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의 노랑국물,가래먹은 이야기

ㅋㅋㅋㅋㅋ2007.04.30
조회4,031

예전 20살때 일이죠.

저와 제 남친은 약간 엽기스러우면서도 장난치는걸 좋아하는 커플이었습니다.

그때 한참 "노랑국물"이 유행했었죠.

뭐 정말 비위상해서 못보겠다. 보다가 오바이트 쏠렸다. 별의별 소문이 난무한 그가운데

 

저와 제남친은 너무나도 궁금해서 미칠것같았어요.

그래서 겜방을 가서 여차저차 싸이트 뒤져갖고 노랑국물을 보게되었답니다.

 

그전 저와  제남친은 그냥 밍밍하게 볼순없다.

내기를 하자고 했습니다.

헤드셋 끼고 소리 크게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안끄고 보는사람한테 5만원 주기로 내기를 한거죠.

 

전 여자치고 나름 비위 강하고 예를들면 뭐 친구들끼리 모여서

동동주한잔하다가 누가 술이 과해서 오바이트 한다.

그 동동주 냄새 겁나 썩는거 아시죠? 제가 가서 등두들겨주고 오바이트한거 다 치워주고 해도

전 뭐 별로 토쏠림이 없거든요. 뭐  누군가가 설사를 내질렀다거나 똥이 뭉그러졌다거나

그래도 전 걍 무덤덤..-_-( 제가 이상한건가요 ;;)

 

어쨋든 그래서 나름 비위강하기로 자신이 있었기에 흔쾌히  내기에 수락을 하고

먼저 오빠가 먼저 시청을 했더랬죠.

 

근데 헤드셋을 꼈으니 옆에서 보는사람은 소리는 안들리잖아요.

옆에서 보기만하는데도 ㅡㅡ;;; 오바이트가 겁나쏠리는거예요 ;;;

 

남친은 보다가 중간정도 (국물마시는컷) 에서 얼굴이 씨뻘개지더니 헛구역질 하더니만

바로 꺼버리더라구요 ㅡㅡ

 

그래서 제가 헤드셋을 끼고 보기 시작했죠.

정말  제 생애 그렇게 신물넘어오고 혓바닥이 목구멍으로 넘어갈뻔한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소리와 조합한 그 노랑국물들의 되새김질.. 대박이었죠..ㅡ_-

정말 몇번의 헛구역질을 참고 신물을 꿀떡꿀떡 삼키며 끝까지 시청을 하고 5만원을 받아서

그돈으로 남친과 맛있는것을 사먹었어요.

 

그후로 1달뒤엔가..?

롯데리아를 갔는데 무슨 얘기를 하다가 또 내기를 하게됐어요.

콜라 다먹은 컵있잖아요.

거기다 서로 번갈아가며 코를 깊이 들이마신후 "킁~~~~~~~카악" 하고 가래를 뱉었어요

가래가 한 반컵 정도 찼나?

가위바위보 해서 진사람이 먹기로 한거죠.

 

전 제가 지면 울며불며 한번만 봐달라고할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제가 이긴거예요 -_-

그러자 남친이 "아으 이걸 어떻게 먹냐.." 이러길래 계속 못먹겠다고하면

한번 봐준다~ 이럴라고했는데 갑자기 컵을 번쩍 들더니

꿀꺽!  하고 삼켜버리는겁니다.

보는순간 갑자기 신물이 또 올라오면서 오바이트가 쏠려서

그 믕글믕글한 가래를 여러번에 걸쳐서 삼키고있는 남친을 버린채

 

후다닥 튀어나와서 길거리의 전봇대를 붙잡고  구역질 겁나했떤 기억이 나네요

걍 생각이 나서 적어봤어요 톡이 된 코딱지 얘기 보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