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오늘 모르는사람한테 맞았어요

...2007.05.04
조회73,933

저는 지하철 타고 통학하는..

평범한 여대생입니다..

 

오늘 저녁먹고 4호선타고

집에가는데

피곤해서 자고있었어요

근데 누가 탁 내리치는거에요

그래서 고개를 들어보니까

"안내려!!"막 이래서..

 

당황했는데..

 

막.. 오십대 중후반 아저씨로 보였어요..

막 옷도 쫌 후질근해 보이고,

정말..쫌 노숙자 분 같더라고요

술도 거하게 취해서..

 

제정신이셨으면 정말 뭐라 했을텐데

 

제정신 아닌사람한테 뭐 어떻게 대응한다해도

저까지 제정신 아닌사람 되는거 같아서

그냥 무시하고 다시 잤어요

 

근데

 

이번엔 꿀밤을 막.. "안내리냐고" 이러면서

실실 웃으시는데..진짜..

 

 

 

지하철안에 사람들 쳐다보기만하고

저는 당황스럽고..

 

 

 

그러더니 막 제머리 만지더니

뭐라할 새도없이 내리덥니다..

 

 

 

막 너무 당황스러워서 아무말도 못하겠고

억울하고 분해서 울컥했어요,

지하철안에 사람들 쳐다보기만하고..

 

 

집에와서 뉴스를 보는데,

오늘 노숙자가 돈 안줬다고 여자 승객을

철로에 밀쳤다는 군요

 

정말, 지하철,.. 별별사람 다있는거 같아요

 

 

뭐 이런얘기 들으면 항상 남얘기 같았는데

이렇게 황당한 일 겪고나니까..

진짜.. 다음에 이런일 있으면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지하철 타기 두려워요..


 

 

 

---------------------------------------------------------------

 

톡되니까 진짜 신기해요...ㅋㅋㅋ

 

그게.. 그냥 무시하는 일환으로 일부로 잠들려고 눈감고 막 그런거에요;

당연히 모르는 사람한테 맞고 어떻게 맘편히 다시 자겠어요

 

저도 나름 막 정말 너무 열받아서

버럭 소리도 지르고 싶었고

마음같아서 한대 날려버리고 싶었는데

 

어떤분 리플처럼

인생 막차탄사람은 때려도 안먹히니까...

무시해야겠다 생각한거에요

 

아무튼 다들 좋은하루 되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