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걱정과 염려에도 불구하고 저 헤어져어요

바이올렛200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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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남친이랑 싸우고 남친이 헤어지자고 했던 사람 기억나시죠? 남친이 카드값 값으라고 돈까지 빌려줬다니 사람...

우리 엄마한테도 전화드려서 죄송하다고 오늘 생신때 못갈거 같다고 그동안 감사했다고 저 더 좋은 사람 만날꺼라고.. 자기는 해줄수 있는 게 없다고까지 했데요

저 울고 불고 일주일만에 전화해 메달렸지만 너무 단호해요 한순간 흔들림도 없이 제가 싫데요 다른 여자 만나고 싶다고 하더군요

저 믿지 못했죠.. 지금 상황 너무 힘드니까 시험도 얼마 안 남았는데 제가 짐만 되니까 집안일도 넘 괴롭고 내년에 결혼하기에 너무 힘에 부치니까 그러는거라고 생각해서 전화로 메달렸지만 소용없었어요

울엄마도 이제는 화가 나셔서 그만 두라고 저한테 하시더라구요

처음엔 얼마나 잘못했길래 저렇게 단호하냐고 저 나무라시다가 지금은 제 남친 욕하면서 잘 헤어진거라고 울지도 말고 선 볼 생각이나 하라고...

저 근데 어제 남친이랑 정리하려고 사진이랑 편지 정리하려는데 도저히 그럴수가 없었어요

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남친 누나한테 전화했는데 받지 않더라구요 남친이 못 받게 하는거 같았어요

제 남친 누나랑 부모님 한번도 저 본적 없지만 남친 누나랑은 상의를 많이 하기에 혹시나 정말 마음이 떠나서라면 정말 저도 단념하고 그게 아니라 지금의 상황때문이라면 기다리려고 마지막으로 확인하려고 했는데..

겨우 헤어짐을 인정하고 남친한테 마지막으로 메일을 보내고 잘살라고..

잠을 들려고 하는데 남친 누나한테 전화왔어요 시험볼때까지만 기다려주면 안되냐고..

남친 저와의 것들 정리도 못하고 사진도 책상에 그대로 있다가.. 지금 시험에 대한 두려움과 제 나이때문에 내년에 결혼을 해야 하는데 집에서 해줄 능력도 별로 없어서 모든게 짐이 되길래 더더욱 그러는거라고

성격이 안 맞는다고 3년넘게 되서 헤어지는 것도 말도 안된다고 저 한번도 보지 못했지만 남친한테 그동안 해준거 보고 어머니랑 누나랑 저 너무 이뻐해서 이렇게 헤어지는 거 싫다고..

시험 끝나고 연락해서 만나보라고.. 자기가 도와주겠다고... 그래서 그럼 저 또한 보름남은 시험 기간동안 다른 남자 생길일도 없고 정리할수도 없기에 그러겠다고 했죠

아침에 남친한테 답메일이 왔더라구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라고.. 자기 만난거 재수없었다고 그냥 생각하라고.. 우린 성격이 너무 안 맞는다고..

그래서 누나한테 전화했어요 저두 정리해야 겠다고.. 제 남친 요지부동일거 같다고.. 그랬더니 누나가

시험끝나고 집에 인사하러 오라고.. 제 남친 그렇게 독할수 없는 사람이라고.. 저 자꾸 붙잡으시는데 저 어떡해야 하죠? 어제 밤에는 제 남친 친구들한테 연락도 왔어요 제 남친 붙잡아달라고..

제가 제 남친과의 모든것들 지우면서 친구들한테도 핸드폰에 연락처들 지우기 전에 잘지내라고 메세지 보냈거든요.. 그래도 3년되게 만난 남친 친구들이니까.. 그랬더니 연락이 오더라구요

시험 끝날때까지 기다려보라고... 제 남친 정말 저 사랑한다고..

하지만 주위에서 뭐라해도 제 남친 요지부동일거 같은데.. 울 엄마한테 정중히 사과 드린거 보면 다시 되돌릴수조차 없게 만들려고 자기 흔들리는거 방지하려고 애써 더 독하게 한거 같은데...

제가 어떻해야 하죠? 전 기다리고 싶고 잡고 싶지만.. 나중에 더 상처받을까봐 걱정이구요

울 엄마 이제 제 남친 무릎끓고 와서 빌어도 인정 안하실꺼예요. 당장 이번주부터 선시장에 저 내놓으실덴데...

제 남친 정말 시험 끝나면 돌아올까요? 결과가 나쁘면 정말 저한테 오고 싶어도 안 올 사람인데..

저한테 독하게 저 싫다고 한 사람인데.. 저 어떡해야 하죠?

 

그 메일보고 누나한테 전화를 했죠.. 저두 정리해야 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