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하는 아이들] 말끝마다 욕설… 우리 아이들의 입이 거칠어졌다 출처 : 주간조선
욕하는 연령도 갈수록 낮아져… 초등학교 1, 2학년 아이들조차 거리낌없이 욕하고 놀아 인터넷 소설·메신저·게임 통해 새로운 욕을 배워… “어른들이 간섭하면 더 욕하고 싶어”
초등 6년생 딸을 둔 주부 윤모(38)씨는 며칠 전,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딸이 휴대전화로 친구와 통화하는 것을 우연히 엿들었는데 사용하는 어휘 수준이 사뭇 충격적이었던 것. “야, 씨팔. 뭐 그런 거 갖고 난리 부르스래? 그년 조낸 재수 없다.” 집에서는 한번도 사용한 적 없는 비속어와 욕설로 가득한 딸아이의 대화를 그냥 들어 넘길 수가 없었던 윤씨는 다그치듯 물었다. “너 어디서 그런 말 배웠니?” 딸의 대답이 걸작이었다. “엄마, 이렇게 얘기 안 하면 반에서 왕따 당해요. 다른 데선 안 쓰니까 걱정 마세요.”
또 다른 주부 안모(39)씨는 아직도 ‘그때 일’만 생각하면 심장이 쿵쾅거린다. ‘방과 후 교실’ 프로그램으로 축구교실에 참여하는 초등학교 2년 아들이 “엄마, 아가리가 뭐야?”라고 물어본 게 발단이었다. 깜짝 놀라 “왜 그런 걸 묻느냐”고 되물었던 안씨는 아들이 동급생으로부터 “돈 내놓으라”는 협박을 받은 사실을 알게 됐다. 협박한 친구가 “돈 안 주면 아가리를 찢어버리겠다”고 했다는 것. 요구한 돈의 액수가 크지 않고 협박한 동급생 부모로부터 사과를 받아 상황이 무마되긴 했지만 안씨는 아들이 괜한 일에 휘말려 속된 말을 배우진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아이들의 입이 너무 거칠어졌다. 초등생 자녀를 둔 부모치고 아이의 입에서 상상도 못했던 비속어며 욕설이 튀어나왔을 때의 황당한 기분을 느껴보지 못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중·고등학생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해당 연령이 점차, 그러나 꽤 급속하게 하향 이동하고 있다.
지난 9월 4일 오후 2시40분경, 서울의 A초등학교 앞 문방구에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문방구 입구에는 쪼그리고 앉아 작동시키는 미니 게임기 두어 대가 설치돼 있었다. 2명이 동전을 넣고 축구 게임을 시작하자 금세 서너 명의 아이들이 그 주위를 빙 둘러쌌다. 처음엔 말 없이 스틱과 버튼을 두드리던 아이들은 분위기가 고조되자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씨방, 또 먹었네. 왜 이렇게 잘해.” “작살내버려, 아! 그렇게 말고, 씨팔.” “조카 꼴았어! 두 골만 더 넣으면 되는데, 씨팔.” “이 새끼, 왜 지랄이야!” 불과 5분도 안되는 사이, 네댓 명의 아이들이 뱉은 말 중 태반은 욕설이었다. 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여자아이 둘에게 말을 걸어보았다. “너희들 몇 학년이니?” “2학년이요.” “혹시 반에서 욕하는 친구들 있니?” “네! 남자애들이요, 가운뎃손가락을 이렇게 세워서요, ‘즐!’ 그래요.” 그런 애들이 많은지 물었다. “남자애들은 거의 다 그러는데….”
이틀 후 같은 시각. 이번에는 다른 구에 있는 B초등학교의 운동장을 찾았다. 수업이 끝난 후 일명 ‘물폭탄(풍선 속에 물을 넣어 만든 것)’을 갖고 놀던 6학년 아이들을 관찰했다. “야, 정××! 너 일루(이리로) 안 와?” “뭐, 이 년아. 니가 뭔데 오라가라 지랄인데?” “이 씨팔놈이! (다른 친구들을 돌아보며) 야, 우리 쟤 다굴(‘왕따’라는 뜻)시키자.”
