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피검사로 관계한 남자 수를 알수 있다는 아주 미친놈

바보눈물2007.05.02
조회16,160

(내 심장이었던 딸아 엄마가 걸레라서 미안하구나..그 두번째 이야기)

http://pann.nate.com/b1589624

 

오늘도 어김없이 어깃장을 부리는 남편이라는 것...

꼬장을 부려댄다.

 

딱 이틀 전 온갖 더러운 욕지거리로 한바탕 해 놓았던 터였다...

 

친정아버지가  병원에 계신다...

이미 딸을 손지검하는 사위라는 걸 아시기에...꼴도 보기 싫을시다며

사위놈한테 절대 말하지말라는 아버지다...가슴만 아플 뿐이다....

퇴근하고 집에 없는 걸 알자...전화가 울린다. 18 받기 싫다....

전화를 받자니  ...왠일인지 알랑거린다...미친..또 뭔 심산인지....

집에 들어올때 맛있는 거 사가지고 오란다...개 자식...그 더러운 목구멍으로 맛있는 건 넘어가는가보구나....

 

내 목숨같은 아이때문에...참고 살아야했기에....그냥 그러려니...나도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첨엔 쌍욕을 들을때 사지가 벌벌 떨리더니...그것도 자꾸 들으니 만성이 되는지...

들어도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다...전에 줄줄 흘러내리던 원망스런 눈물도 이제는 말라없어졌는건지...

이제는 눈물도 안난다....

나도 아주 자연스럽게 욕지거리가 나오더라..환경이라는 것이 참...사람을 많이도 변화시키지....

 

여차저차 집에 갔더니 이중인격자 ...왠일인지 회사에서 나온 상품권을 갖다바친다...

미친놈 현금이었으면 짤없었을 거다....그냥 받았다...나랑 우리 딸래미 맛있는 거나 해먹자 싶었다..

그리고 퇴근 후 마트에 가서 딸래미 이유식거리랑...이것저것 샀다...한 달전에 두들겨 맞고...집나갔다가 들어온지 얼마 안됬던 터라...살것들이 많았다....

 

간만에 냉장고 정리도 할겸해서 열심히 부지런을 떨었다..냉장고가 제법 가득했다....

들어오고 얼마 안있어 남편이라는 것이 들어오더니 제일먼저 냉장고를 열어본다....

뭘 그렇게 많이 샀냐고 ...유통기한까지 확인해가면서...비엔나 소세지를 보더니 이런 건 왜 샀느냐고....살찌고 건강에 안좋다면서..

하나하나 입을 대기 시작한다...어차피 지가 다 쳐먹을 거면서...상품권 얼마남았는지 확인을 한다..미친놈 주지를 말던가....

 

대꾸도 하기 싫다....그냥 드라마에 집중하고 싶었다....김희애 정말 날씬하구나...하는데...

그 것이 나를 불러서 알랑 거리며 소세지 먹고 싶단다...미친놈 살찌고 건강에 안좋은 거 왜 쳐먹을려고 그러냐....니가 해서 쳐먹어라.....하면 또 온갖쌍욕에 나를 또 죽여라고 패지길 놈이기에...그냥 또 참고...소세지 쳐먹게끔 해다줬다....한 그릇 다 쳐먹었는지 슬슬 거실로 나온다...난 쇼파밑에 앉아 있었고 그 남편이라는 것은 쇼파위에 대짜로 뻗어 누워 티비를 쳐보기 시작했다....

티비에는 s방송사에서 풍맞은 남편을 마누라가 설탕물만 먹여서 미이라를 만들어놓은 그런 내용을 보고 나도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데....그 남편이 마누라를 전에 그렇게 팼었나보더라.....나는 이해가 갔다....남편이라는 것은 미친년이란다....그 아저씨 불쌍하지만....그래도 싸다...그러게 잘하지....

 

내가 한마디 했다....마누라한테 저렇게 당해도 싸다....그걸 들은 남편이라는 것...지랄지랄을 해댄다....여자보고 인간이니 어쩌니....지도 풍맞을까봐 겁나는가보다...미친 놈....그러면서 아침도 안차려주고 출근도 안시켜준다고 나한테 마누라로서 할 도리를 잊었냔다....에라이 개 **야...니가 내한테 지금 그런 말할 근본이냐....딱 한달 전 두들겨 패서 우리엄마가  맞아죽을 뻔한 나를 끌고.. 구한거라고 해야맞겠지...

