거나 건조하게 느껴질 것이므로 공기청정기나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공기를 정화하고 습도를 높인다. 단, 필터 교환이나 청소를 자주 해준다.

잘 씻고 피부 보습에 각별히 신경 써라 | 황사 노출을 100% 막을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희박하다. 따라서 황사를 깨끗이 씻어내고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등 자극 받은 피부를 잘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물론 이는 아기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고 온 가족이 함께 해야 한다. 외출 뒤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집 밖에서 잘 털어내고, 적어도 노출 부위는 깨끗이 씻도록 한다. 그리고 눈이 가렵다고 눈을 비비게 해서는 안 되며, 입 안과 손발도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다.

잘 먹이고 따뜻하게 여러 겹 입혀라 | 황사 기간 중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피로를 줄이고 수분과 영양 공급에 신경을 써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황사에 노출된 식품(주로 농수산물)을 깨끗이 씻는 것은 물론 조리 전후 손을 깨끗이 씻고 물을 많이 먹이는 게 좋으며, 이왕이면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야채즙 등을 권장할 만하다. 아기가 건강한 편이라고 해도 옷은 따뜻하게 입히는 것이 좋은데, 얇은 옷을 여러 겹 입혀서 일교차가 큰 날씨에 대비한다. 외출할 때 입었던 옷은 바로 세탁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피로하지 않게 한다고 운동량이 부족해도 안 된다. 실내에서만 지내다 보면 아기도 지루해하므로 노래나 율동 등으로 적당히 움직이고 활력을 주도록 한다.

알레르기 환아는 미리 진료를 받아라 | 아기가 천식이나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면 황사 현상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증세가 심한 아기는 미리 약을 받아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는 황사 기간 2주 전부터 예방약을 복용하면 그 증상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알레르기 질환 정보는 앙쥬 2003년 3월호 특집 참고).

 

사스만 걱정+ 황사(미세 오염물질 까지)!! 올 봄에도 황사 현상이 심할까?

황사의 발원지 주변에 나무를 많이 심어서 방풍림을 만들고 사막화를 막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나, 사실 황사 현상엔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다는 비관적인 견해가 우세하다. 다른 건 몰라도 황사 현상을 만드는 바람(즉 대류 작용)까지 인위적으로 막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이나 몽골, 한국, 일본 등이 유엔 사막화방지협약(UNCCD) 등을 통해 지속적인 대책 연구를 함께 하고 있고, 위성을 이용한 각국의 기상예보 시스템 강화와 협조를 통해 피해를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은 올 봄엔 강수량이 충분했기 때문에 황사 현상이 그다지 심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기상청도 지난 2월 말에 이미 황사 예보를 내보냈다. 우리나라 올 봄의 황사는 3년 전보다는 적겠지만 평년에 비해서는 잦게 발생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또한 지난 겨울 중국 내륙지방에 비교적 눈과 비가 많이 왔고, 내몽고 사막의 90% 이상이 늦게까지 눈에 덮여 있는 등 황사 발생 시기가 다소 늦어져 주로 4월에 집중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엘니뇨 현상과 때아닌 가뭄으로 인해 예상과 달리 황사 현상이 매우 심하게, 그것도 한 달 내내 지속되었던 3년 전과 마찬가지 상황이 빚어질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한다. 게다가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황사 발생일수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한 해에 고작 며칠에 불과하던 황사 현상이 점점 장기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2000년 10일, 2001년 27일, 2002년 16일). 기상 예측이 어떻든 봄이 되면 가정마다 황사 대책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겠다.

한편 기상청의 황사 특보는 황사정보(미세 먼지 농도 300㎍/㎥), 황사주의보(미세 먼지 농도 500㎍/㎥), 황사경보(미세 먼지 농도 1,000㎍/㎥)로 구분된다. 황사정보 때는 실외 활동을 자제할 것이 권장되고, 황사주의보 때는 실외 활동 및 외출 자제를, 황사경보 때는 외출 금지 및 학교 휴업 등이 유도된다. 황사 기간에는 기상 예보의 황사 특보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자. 사스만 걱정+ 황사(미세 오염물질 까지)!!


