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땜에 이어진 사랑...4

애교떵이2003.05.10
조회786

우와~ 오널 날씨 무지하게 좋네여.. 이렇게 좋은날 사무실에서 일할려고 하니까 맴이 별루.. 퇴근시간은 오늘따라 무지 길게만 느껴지고.. 울앤은 오늘 체육회한다고 들떠서 전화도 한통 안한다... '뭉디 데릴러 안갈까부다~ 오늘도 술냄새풍기겠지.. 에고~ 술고래!!'술땜에 이어진 사랑...4술땜에 이어진 사랑...4 작년에 울앤이랑 거제도 간야그를 할려고 하는데, 잼없지만, 그래도 읽어주심 감사감사술땜에 이어진 사랑...4

작년 이맘때쯤... 1박2일 일정으로 거제도를 향해 출발!! 부~웅!!술땜에 이어진 사랑...4 그날 저녁늦게 갑자기 쏟아진 비로 우린 '외도'에 못갈까봐 무지하게 걱정중...술땜에 이어진 사랑...4술땜에 이어진 사랑...4

저녁도 대강 때우고, 모래사장이 아닌 자갈밭 '일명 짱돌이라고 하던데'에 우산을 들고 나갔는데, 엄청나게 몰아치는 비바람에도 닭살커플들 꿋꿋하게 우산을 쓰고 사랑을 속삭이고... 우리도 거기에 끼어서 맘껏 비를 맞으며 돌아다녔죠.. 파도가 밀려 자갈을 끄는 그소린... 정말 그때 그소리 아직도 기억에 맴돌아여.. 정말 표현을 못하는 제가 넘 원망 스럽군여... 나중에 님들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보세여.. 장승포쪽으로 가다보면 두갈래길이 나오는데, 거기서 왼쪽이 자갈밭 인데...기억이... 이거, 나이가 들어서인지 기억력이 쇠퇴했나봐여... 빨리 술을 끈던지 해야지... 하여간, 그렇게 자갈밭을 한참을 거닐다가 갑자기!! 배에서 "나 배고파~ 먹을것잠 줘봐바~!" 하는 신호음과 함께 울앤 그소릴 들었는지..

울앤 : 배고파? 

나 : (뭉디 귀도 밝네)아까 저녁을 대강 먹었더니 출출하네, 우리 비도

     오는데, 동동주에 파전 이나 무볼까?

울앤 : 그런데가 있을까?

나 : 아까 오니까 파전 적혀있더라.. 거기로 가보자..

푸헤헤~~ 동동주에 파전이라..비도 오는데, 정말 맛나겠져... 우린 역시 술로 맺어진 커플이야~~ 근데, 거기 동동주가 있겠냐구여?? 물론 동동주는 없다고 하더라구여.. 그렇다고 우리가 그냥 포기 할수없져.. 울앤이 아줌마를 꼬셔서 슈퍼가서 막걸리 사와서 주전자에 막걸리랑 사이다 타서.. '캬~~ 그거 맛나대여!!' 아줌마도 한잔 따라주고.. 덤으로 파전도 하나더!! 역시 울앤 어른들한테 엄청 잘해여.. 한참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니 낼 외도 가는게 걱정이더라구여.. 거기 꽃동산이며 바다며 정말 환상 그자체!! 함 가보시길...

나 : 자갸~ 낼 배가 안뜨면 어떡해? 걱정이다..

울앤 : 자갸~ 걱정마 내가 낼 배 안뜨면 헤엄쳐서라도 가자

나 : 나 맥주병이라 수영 못하는데..

울앤 : 내 등에 업혀있음 내가 알아서 갈게..

나 : 푸헤헤~ 나 업지도 못하면서 무슨.. 똥싸네~~

울앤 저 업지도 못해여.. 저번에 등산갔다가 발을 삐어서 업어준다고 난리 치길래 '그래 함 업어봐라' 했더니 두발도 못가서 넘어지더라구여.. 울앤 키도 비슷하져, 몸은 왜그리 외소한지.. '에그~뭉디' 그날 저 X팔려서 죽는줄 알았져... 하여간, 그렇게 우리가 한참을 닭살을 떨며 얘기를 하고 있는데, 비가 조금씩 그치는 거예여.. 어찌나 좋던지.. 막걸리 그거 은근히 취하더라구여.. 그래서 폭죽을 사서 바닷가로 다시 갔져.. 울앤 싫다고 피곤? 하다고 그러는데, 저여 한꼬장 함니다. 질~질~ 끌고 바닷가로 갔져.. 근데, 아직도 닭살커플들 뭐그리 할얘기가 많은지 꼭! 붙어서는... 하여간 우린 술먹고 좋다고 폭죽을 터트리면서 웃고 악쓰고...  캬~~ 이 얼마나 아름다운 밤인가여!! 돌에 부딧치는 파도소리, 사랑하는 사람과 폭죽을 터트리고, 밤하늘 별빛이 왜그리 반짝이는지... 거기에 "끄읔~" 까지...술땜에 이어진 사랑...4 정말 환상 깨지는 이소리... 술땜에 이어진 사랑...4 한참을 분위기에 취해 있는데, 갑자기 울앤 생리적인 현상을 발살!! 내가 소리는 이해 하겠다 이거야!! 그치만 그냄새는... 얼굴을 정면에 대놓고.. 내가 어찌나 웃었는지, 배를 잡고 웃다가 나도 모르게 그만 "끄읔~" 서로 쳐다보고 웃고, 딸꾹질까지... 정말 엽기였져... 막걸리에 사이다까지 탔으니, 탄산가스 무지하게 발생하져.. 파전먹었져... 아줌마가 막걸리엔 김치가 최고라면서 묵은김치까지... 정말 그냄새... 궁금하심 직접 경험 하시길.... 정말 재밋었어여.. 그렇게 우린 숙소로 돌아왔져.. 시간이 벌써 12시가 다되어서... 그담은 비밀~~!!  에고~~ 이렇게 쓰고 보니, 시간이 벌써!! 술땜에 이어진 사랑...4 저 퇴근 시간이 됐네여..  "외도"들어간 얘기 해드려야 하는데... 미난!!미난!! 월욜날 시간이 허락 한다면, 올려 드릴게여... 오늘 즐건주말 보내세여!!술땜에 이어진 사랑...4술땜에 이어진 사랑...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