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다.

초지일관2007.05.03
조회709

불신자는 신자로 말미암은 피해를 불평하고 비난할 수 있다.

 

그러나 신자는 불신자로 인한 피해를 당하고도 그것을 비난하면

 

믿음 없는 자라고 교회내에서도 인정하지 않고

 

또 믿는자가 저모양이냐고 세상에서도 비웃는다.

 

억울함을 참고 인내하는것이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라는 십자가를 지고

 

참을만한 그릇도 못되면서 억지로 참고 또 참는 비참한 불순종.

 

불신자들이 말하는 것을 보면 기가찬다.

 

자기들은 더한 악행을 하면서... 게다가 회개도 안한다.

 

자기들은 더 하면서도 날카로운 정의의 잣대를 들이민다.

 

그럼 기독인은 "너네는 더 잘못하면서 뭘그래!" 이래서는 안되고

 

"아 우리 기독인들이 회개하고 똑바로 해야해..반성해야지." 이래야 한다.

 

참..내 분수에도 안맞는 성인군자 노릇을 해야한다.

 

새벽기도 다녀오는 처녀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불신자.

 

그를 위하여 새벽기도하는 교인들..

 

속으로는 쌍욕이 나오고 그새끼 잡아다가 칼로 똑같이 쑤셔 죽여버리고 싶지만

 

하나님의 자녀답지 못한 생각을 한 것을 회개하고

 

용서하고 축복해야 하는 교인들..

 

도저히 용서가 안됩니다 하나님.. 미운마음이 자꾸 들어요. 도와주세요...

 

용서하고 싶은데...사랑으로 품고 싶은데 ...그게 안되요..

 

아.. 나는 이리도 부족한 자구나. 나름대로 열심있는 신앙인이라 여겼지만

 

나를 비난하는자 조차 사랑하지 못하고 용서하지 못하는 자로구나.

 

아.. 역시 나는 죄인이라 용서할 능력이 없구나..

 

 

얼마전 교회에서 한 형이.. 선교사로 이슬람권으로 떠났다.

 

예수를 전하면.. 사람을 하나님이라고 한다고 신성모독이라며 죽임을 당할 확률도 조금 있는

 

그런 나라로 떠났다. 10년 계획하고 갔다.

 

그런 나라로 목숨을 건 선교를 떠나는 형을 보며

 

지금의 나를 돌아본다.

 

나는 예수를 위해 무엇을 했나.

 

내가 언쟁한 것이 예수를 위한 것이었나 아니면 내가 이기기 위한 것이었나.

 

예수를 변호하는 보혜사 성령을 의지한다 하면서도

 

어느새 나도모르게 내가 이기고자 하는 마음과 상대방의 한심함을 비웃는 나를 보면서

 

나는 너무 부족한 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회개하고 오직 예수를 위한 삶을 살도록 애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