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러워서..참나..

보롱이2007.05.04
조회2,593

시엄니는 원래 그런 존재인가요?

 

원래 그리 눈치없고 아니면 남의 속 긁어 놓는건가요?

 

아님 제가 오해하는 건가요?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한 달전쯤 저희집 이사를 해서 어머니와 형님댁 식구들을 초대했습니다

 

제가 모두 주무시고 가라고 몇일 전부터 말씀을 드린터라 주무시고 가는 줄 알았건만..

 

형님댁은 그날 가시려고 하더군요 어머니는 주무시고 가고 싶은데 다들 가는 분위기라 어머니도 그냥 가셨습니다

 

하지만 일주일뒤에 어머니댁에 갔더니 자고 오지 않아서 서러웠다고..일주일 동안 밥 못먹었다고..

 

누가 뭐랍니까? 분명 주무시고 가라고 얘기했건만..

 

우시면서..너무 서러웠다고..거참..

 

그래서 그게 자꾸 맘에 걸려서 그냥..이번 어버이날(5월5일 토욜일)겸 어머니 모시고 하룻밤 자자고 신랑한테 얘기했습니다

 

신랑도 좋다고 했구요

 

그런데 형님께서 몇일전에 전화오셔서 다같이 참외따러 가자고 하더군요

 

전 임신(8개월)한 몸이라 어머니만 모시고 갔다오라고 말씀드렸죠

 

그리고 참외따고 우리집에서 하룻밤 모신다고 그랬죠..저번에 울었던 것 때문에..더 기가찬건..그걸 또 형님께 얘기하는 겁니다...증말...왕 짜증..

 

그리고 디데이-1

 

어머니께 전화드렸더니..낼 참외따고 형님댁에 계시라고..모시러 간다고..

 

그랬더니 하시는 말씀..참..

 

"막내아들(같이사심)이 1박2일 놀러간다고 해서 내 혼자 있기 싫어서 그냥 큰아들집에서 잘라고 했다"

 

댕~~~댕~~~~순간 제 머리에 돌 날라오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의 그 서러워하시는 눈물이 기가막혀 이번에 어버이날겸..그리고 더이상 이렇게 어머니 서럽게 하기 싫다는 이유로 꼭 어머니 하루밤이라도 모시겠다고...

 

일주일 전부터 우리 신랑, 저 차례대로 전화 드렸습니다

 

전화 받으실때는 알았다~라고 말씀 하시더니..

 

순간 열이 확~! 받는데..그냥..그려려니하고..

 

"그래도 어머니~오세요~작은 아들집에도 한번 주무시고 가야죠~"

 

그랬더니..대답도 시큰둥..

 

일단 모시러 간다고는 했지만..하여튼...너무 기분 나쁘다..

 

언제는 작은 아들 집에서 못자서(그거 진짜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 서러워서 일주일 동안 밥도 못 먹고 울었다고 하시면서..것도 형님한테 다 얘기하고..(형님은 그려려니 하시드만,,)

 

그래서 이번에는 꼭 모시고 싶다고 얘기했드만..

 

거참..일주일 전부터 모시고 싶다고 말한 아들이나 며느리 말은 귓등으로 들으셨나?

 

진짜 왕짜증!

 

그럼 서럽다고 울지나 마시던지..밥도 일주일 동안 못 드셨다면서..절 원망하는 눈빛으로 쳐다보시지 마시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