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말 나쁜놈입니다..

못난이2007.04.28
조회670

여자친구랑 5년을 사귀었습니다.

5년 사귀는 기간동안 처음 2년은 학생이었고

다음 2년은 백수로 집에서 빈둥댔고

올해는 다시 마음다잡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5년 사귀는동안 전 정말 여자친구 마음을 그애 입장에서 생각해주지 못했습니다.

늘 제 입장만 강조했었고...조금만 화나도 쉽게 헤어지자는 말 정말 쉽게 해버렸고...

그애는 그거 다 참으면서 속에 쌓아뒀었나봅니다..

절 너무 사랑했으니깐요..

그애 집쪽에 가는것도 싫어서 항상 제 집 주위로 오라고 했었고..

고민을 얘기하면 그런거 니 알아서 하면되지 왜 내가 그런거까지 신경써야 하냐고 되려 화냈었습니다...

쇼핑따라다니는것도 한두번 하고는 절대 안간다고 그랬었고..

극장에 영화보러 가자는것도 담배 못피우니깐 싫다고 했었습니다...

놀러가자는것도 멀리 움직이기 싫어서 다음에 가자고 미뤄버리고 같이 멀리 여행가본적이 없습니다..

여자친구의 가슴속에 작은것 하나하나 부터 큰것까지 너무 깊은 상처로 남았나봅니다..

 

절대 먼저 사랑한다고 말한적은 없지만 그애가 5년동안 저만 보고 있었고..

저 또한 5년동안 다른여자 만난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늦어도 이젠 1년안엔 결혼할수 있겠지...그런생각에 요즘들어 더 소홀하게 대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결혼하면 잘해줄 생각에...

항상 저만보고 있는 그애인줄 알았기에 그애가 이별같은거 생각할줄도 몰랐습니다...

언제나 저만 좋아했고 정말 화가나는건 말로 할줄 알았습니다..

 

사흘전 여자친구가 전화로 묻더라구요..

집에서 선을 보라그러는데 어떻했으면 좋겠냐고...

밥먹다가 정말 퉁명스럽게...조금 짜증나는 목소리로 넌 어떻했으면 좋겠냐고 물으니깐..

집에서도 반대하는데....잠시만 헤어지는척 하면 어떻겠냐고 그러길래...

마음대로 하라고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잠시 생각을 해보니 느낌이 아주 안좋더라구요...

다시 전화를 했죠..

그랬더니 이젠 헤어지자고 합니다...

그럴수 없다고...그날 그애 집앞까지 찾아갔었지만...결국엔 보지 못했습니다..

다음날 수업도 안듣고 회사까지 찾아갔습니다..

회사 밖에서 퇴근시간까지 기다렸다가...

정말 울고불고 매달려 보았습니다...

정말 이토록 날 사랑해준 사람이 그애뿐이어서...

그동안 잘못한게 너무 많아서...

너무 힘들게 한게 많아서 정말 이젠 잘해주고 싶어서...그럴자신이 있어서..

그애 없이는 살아갈 자신이 없어서...

정말 울고불고 매달렸습니다...

끝내 그녀는 미안하다더군요...

이제 헤어지자고 한지 나흘째인데....

정말 그녀를 보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깐...왜 이렇게 가슴이 아픈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죽으라고 하면..죽으면 그애를 다시 볼수 있다고 하면 지금 당장 죽을수도 있는데..

정말 진심인데...

그동안 제가 그애한테 잘못한게 정말 많아서...

제가 하는말 전부다 믿음이 안간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

이제는 놔달라고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그애를 힘들게만 하고 있나봅니다...

 

ㅜ.ㅜ 지금도 그애를 잡고 싶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