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맛집 - 명동 골목길 (2호선 을지로입구, 4호선 명동)

맛집탐험가2007.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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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은 쇼핑뿐 아니라 먹거리를 즐길 만한 곳도 많다.

나는 명동을 쇼핑할 때 지하철 4호선 명동역보다는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내린다.

5번과 6번 출구 사이에 있는 중앙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명동 맛집 골목으로 연결되는데,

이곳에서 먼저 든든한 식사를 마친 다음 소화도 시킬 켬 본격적인 쇼핑을 시작한다.
 
비가 오면 생각나는 ‘명동 칼국수’를 시작으로 ‘명동 돈가스’, ‘명동 충무김밥’ 등

이제는 고유명사가 되어버린 명동 맛집들이 모두 그곳에 있기 때문에

명동 쇼핑길에는 어디서 뭘 먹어야 할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또 좁은 골목길에는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오래된 명동 맛집들이 숨어 있다.

‘러쉬’ 매장 맞은 편 좁은 골목길에 위치해 있는

‘제주미항’은 명동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해온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곳.

이곳은 매일 아침 제주에서 서울까지 항공으로 직송된 싱싱한 갈치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또 옛날 ‘유투존’ 백화점 옆 골목길에는 주문하면 바로 식탁에서 끓여주는 오징어 찌개백반집이 있다.

한국인은 물론 일본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곳이다.

 

중국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중국 대사관 앞에 있는 중국 요릿집들을 추천한다.

중국대사관 직원들도 모두 이곳에서 식사를 할 정도로 원조 맛을 자랑한다.

동네 중국집에서 흔히 맛보는 메뉴가 아니라

평소 접하기 힘든 중국 전통 요리들을 1만원 미만으로 경험할 수 있다.

또 근처에는 중국 전통 쿠키와 빵을 판매하는 디저트 가게들도 있어

독특한 디저트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격이다.

 

좀더 근사한 인테리어에서 중국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딘타이펑’을 추천한다.

뉴욕과 상하이, 대만 등에 체인점을 가진 이곳에서는

한 입 깨물면 진한 육즙이 듬뿍 나오는 미니 만두를 맛 볼 수 있다.

 

명동 아바타몰에서 신세계백화점 쪽으로 걸어가다 보이는 ‘가쓰라’는

일본의 뒷골목에서 만날 법한 작은 선술집이다.

현대식 인테리어로 꾸민 지하 1층 매장보다는 1층 복도 끝에 있는 다다미방이 더 정감있다.

 

신세계백화점 11층에 마련된 ‘푸드 가든’도 추천 장소 중의 하나다.

이곳에는 명동 시내는 물론 ‘N 서울타워’가 한눈에 보여 명동 최고의 전망을 자랑한다.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어 식성이 다른 친구들 여러 명이 함께 가기 좋다.

푹신한 의자와 넓은 테이블도 장점이다.

 

명동 거리에서 만나는 길거리 음식들도 명동에서 빠지면 안 될 재밋거리.

옛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달고나와 뽑기는 물론,

한 번 맛보려면 최소 30분 이상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30㎝ 길이의 소프트 아이스크림,

일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인 길거리 떡볶이와 고구마튀김까지

명동에는 쇼핑 길에 출출한 배를 달래줄 싸고 맛있는 길거리 음식들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