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을 생각중인데요

이혼중2003.05.11
조회6,703

전 38살의 유부남입니다

결혼은 10년차 되었구요 부모님과 집사람 저 이렇게

세명이 갈등으로 이론을 생각하구 있읍니다

집사람은 여동생 직장동료였다가 저의 아버지가

맘에 드신다하여 결혼을 하게 되었구요

먼저 저의 단점을 모두 이야기해야 여러분들이 판단을

해주실거 같네요

전 결혼해서 도박을 좀 했었읍니다

금액으로는 한 이천만원정도였구요

결혼6개월만에 다니던 직장을 사표내고 5개월을

백수로 지낸적도 있구요

성격은 좀 욱해도 아직 손찌검은 안해봤구요

약간의 폭언은 (주먹으로 벽치기) 제 본심이 아닌걸

아내도 알고 있구요

먹고살기위해 공장에 들어갔다가 상사분이 절 잘보았는지

관리직으로 해주셔서 3년을 잘 다녔읍니다

소규모의 공장이 그렇듯 거기도 거의 일가친척이

경영을 하다보니 인사문제에서 많은배제를 당하더군요

사표를 내고 (그당시 큰아이는3살, 작은애는 임신중이었구요)

공무원 시험을 보기위해 공부를 했읍니다

6개월을 준비해서 겨우 합격할수있었읍니다

태어나서 그렇게 열심히 공부해보긴 첨이었구요

그러나 발령은 IMF가 겹쳐서 1년 6개월만에 나더군요

이기간중에 아내는 무지힘들었읍니다

친정은 자존심에 가지도 않았구요

저의 부모님은 아주 냉전한 분인거 자식인 저도 압니다

발령나기전까지 아내는 친구도 안만나더군요

전 먹고 살기위해 막노동을 하며 발령을 기다렸구요

발령이 나고 출근하라는 연락이 오니 집사람이

울더군요 저도 엄청 기뻤구요

그뒤로 사람노릇하면 그럭저럭 살아가다 작년에

부모님과 같이 살게 되었구요

저나 아내는 저의 벌이 한계에서 같이 능력이 되는

한계에서 지내면 되려니했는데 막상 같이살아가는것이

무지하게 힘들더군요

저의 일과후의 생활도 관여하시구 (전격일제 공무원)

동료들과 술자리가 있으면 당신과 안마시는게

쾌씸하시다하시고 약값오천원을 당신이 내시고 나중에

쾌씸하다 하시고 아내가 지저분하다 하시고

(아내가 좀 깔끔하지못합니다)

중간에 제가겪는 마음의 고생이 심하더군요

전 솔찍히 집사람이 힘들다 할까봐 부부생활도

한번도 거절안하고 맞추어주려 했읍니다

그런대 결과는 두달전에 저희는 쫓겨났구요

부모님 흉보는거 참 그러네요

어머니는 절 괜히 낳았다하시구

아버지는 호적파서 가라하시구

당신들께 질렸다며 아내는 어버이날 전화도 안하구

아무리 그래도 전화는할꺼라고 생각했는데

전 처가집에 전화는했구요

중간에 이젠 저도 지쳤구요

차라리 절 스스로 파괴해서 부모님께 복수하고픈

그런 나쁜생각만들구요

이러다보니 지저분한 아내와(변기청소 두달에 할까말까)

짜증만나구 살기 싫어요

아이들은 불쌍하구요 제가키운다니 아내도 키운다하구

집으로 가봐야 서로 말을안하니 제가밖으로만 돌게되고

어디서 무엇이 잘못된건지 정말 답답합니다

제 아내는 이혼하면 혹시 자살할까 좀 두렵구요

아내혼자서 못살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이제 여자도 싫고 다싫어요

두서없이 써서 이해가 되실지 모르지만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