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시(28)는 2집 컴백무대를 앞두고 숨을 고르고 있었다. 그날 목에 물혹이 다는 진단을 받은 터라 라이브를 어떻게 하나 걱정이 태산이었다. 2년 만에 컴백인데 잘해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불안한 예감이 계속되는 가운데, 렉시의 바로 앞 순서인 그룹 럭스의 무대가 펼쳐졌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럭스의 무대에 함께 오른 카우치가 생방송에서 성기를 노출하는 초유의 사고가 터져버렸다.
MC인 MC몽과 신기의 사과멘트 직후 무대에 오른 렉시는 앞이 막막하고 손과발이 떨릴 정도로 불안했다. 컴백무대는 그렇게 허무하게 끝이 났다.
장면#2 2007년 2월 15일 YG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양현석 대표가 직접 글을 올려 렉시의 새 앨범 소식을 밝혔다.
양 대표는 1집에서 '애송이'와 '걸스(GIRLS)', '렛미 댄스(LET ME DANCE)'등 세 곡으로 적지 않은 성공을 거뒀던 렉시가 2집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원인으로 중성적인 매력을 발산하지 못한 것과 '카우치 사건'을 꼽으며 2집 타이틀곡 제목이 '눈물 씻고 화장하고'였는데, 렉시의 말에 의하면 눈물 때문에 화장이 지워졌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농담처럼 남긴 그 한 문장에는 2집에 대한 아쉬움과 3집에 대한 기대가 묻어났다.
2007년 세븐의 콘서트 '747'(se7en for 2007)가 열렸다. 세븐이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어 이번 콘서트가 올해 마지막 국내활동이다. 이 때문인지 열기가 자못 뜨거웠다.
이 날 콘서트 자리에서 같은 소속사 출신의 가수 렉시가 신곡을 처음 발표하는 쇼케이스도 겸했다. 렉시는 노랗게 물들인 짧은 머리로 중성적인 매력을 한껏 과시했다. '하늘 위로', '겟업(Get Up)', '러쉬(Rush)' 세곡을 선보였으나, 반응이 뜨거웠던 곡은 역시 타이틀곡 '하늘 위로'. 단조롭지만 강렬한 비트가 인상적인 트랜스 힙합곡 '하늘위로'로 렉시는 섹시함을 벗고 터프함을 걸쳤다.
"첫 무대라 떨리고 흥분됐어요. 특히 세븐의 콘서트 자리라 '남의 잔치'를 망치면 안된다는 생각에 입술을 더 꽉 깨물었죠."
2집의 부진으로 이번에 재기못하면 안된다는 절박함이 그녀를 지탱했다. 다행히 반응은 뜨거웠고, 콘서트 후부터 다음 날까지 인터넷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관심도 높았다.
렉시는 관심의 원인으로 '렉시스러움'을 꼽았다.
"2집이 나쁜 앨범이라는 사람은 못봤는데 노래를 하면서 랩의 비중이 작아져 아쉬워 하시는 분들은 많았어요. 여성팬이 많아 남성팬들을 끌어들여야 겠다는 생각에 섹시하게 변신했는데 그게 오히려 실패요인이 됐죠. 저를 좋아해 주시던 여성팬들이 그런 섹시함을 보고 다른 여가수들과 비슷하다고 실망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렉시스러운 랩'으로 돌아왔어요. 올해로 11년째 래퍼생활을 하는데 언더그라운드에서 랩을 하던 원래의 렉시로 다시 컴백했습니다. "
이번엔 '척'은 하지말자고 다짐했다. 그냥 멋진 척, 터프한 척이 아니라 가장 하고싶은 것을 보여주는 그냥 렉시만 남겼다.
이번 3집 '러쉬(Rush)'에는 타이틀곡 '하늘 위로'를 필두로, '겟업', '러쉬', '빅렉시' 등 또 다른 렉시스러운 음악이 담겨 있다.
섹시한 목소리에 힘있는 가창력을 가진 '수퍼신인' 김지은이 '하늘위로'와 '힛 디스 파티(Hit This Party)'를 함께 불렀고, 빅뱅의 태양과 TOP도 '수퍼 플라이(Super Fly)'와 '겟업'에 참여하면서 힘을 보탰다.
'렉시스러운 음악'에 자신이 있냐고 묻자 자신감 넘치는 대답이 돌아았다.
"자신이요? 제가 듣기에도 좋은데 다른 사람들은 안 좋을까요?아마 한번 두번 세번 들어보시면 무대에서 뛰놀고 싶은 생각이 드실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이 곡을 들으며 놀아줬으면 좋겠어요."
2집의 '눈물씻고 화장하고'의 부진을 말끔히 털어낸 렉시는 3집 타이틀곡 '하늘위로'로 날개를 활짝 펼쳤다.