대화라기보다는 싸움에 가까운 말들이 순식간에 오갔다. 한 아이를 붙들고 물었다. “너희들, 저런 말 들으면 기분 나쁘지 않니?” “아뇨. 저희 원래 이러고 노는데요.”
9월 11일 오후, 서울의 또 다른 초등학교인 C초등학교에 다니는 6학년생 몇 명을 만났다. 욕설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은 명확했다. 강모양은 “반에서 욕하는 애들이요? 한 98% 정도 될 걸요? 안 쓰는 애들은 안 끼워줘요”라고 말했다.
“여자애들도 욕을 하느냐”는 질문에 아이들은 코웃음을 쳤다. “여자애들이 더 쓰는 걸요. (숫자 ‘1’과 ‘8’을 그려 보이며) 이런 것도 막 써요.” 옆에 있던 다른 아이가 킥킥거리며 말했다. “(음료수병(‘병’)과 운동화(‘신’)를 가리키며) 이런 것도요.”
“요즘 자주 사용하는 욕설을 몇 가지만 이야기해보라”고 했더니 무수한 말이 쏟아져 나왔다. ‘꺼져’ ‘닥쳐’ 등과 같이 상대를 무시하는 어투의 표현이 있는가 하면 ‘이빠이’ ‘생까다’ ‘싸무러(‘입 다물어’라는 뜻)’처럼 출처를 알 수 없거나 잘못 사용되고 있는 표현도 있었다. ‘애자(‘장애자’의 앞 글자를 생략한 표현)’나 ‘븅신(병신)’ ‘등신’ ‘찌질이’ 등 상대를 비하하기 위해 사용되는 표현도 나왔다.
제일 심각한 것은 ‘씨팔’ ‘성기나’ ‘개새끼’ ‘미친놈’ ‘지랄하다’ 등과 같은 욕설들. “왜 욕을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김모양은 “친구 사이에서 어색하지 않으려고요”라고 대답했다. 옆에 있던 선우모양도 한마디 거들었다. “너랑 나랑 친하다는 표시 같은 거예요. 그렇게 얘기하다 보니 입에 붙은 거고요.”
아이들의 입에서 나온 욕의 출처는 다양했지만 대략 세 가지로 집약됐다. 먼저 인터넷 소설. “왕기대랑 귀여니, 하얀고양이 같은 게 재밌어요. 왕기대의 ‘개기면 죽는다’ 읽어보셨어요? 끝내주는데….” ‘인터넷 소설 팬’이라는 김양이 흥분하며 말을 꺼냈다. 김양은 인터넷 소설에서 자신이 쓰는 대부분의 욕을 배웠다고 말했다. “새로운 말 하나 알아가서 학교에서 써 먹으면 금세 반응이 와요. 애들이 따라 하면 기분 끝내주죠.”
선우양이 욕을 많이 배우는 통로는 ‘버디버디’라는 인터넷 메신저다. 초등생을 포함한 1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곳에서는 200명까지의 친구를 등록할 수 있는데 선우양은 늘 등록친구 수를 초과해 주기적으로 ‘물갈이’를 해준다고 했다. “버디버디 친구 중엔 옆 학교 친구도 있고 동네 선배 언니도 있어요. 친구 수를 늘리려고 홍보도 하거든요. 그럴 땐 보통 ‘전쪽(‘전체 쪽지’를 일컫는 말)’을 날려요. 쪽지 주고받을 때 애들이 욕을 많이 써요. 우리끼리는 ‘욕쪽(‘욕쪽지’의 줄임말)’이라고 하는데 기분 나쁠 정도는 아니고 그냥 애교 정도예요.”
