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친오빠도아니고웬수도아니여!!

이건뭐2007.05.03
조회206

저희 오빠는 전역하고 지난 학기에 복학한 복학생입니다...오빠랑은 3살차이 나구요 ;

 

아 .... 정말 군대다녀오면 남자들 많이 달라진다고 하잖아요 ..

저희 오빠 그랬습니다.... 제대하고 나서 요 몇달동안  하나뿐인 여동생에게 엄청 잘해주더라구요

사실 다른 남매들 보면 오빠들이 여동생 막 챙겨주고 그러데요?? ㅡㅡ

전 그게 너무나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썩소를 날려줍니다 저희 오빠는 그런거 없거든요 ㅡ_ ㅡ

 

오빠 군대에 있을때 단지 여동생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군생활 쪼끔 그나마 아주 쪼끔 편하게 했다며... 아주아주 잘해주더라구요 역시나 약발 다되니까 다시 되돌아 오나봅니다 ;

 

나름 한가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던 어제였습니다...

일어나니 엄마 아빤 일나가시고 오빠도 학교에 갔는지 없고.. 반나절 뒹굴거리다가

시간도 떼울겸 게임을 하고 있었죠

 

번호 찍히는 소리가 들리더니 오빠가 오더군요... 오빠가 오든말든 저희는 인사같은거 안해요 ;; - _-

웅성웅성 대는 소리가 들리는데 친구들 2~3명정도 데리고 왔나봐요 ;;

저는 뭐 제방에 있으니 신경 안썼죠

 

" 너 있냐? "라는 오빠에 질문에 힘껏 어 왜 라며 대답을 했고

 

잠시후 친구들이
"뭐야? 너 동생있어?" "인사시켜줘.." 뭐 대충 이러드라구요 ;

오빠의 중고등학교 친구들은 아닌듯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거울을 보며

'아 씻지도 않았는데;;' 혼잣말을 하며 무릎나온 츄리링 바지를 갈아입고

오빠가 부르면 나가서 인사라도 해야지 하며 ... 머리를 다시 묶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 잠시후 오빠의... 한마디 ...

"쟤? 괴물이야  괴물이야 괴물이야"괴물이야 ;

괴물이야 ㄷㄷㄷ - _-;;;;;;;;;;;;;;;;;; 씻지도 않았을껄 ㅋㅋ

 

뭐하는 짓인지... 옷은 왜 갈아 입고 머리는 왜 다시 묶은건지....거울에 비춰지는 제 모습이..

괴물이야 한마디에 .. 정말 괴물같더군요 - ㅠ -

 

사실 씻지는 않았지만....- _- 정말 .. 얼굴도 못본 친구들 앞에서 ... 이래도 되는겁니까

 

저..화장실 가고 싶어도 목 말라도 ..친구들 갈때까지..방에서 꼼짝도 안하고 있어야했습니다 ;

다 큰것들이 왜 집구석에 몇시간씩이나 뭐하고 노는지.. 정말 짜증이 막나더라구요

 

나도 다른 오빠들처럼 여동생 챙겨줄주 아는 오빠 있었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