 

사스만 걱정+ 황사(미세 오염물질 까지)!! 깨끗이 씻고 보습제 충분히 발라주어야


사스만 걱정+ 황사(미세 오염물질 까지)!!
황사와의 접촉을 최대한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출 부위를 잘 씻고 관리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가뜩이나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봄철 기후에 피로해진
아기 피부는 어느 때보다 연약해진 상태. 태열이나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는 아기들은 두말할 나위 없다. 황사 기간 중에는
아기 피부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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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만 걱정+ 황사(미세 오염물질 까지)!!추운 계절을 견뎌낸 피부는 기온 변화가 느껴지는 봄을 맞이해 잔뜩 긴장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아기 피부는 어른보다 연약하기 때문에 더욱 민감하다. 이런 피부에 황사로 인한 자극이 가해지면 쉽게 트러블이 일어나는데, 만약 태열이나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기라면 증세가 매우 악화될 수도 있다. 게다가 황사 기간에는 대개의 가정이 황사를 차단하기 위해 문을 꼭꼭 닫아두므로 실내는 더욱 건조하고 탁해서 아기 피부는 그야말로 ‘수난시대’를 맞게 된다.

봄철, 황사 트러블을 막고 아기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비법이란 특별한 것이 아니다. 그저 잘 씻기고 보습제 등으로 피부를 진정시키며 피부 면역력을 높여주도록 노력하면 된다. 물론 각각의 과정에서 지켜야 할 몇 가지 주의할 점은 있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여름이나 겨울보다 피부에 가해지는 자극이 많은 계절인 만큼 꾸준히 정성을 들여 피부를 관리해야 한다.

사스만 걱정+ 황사(미세 오염물질 까지)!!황사는 깨끗이 씻어내라 | 비단 손뿐만 아니라 머리나 얼굴, 목 등 황사에 노출된 부위는 반드시 깨끗이 씻도록 한다. 황사는 물론 황사에 함유된 오염물질이 피부에 잔류하면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태열이나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는 아기의 경우 잦은 목욕이 좋은 건 아니지만, 적어도 노출 부위는 그때그때 씻어내야 한다.

세정제는 자극이 적은 순한 제품을 선택하는데,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는 아기라면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세정제로 인한 자극도 염려스럽다면, 세정제를 직접 몸에 바르거나 스펀지에 바른 즉시 사용하지 말고 거품을 낸 다음 손에 덜어 사용하며 피부에 남지 않도록 여러 번 헹군다. 물은 체온보다 약간 따뜻한, 즉 미지근한 정도여야 피부 자극이 가장 적다.

사스만 걱정+ 황사(미세 오염물질 까지)!!보습제로 보호막을 만들어라 | 피부를 깨끗이 씻어낸 뒤에는 스킨이나 로션, 오일, 에센스, 크림 등의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준다. 우리나라 사람들 가운데 약 70%는 건성피부이고, 특히 봄철에 피부건조증을 많이 경험한다고 한다. 이처럼 피부가 건조할 때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보습제는 피부 각질층에 보호막을 만들어주고 가려움증을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외출 전에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면 황사에 의한 자극을 줄이는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보습제 역시 세정제와 마찬가지로 자극이 적은 것으로 선택하도록 한다.

자극 받은 피부는 진정시켜라 |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면 피부는 진정된다. 그러나 황사나 거친 환경으로 인해 자극을 받아 가렵거나 열감이 느껴지는 상태라면 거즈에 아기 전용 스킨이나 워터로션을 듬뿍 적신 뒤 피부 위에 올려두면 한결 좋아진다. 녹차 우린 물을 사용해도 좋다. 어른이라면 차게 해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아기의 경우는 갑자기 찬 것이 피부에 닿으면 놀랄 수도 있으므로 체온보다 약간 낮은 정도면 된다.

피부 면역력을 길러주어라 | 마사지나 일광욕, 풍욕 등으로 피부에 튼튼한 체력을 길러주는 것도 필요하다. 마사지는 목욕을 한 뒤 보습제를 발라줄 때 간단히 하는 정도만으로도 효과가 좋다고 한다. 구체적인 마사지 방법을 몰라도 아기 피부를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문지르는 식으로 하면 된다. 단, 일광욕은 아기 옷을 벗기고 피부에 직접 햇빛을 쏘이는 것이고, 풍욕 역시 아기 옷을 벗기고 바람을 쐬는 것이므로 황사가 없는 날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오후 4시를 피해 되도록 짧게 해야 한다. 그리고 피부 면역력은 무엇보다 영양 상태나 피로 정도와 관계가 깊다. 충분히 골고루 먹이고 푹 재워야 아기 피부도 튼튼해진다.

  글·구성 | 앙쥬 편집팀
취재에 도움 주신 분 | 심재원(강북삼성병원 소아과 전문의),
기상청 기상홍보과, 국립보건원 방역과
사진 제공 | 기상청
모델 | 신재민(아기 10개월), 오성애(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