참가자 중 유일한 남학생이었던 정모군의 경우, 인터넷 게임을 통해 욕설을 많이 접한다고 했다. “저는 ‘크아(‘크레이지 아케이드’의 줄임말)’를 주로 하는데요. 온라인 게임에는 거의 다 채팅 기능이 있거든요. 채팅하면서 욕 많이 해요. 특히 중학생 형들이랑 한번 붙으면…, 으, 장난이 아니죠.”
메신저나 게임 등 컴퓨터를 매개로 한 욕설은 문자 형태이기 때문에 말로 할 때와는 또 다른 특성을 지녔다. ‘ㅈㄹ(지랄)’이나 ‘ㅅㅂ(신발)’처럼 욕설의 자음만을 따 표기하거나 한자 ‘凸(철)’을 이용해 가운뎃손가락을 세우는 욕설을 대신하는 게 대표적인 예. ‘졸라-조카-욜라-욘나(성기나)’ ‘띠발-히발-리발-쉰발(씨팔)’처럼 당초 표현에서 된소리나 센소리를 탈락, 변형시켜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본지가 서울 시내 4개 구의 초등학교를 돌며 취재한 학생들은 대체로 욕설의 부정적 영향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무조건 욕을 못 하게 하는 어른들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았다. A초등학교에서 만난 6학년 류모양은 “그냥 순간적으로 입에 배서 욕이 나온 건데도 선생님이 뭐라고 하시면 좀 억울하다”고 말했다.
류양은 “학급회의 시간에 욕을 하는 것에 관해 찬반 토론을 한 적이 있었는데 찬성과 반대 의견이 반반이었다”며 “그런데 반대 의견을 말한 쪽도 실제로는 다 욕을 하는 아이들이더라”고 볼멘소리로 말했다. C초등학교 6학년 김모양은 “학교에서 아무리 욕하지 말라고 해도 그때뿐일 것”이라며 “어른들이 너무 간섭하니까 더 쓰고 싶어지는 게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욕하는 아이들-욕안하면 왕따!!
욕하는 연령도 갈수록 낮아져…
초등학교 1, 2학년 아이들조차 거리낌없이 욕하고 놀아
인터넷 소설·메신저·게임 통해 새로운 욕을 배워…
“어른들이 간섭하면 더 욕하고 싶어”
초등 6년생 딸을 둔 주부 윤모(38)씨는 며칠 전,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딸이 휴대전화로 친구와 통화하는 것을 우연히 엿들었는데 사용하는 어휘 수준이 사뭇 충격적이었던 것. “야, 씨팔. 뭐 그런 거 갖고 난리 부르스래? 그년 조낸 재수 없다.” 집에서는 한번도 사용한 적 없는 비속어와 욕설로 가득한 딸아이의 대화를 그냥 들어 넘길 수가 없었던 윤씨는 다그치듯 물었다. “너 어디서 그런 말 배웠니?” 딸의 대답이 걸작이었다. “엄마, 이렇게 얘기 안 하면 반에서 왕따 당해요. 다른 데선 안 쓰니까 걱정 마세요.” 또 다른 주부 안모(39)씨는 아직도 ‘그때 일’만 생각하면 심장이 쿵쾅거린다. ‘방과 후 교실’ 프로그램으로 축구교실에 참여하는 초등학교 2년 아들이 “엄마, 아가리가 뭐야?”라고 물어본 게 발단이었다. 깜짝 놀라 “왜 그런 걸 묻느냐”고 되물었던 안씨는 아들이 동급생으로부터 “돈 내놓으라”는 협박을 받은 사실을 알게 됐다. 협박한 친구가 “돈 안 주면 아가리를 찢어버리겠다”고 했다는 것. 요구한 돈의 액수가 크지 않고 협박한 동급생 부모로부터 사과를 받아 상황이 무마되긴 했지만 안씨는 아들이 괜한 일에 휘말려 속된 말을 배우진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아이들의 입이 너무 거칠어졌다. 초등생 자녀를 둔 부모치고 아이의 입에서 상상도 못했던 비속어며 욕설이 튀어나왔을 때의 황당한 기분을 느껴보지 못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중·고등학생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해당 연령이 점차, 그러나 꽤 급속하게 하향 이동하고 있다.