렉시, 2집의 '눈물 씻고' 3집은 '하늘위로'
렉시(28)는 2집 컴백무대를 앞두고 숨을 고르고 있었다. 그날 목에 물혹이 다는 진단을 받은 터라 라이브를 어떻게 하나 걱정이 태산이었다. 2년 만에 컴백인데 잘해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불안한 예감이 계속되는 가운데, 렉시의 바로 앞 순서인 그룹 럭스의 무대가 펼쳐졌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럭스의 무대에 함께 오른 카우치가 생방송에서 성기를 노출하는 초유의 사고가 터져버렸다.
MC인 MC몽과 신기의 사과멘트 직후 무대에 오른 렉시는 앞이 막막하고 손과발이 떨릴 정도로 불안했다. 컴백무대는 그렇게 허무하게 끝이 났다.
장면#2 2007년 2월 15일 YG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양현석 대표가 직접 글을 올려 렉시의 새 앨범 소식을 밝혔다.
양 대표는 1집에서 '애송이'와 '걸스(GIRLS)', '렛미 댄스(LET ME DANCE)'등 세 곡으로 적지 않은 성공을 거뒀던 렉시가 2집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원인으로 중성적인 매력을 발산하지 못한 것과 '카우치 사건'을 꼽으며 2집 타이틀곡 제목이 '눈물 씻고 화장하고'였는데, 렉시의 말에 의하면 눈물 때문에 화장이 지워졌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농담처럼 남긴 그 한 문장에는 2집에 대한 아쉬움과 3집에 대한 기대가 묻어났다.
장면#3 2007년 4월 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2007년 세븐의 콘서트 '747'(se7en for 2007)가 열렸다. 세븐이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어 이번 콘서트가 올해 마지막 국내활동이다. 이 때문인지 열기가 자못 뜨거웠다.
이 날 콘서트 자리에서 같은 소속사 출신의 가수 렉시가 신곡을 처음 발표하는 쇼케이스도 겸했다. 렉시는 노랗게 물들인 짧은 머리로 중성적인 매력을 한껏 과시했다. '하늘 위로', '겟업(Get Up)', '러쉬(Rush)' 세곡을 선보였으나, 반응이 뜨거웠던 곡은 역시 타이틀곡 '하늘 위로'. 단조롭지만 강렬한 비트가 인상적인 트랜스 힙합곡 '하늘위로'로 렉시는 섹시함을 벗고 터프함을 걸쳤다.
"첫 무대라 떨리고 흥분됐어요. 특히 세븐의 콘서트 자리라 '남의 잔치'를 망치면 안된다는 생각에 입술을 더 꽉 깨물었죠."
2집의 부진으로 이번에 재기못하면 안된다는 절박함이 그녀를 지탱했다. 다행히 반응은 뜨거웠고, 콘서트 후부터 다음 날까지 인터넷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관심도 높았다.
렉시는 관심의 원인으로 '렉시스러움'을 꼽았다.
"2집이 나쁜 앨범이라는 사람은 못봤는데 노래를 하면서 랩의 비중이 작아져 아쉬워 하시는 분들은 많았어요. 여성팬이 많아 남성팬들을 끌어들여야 겠다는 생각에 섹시하게 변신했는데 그게 오히려 실패요인이 됐죠. 저를 좋아해 주시던 여성팬들이 그런 섹시함을 보고 다른 여가수들과 비슷하다고 실망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렉시스러운 랩'으로 돌아왔어요. 올해로 11년째 래퍼생활을 하는데 언더그라운드에서 랩을 하던 원래의 렉시로 다시 컴백했습니다. "
이번엔 '척'은 하지말자고 다짐했다. 그냥 멋진 척, 터프한 척이 아니라 가장 하고싶은 것을 보여주는 그냥 렉시만 남겼다.
이번 3집 '러쉬(Rush)'에는 타이틀곡 '하늘 위로'를 필두로, '겟업', '러쉬', '빅렉시' 등 또 다른 렉시스러운 음악이 담겨 있다.
섹시한 목소리에 힘있는 가창력을 가진 '수퍼신인' 김지은이 '하늘위로'와 '힛 디스 파티(Hit This Party)'를 함께 불렀고, 빅뱅의 태양과 TOP도 '수퍼 플라이(Super Fly)'와 '겟업'에 참여하면서 힘을 보탰다.
'렉시스러운 음악'에 자신이 있냐고 묻자 자신감 넘치는 대답이 돌아았다.
"자신이요? 제가 듣기에도 좋은데 다른 사람들은 안 좋을까요?아마 한번 두번 세번 들어보시면 무대에서 뛰놀고 싶은 생각이 드실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이 곡을 들으며 놀아줬으면 좋겠어요."
2집의 '눈물씻고 화장하고'의 부진을 말끔히 털어낸 렉시는 3집 타이틀곡 '하늘위로'로 날개를 활짝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