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행복한데 자꾸 미안해 집니다... 그 이에게

잘하는건지...2007.04.29
조회1,849

안녕하세요...

그냥 마음을 털어놀데가 없어서 글 올립니다.

재혼이란거 이혼하면서 생각해 보진 않은건 아니지만...

사실 나이는 어려도 아이가 큰 편이구 아들이라서 힘들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같은 환경의 사람이랑 해야 겠다. 생각했구요.

 

올해 29살에 아들이 6살...

나름 직업도 맘에 들고 혼자 아이 키우는게 힘들지만

미안하게도 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네요...

 

그러던 제가 같은회사에서 근무하는분에게 혼자 산다 털어놨어요

이혼한지 아무도 모르게 하려고 했었는데

그게 티가 마니 난답니다.

 

제가 거짓말을 하면 꼭 티가 나서 차라리 그냥 말하자 싶었지요.

물론 입이 무거운분 믿을만한 분에게만 털어놨지요.

그런데 사실 털어논 분중에 남자분이 계셨어요.

 

저보다 3살많으시구...부서가 같아서 사실 둘뿐만 있는부서라서

거의 매일 같이 생활하게 되는분이라서 계속 뻥을 치는게 부담되서 말하게 됐어요.

그런데 이미 알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혼자 사는게 만만치 않아서 가끔 우울하고 기분이 꿀꿀하면 같이 술잔을 기울이곤했어요.

같이 일하는 사람이 저뿐이라서 잘해 주시는 줄 알고 있었는데...

저를 좋아하신다고 고백을 해오셨지요.

 

사람이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것만으로도 정이 드는건지...

처음엔 안된다 말 했습니다.

사실 이혼가정 많지만

그분 막내에 좋은 가정환경에서 제데로 크신 분이라서 나이에 비해 순수하기까지 하고,,,

제일 맘에 걸린건 총각이라는 사실 이겠죠.

 

재혼을 한다해도 절대 총각은 만나지 않아야지 했는데...

결혼을 너무 일찍했고 사실 사랑이란게 먼지 잘 모를때 어릴때해서

많은 우여곡절이며 서로 성격차이를 극복못하고 전남편과 헤어진터라...

 

좋은 사람 힘들게 하는거 안되는거지라며 외면하려고 해봤지만...

사실 지금 그분처럼 진심으로 절 대해주는 남자는 없었습니다.

양심에 찔릴 만큼 탐이 나는 사람입니다.

 

지금은 서로 정말 깊게 사랑하고 만나고 있지만...

나중에 그의 가족들에게 밝혀지면 머리채 꽤나 빠지겠다란 생각도 마니 들고.

제가 아프기전에 그만 둘까 생각도 안해본건 아니지만...

현실성없지만 지켜준단 그 한마디....

 

나중에 사실이 밝혀져서 슬프게 그와 타의에 의해 헤어지더라도

후회 없도록 많이 사랑하자... 이렇게 마음 먹어 보지만...

너무 잘해주는 그에게 미안합니다.

왜 이런 사랑이 지금에서 날 찾아 온건지 이게 행운인건지

불행인건지... 가질수 없는 걸 원하게 하는 신의 장난인건지....

 

지금은 많이 현명해졌다 생각했는데...

아직도 멀었나 봅니다.

안되는걸 알면서도 날 평범하게 살게 해줄것 같은 그를 탐이 나는걸 보면...

 

그냥 여유롭지 않아도 좋으니 알콩달콩 살림 늘려가면서 가족들이랑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비록 한번은 실패했지만... 두번만은 실패하고 싶지 않아요.

그와의 만남이 길어지면 길수록 사랑이 깊어지면 질수록...

 

언젠가는 내가 물러서 줘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드는 이유가 멀까요...

사랑한다면 놓아 줄줄도 알아야 한다는게 이런뜻인지....

욕심을 부리면 분명 그 사람은 내 사람이 되어 주겠지요...

 

하지만 그렇게되면 그는 불효하는것 일텐데...

자신도 외면해보려고 다른 여자도 만나보고 많이 해보셨다는데...

생각이 나는걸 어쩔수 없답니다.

 

둘다 전생에 죄를 많이 졌나봅니다.

아픈 사랑하게되는걸 보면....

그렇지만 그 사람을 믿구 따라서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만큼 그의 생각에 따라 주려고 합니다.

사실 더 아픈일이 생긴다고 해도 지금은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마음이 단련됐다고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