지난 9월 4일 오후 2시40분경, 서울의 A초등학교 앞 문방구에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문방구 입구에는 쪼그리고 앉아 작동시키는 미니 게임기 두어 대가 설치돼 있었다. 2명이 동전을 넣고 축구 게임을 시작하자 금세 서너 명의 아이들이 그 주위를 빙 둘러쌌다. 처음엔 말 없이 스틱과 버튼을 두드리던 아이들은 분위기가 고조되자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씨방, 또 먹었네. 왜 이렇게 잘해.” “작살내버려, 아! 그렇게 말고, 씨팔.” “조카 꼴았어! 두 골만 더 넣으면 되는데, 씨팔.” “이 새끼, 왜 지랄이야!” 불과 5분도 안되는 사이, 네댓 명의 아이들이 뱉은 말 중 태반은 욕설이었다. 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여자아이 둘에게 말을 걸어보았다. “너희들 몇 학년이니?” “2학년이요.” “혹시 반에서 욕하는 친구들 있니?” “네! 남자애들이요, 가운뎃손가락을 이렇게 세워서요, ‘즐!’ 그래요.” 그런 애들이 많은지 물었다. “남자애들은 거의 다 그러는데….”
이틀 후 같은 시각. 이번에는 다른 구에 있는 B초등학교의 운동장을 찾았다. 수업이 끝난 후 일명 ‘물폭탄(풍선 속에 물을 넣어 만든 것)’을 갖고 놀던 6학년 아이들을 관찰했다. “야, 정××! 너 일루(이리로) 안 와?” “뭐, 이 년아. 니가 뭔데 오라가라 지랄인데?” “이 씨팔놈이! (다른 친구들을 돌아보며) 야, 우리 쟤 다굴(‘왕따’라는 뜻)시키자.”
대화라기보다는 싸움에 가까운 말들이 순식간에 오갔다. 한 아이를 붙들고 물었다. “너희들, 저런 말 들으면 기분 나쁘지 않니?” “아뇨. 저희 원래 이러고 노는데요.”
9월 11일 오후, 서울의 또 다른 초등학교인 C초등학교에 다니는 6학년생 몇 명을 만났다. 욕설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은 명확했다. 강모양은 “반에서 욕하는 애들이요? 한 98% 정도 될 걸요? 안 쓰는 애들은 안 끼워줘요”라고 말했다.
“여자애들도 욕을 하느냐”는 질문에 아이들은 코웃음을 쳤다. “여자애들이 더 쓰는 걸요. (숫자 ‘1’과 ‘8’을 그려 보이며) 이런 것도 막 써요.” 옆에 있던 다른 아이가 킥킥거리며 말했다. “(음료수병(‘병’)과 운동화(‘신’)를 가리키며) 이런 것도요.”
“요즘 자주 사용하는 욕설을 몇 가지만 이야기해보라”고 했더니 무수한 말이 쏟아져 나왔다. ‘꺼져’ ‘닥쳐’ 등과 같이 상대를 무시하는 어투의 표현이 있는가 하면 ‘이빠이’ ‘생까다’ ‘싸무러(‘입 다물어’라는 뜻)’처럼 출처를 알 수 없거나 잘못 사용되고 있는 표현도 있었다. ‘애자(‘장애자’의 앞 글자를 생략한 표현)’나 ‘븅신(병신)’ ‘등신’ ‘찌질이’ 등 상대를 비하하기 위해 사용되는 표현도 나왔다.
제일 심각한 것은 ‘씨팔’ ‘성기나’ ‘개새끼’ ‘미친놈’ ‘지랄하다’ 등과 같은 욕설들. “왜 욕을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김모양은 “친구 사이에서 어색하지 않으려고요”라고 대답했다. 옆에 있던 선우모양도 한마디 거들었다. “너랑 나랑 친하다는 표시 같은 거예요. 그렇게 얘기하다 보니 입에 붙은 거고요.”
