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애들 답지 않게 열심히 하네" 라는 말

기쁠것도슬플것도2007.05.01
조회331

 젊고 경력은 그냥 한 2년정도 되면서

여기저기 이용만당하고 짤려서 뭐 면접보면 제발 자르지만 마세요 라는 말이 자꾸 나오려고 하는 저입니다.

어쨌든 재수없게도 지난번엔 회사는 안망하고 우리팀만 망해서 또 결국 짤렸는데

팀도 꼭 우리팀만 해체되다니.

 

사람이 원하는걸 자꾸 못하게 되면 나중엔 자기가 진짜 원하는게 뭔지도 모르게된다고.

 

여기 참 피곤하고 힘드네요

근데 우리나라 뭐 어디 여자가 일구하기 쉬운가요.

 

디자인 다 하고 회계 다하고

몸이 기본적으로 다섯개는 필요한데

여하튼 꾹꾹 참고 예전에 성격 곧게 세웠다 피본기억이 있어서(그것도 아예 인생이 바뀌었을정도로)

티도 안냅니다.

이럼 안되죠. 조금씩 티는 내야되는데

군말안하고 시키는대로 다 하고 초과수당도 안받고 맨날 13시간씩 일하고 앉아있으니

막 칭찬을 하네요

 

허허

 

그거 나쁜거란거 다들 알고계시죠?

 

제가 일을 잘하는게 아니라

 

당연히 이상황에선 혼자 일 못한다고 말해야하는건데

 

지금 출산휴가중인 제 선임이 혼자서 다 하던거라 저는 말 꺼낼 짠밥도 안됩니다.

 

그사람도 독하죠.

 

괜히 선임만 밤마다 저한테 욕듣네요 ㅋ

 

같이 다 늦으면 모르겠는데

 

 

매일 저녁 매일 밤 저혼자 버스가 끊기도록 야근하고 돌아가는 마음이 참 분통이 터집니다.

 

 

디자이너든 회계든

우리나란 역시 '전문직' 이란말이 우대조건이 아니라

'잘 하는 애를 시켜먹고 우린 놀자' 란 뜻이란거

 

어휴 귀찮아...

 

 

무슨 회사들이 디자이너만 뽑아도.

 

포토샵 일러스트는 당연하고(그래요 그건 기본이니까.)

쿽도 할줄 알면서 3D도 할줄 알고 OA능력은 기본으로 숙지하고 파워포인트와 캐드를 다 하기를 바라데요

웃었습니다.

나는 무슨 만화보는줄 알았습니다.

 

저거 다 하면서 돈은 쥐꼬리만큼 줄거 뻔한데 말입니다.

 

그러면서 덤으로 경리를 좀 같이 해달라고들 하죠.

 

 

 

허허 참.

 

 

아주 오랜옛날 기술가진이들을 천대하던 그 시절과 아주 별반 다를게 없군요

소잡아주고 가방만들어주고 옷만들어주고 지들 안춥게 먹여 살려주면 완전 개다루듯하고.

 

 

참 더럽습니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