그렇게 집을 나가있는데....시엄마라는 작자가 전화해서 니가 맞을 짓을 하니까 맞는 거 아니냐....빨리 집으로 들어가라..이러신다...신발..이쯤 되니 다시 욕나온다....그렇게 맞아서 피가 고인 머리통을 치료하면서 2주만에 다시 집에 들어갔고 들어가자 바로 지는 4일동안 출장갔었으면서 나한테 아침을 운운하는 개자식...정말 내 심장같은 내 자식만 아니었으면...정말 무슨 사단을 내도 냈을 터.....한숨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열받아 따지고 들었더니...시끄럽다 아가리 닥쳐라..이런다...그러면서 걸레같은 년부터 시작해서..레파토리 똑같이 지껄이더니.... 몇명이라 잤냐고 물어본다.  참나...어이가 없어서 돌아가시겠다...

그러면서 피검사하러 가잔다....5명이하면 지 손에 장을 지진단다..완전 미친놈이다....

피검사를 하면 관계한 남자의 수가 나온단다....그래...해보자...해보자....내가 그렇게라도 해서...결백하면 그 때 너 쳐죽여버릴거다....머리를 또다시 쥐어박기 시작하더니 쿠션으로 얼굴을 가격하고 따귀도때린다...발로 웅크리고있는 나를 짓밟는다...

 

폭력은 나쁜거라고 하니까..그게 때리는거냔다....자기가 정말 나를 제대로 때리면 나는 벌써 맞아서죽었단다..그러니까 때리는 것도 아니니까 폭력같은 소리따위 지껄이지 말라는 아주 개념상실한 미친놈인거다..

 

그래도...한 때는 사랑하는 사람이었건만.....

정말 아무것도 아닌 과거아닌 과거로....

이토록 사람을 힘들게 할 줄이야....이렇게 크나큰 상처를 남길 줄이야.....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오늘 ....운전을 하다가 참을래도 참을 수 없는 눈물때문에 차창이 빗물에 흐린건지 내 눈물에 흐린건지....운전조차 제대로 할 수 없이 서럽고 또 서러웠다...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

맞을 때마다 진단서를 끊어서 차곡차곡 쌓아놓은 것이 벌써 4개째....준비한 녹음기로 폭언을 녹음하고..

아이와 단 둘이 살 그 날을 위해서..일도 열심히 하고 있다...그리고 또 내가 우연찮게 여기에 올린 하찮은 글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답글을 달아주셨다...나는 그 답글들을 하나하나 복사해두었다....이혼을 하고 끝내고 돌아서는 날...내가 틀린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싶다.....니가 얼마나 나쁜 놈이었는 가를 꼭 알게해줄 것이다.그렇게 나는 이악물고 참을 것이다.....이제는 내 스스로가 내 상처를 치료할 줄 아는 강한 여자가 되기위해 준비하고 있다...

 

 

용기내어 쓴 글에 많은 분들이 희망과 격려를 아끼지않고 주셨다.....너무 많이 감사했고...용기도 많이 생겼다...그 중에 나를 손가락질 하는 몇분도 계셨었다.....그 분들의 생각이니 나도 기분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하지만 나는 순결의 의미를 다시한번 물어보고 싶다..... 첫 남자를 사랑했었고 모든 것을 다 줬었지만...그 사랑을 나 혼자 힘으로는 지켜낼 수 없었기에 좌절하고 또 좌절했었다...여기에도 그런 많은 글들이 적혀있고 많은 남녀들이 그렇게 사랑으로 아파하고 성숙하고...그런게 우리네 인생사가 아닌가...

그 상처받은 사람들이  아무도 사랑할 수 없고 사랑받을 수 없다는 정의를 그 누가 내려야 한단말인가....

 

내 아이의 아빠라는 사람은 물론 많이 기분 나쁠 수 있다...하지만....그렇다고 나를 판단할 자격까지는 없는거다....털어서 먼지 않나는 사람이 세상에 몇있을까....

 

내게 죄가 있다면...나를 사랑하지 못했던 죄 밖에는 없었다...

 

또 나는 이렇게 힘든하루를 보내고  이 새벽까지 잠못들고  또 다시  퉁퉁부은 얼굴로 일터를 향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