아이들의 입에서 나온 욕의 출처는 다양했지만 대략 세 가지로 집약됐다. 먼저 인터넷 소설. “왕기대랑 귀여니, 하얀고양이 같은 게 재밌어요. 왕기대의 ‘개기면 죽는다’ 읽어보셨어요? 끝내주는데….” ‘인터넷 소설 팬’이라는 김양이 흥분하며 말을 꺼냈다. 김양은 인터넷 소설에서 자신이 쓰는 대부분의 욕을 배웠다고 말했다. “새로운 말 하나 알아가서 학교에서 써 먹으면 금세 반응이 와요. 애들이 따라 하면 기분 끝내주죠.”
선우양이 욕을 많이 배우는 통로는 ‘버디버디’라는 인터넷 메신저다. 초등생을 포함한 1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곳에서는 200명까지의 친구를 등록할 수 있는데 선우양은 늘 등록친구 수를 초과해 주기적으로 ‘물갈이’를 해준다고 했다. “버디버디 친구 중엔 옆 학교 친구도 있고 동네 선배 언니도 있어요. 친구 수를 늘리려고 홍보도 하거든요. 그럴 땐 보통 ‘전쪽(‘전체 쪽지’를 일컫는 말)’을 날려요. 쪽지 주고받을 때 애들이 욕을 많이 써요. 우리끼리는 ‘욕쪽(‘욕쪽지’의 줄임말)’이라고 하는데 기분 나쁠 정도는 아니고 그냥 애교 정도예요.”
참가자 중 유일한 남학생이었던 정모군의 경우, 인터넷 게임을 통해 욕설을 많이 접한다고 했다. “저는 ‘크아(‘크레이지 아케이드’의 줄임말)’를 주로 하는데요. 온라인 게임에는 거의 다 채팅 기능이 있거든요. 채팅하면서 욕 많이 해요. 특히 중학생 형들이랑 한번 붙으면…, 으, 장난이 아니죠.”
메신저나 게임 등 컴퓨터를 매개로 한 욕설은 문자 형태이기 때문에 말로 할 때와는 또 다른 특성을 지녔다. ‘ㅈㄹ(지랄)’이나 ‘ㅅㅂ(신발)’처럼 욕설의 자음만을 따 표기하거나 한자 ‘凸(철)’을 이용해 가운뎃손가락을 세우는 욕설을 대신하는 게 대표적인 예. ‘졸라-조카-욜라-욘나(성기나)’ ‘띠발-히발-리발-쉰발(씨팔)’처럼 당초 표현에서 된소리나 센소리를 탈락, 변형시켜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본지가 서울 시내 4개 구의 초등학교를 돌며 취재한 학생들은 대체로 욕설의 부정적 영향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무조건 욕을 못 하게 하는 어른들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았다. A초등학교에서 만난 6학년 류모양은 “그냥 순간적으로 입에 배서 욕이 나온 건데도 선생님이 뭐라고 하시면 좀 억울하다”고 말했다.
류양은 “학급회의 시간에 욕을 하는 것에 관해 찬반 토론을 한 적이 있었는데 찬성과 반대 의견이 반반이었다”며 “그런데 반대 의견을 말한 쪽도 실제로는 다 욕을 하는 아이들이더라”고 볼멘소리로 말했다. C초등학교 6학년 김모양은 “학교에서 아무리 욕하지 말라고 해도 그때뿐일 것”이라며 “어른들이 너무 간섭하니까 더 쓰고 싶어지는 게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물론 저도 어렸을 떄 욕을 한것 같지만~~
정말 요즘애들은 좀 심한 것 같아요~~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보면~
정말 어린애들이 욕하는거 꼴보기 싫습니다!!
물론 어른들부터 욕을하지 말아야~~
아이들도 안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