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보이면 만만해보이나요? (스크롤압박 有)

튼튼이엄마ㅋ2007.05.05
조회984

저는 올해 23의 여입니다 ~ ( 긍데 얼굴은 고등학생 .. 그정도로 보이고 .. )

 

작년에 결혼을 해서 지금 임신 8개월 다 되가는 맘인데요 ~

 

어려보여서인지 .. 길거리 지나갈때마다 사람들이 제 배한번 보고 .. 얼굴보고 ..

 

또 제 배한번 보고 .. 얼굴 또 쳐다보고 .. 결혼전엔 술집에서 민증까면 은근히 조았는데 ..

 

지금은 ..임신을 해서 예민해져서인지 .. 너무 신경쓰이더라구요 ..

 

그럴때마다 그 사람들이 나를 보며 .. " 학생이 사고쳤네 .. " 라고 속으로 생각하는거 같고 ..

 

그래서 끼지도 않던 .. 반지도 끼고 다니고 .. 어디 나갈땐 .. 원랜 캐쥬얼 입었는데

 

캐쥬얼정장으로 막 입고 .. 화장도 좀 더 진하게 하고 ㅠㅠ

 

한번은 임신초기때 입덧하느라 느끼한건 못먹고 .. 매운건 먹고싶고 .. 음식하긴 귀찬코해서

 

중국집에 전화해서 짬뽕을 한개시켰죠 ~

 

40분후에 오더니 -_- 볶음밥을 가져왔더라구요

 

그래서 그거 안시켰다고 그래쬬

 

그러더니 그 짱깨분이 가게로 전화를 하더니

 

" 볶음밥 안시켜때자나 " 이러니깐

 

그 아줌마 어린애가 지 갑자기 짬뽕먹고싶어서 바꾼거 아니냐며 나를 바꾸라고

 

소리를 치는게 .. 핸드폰이지만 옆에서 말하는정도로 고함을 칩디다 -_-

 

짱깨분 .. " 어린애 아냐 .. 아 어린애 아니라고 !!! " 이러면서 전화끊고 다시 가따주겠답니다 _-_;;

 

그 후로 중국집에 머 시킬때나 음식점가서 반찬같은거 더 먹고싶으면..

 

신랑한테 시키게 되고 ..

 

저희 신랑은 30대 이거든요 ..

 

그리고 .. 오랫만에 친구들과 모여서 놀다가 집에가려고 택시를 잡아서 뒷자리에 세명이 주루룩 앉아쬬

 

택시가 조금 달리더니 혼자 서 있던 아줌마를 태우려는 거예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 저희가 아무리 어려보여도 그러치 ..

 

물어보지도 않고 .. 한두명도 아니고 세명이나 탔는데 ..

 

그 아줌마도 뒷자석에 있는 우릴 보더니 벙쪘나봐요

 

제가 아저씨한테 " 어 ~ 안해요 !! " 이러니깐 암말도 없이 다시 출발 -_-

 

친구 두명 먼저 내리고 저는 성산대교를 건너가야되서 안내리고 그 차로 집까지 갔죠

 

가는길에 .. 와 ~ 막 운전하고 막 급정거하고 ..

 

임신한거 알텐데 그따위로 하고싶나 .. 급정거 할때마다 순간적으로 중심잡느라 배땡기고 ..

 

아 .. 머라하고 싶었는데 밤거리고 요즘 세상이 좀 깨끗합니까 .. 임신까지해서 아기한테

 

영향갈까봐 암말도 안했긴했는데 .. 120번으로 신고할까했는데 .. 지네도 먹고 살라고 그러는데 ..

 

걍 넘어가쬬

 

글고 또 한번은 몇일전 신랑의 친구가 곧 결혼을 해서 친구들이 모여 밥을 먹었죠

 

고깃집에서 저는 밥먹고 다른분들은 한잔씩 하시고 ~

 

다 먹고서 다들 2차가시길레 저는 먼저 집에 왔죠 ~ 신랑이 집까지 타고 가라며 모범택시를 잡데요 -_-

 

그러면서 택시기사한테 하는말이 " 아저씨 부탁합니다 ~ " 이러니깐 아저씨가 " 네 알겠습니다 ~ "

 

완전 밝은목소리로 말하더니 .. 문을 닫고 제가 기본요금 거리 말하니깐 ..

 

아 .. 한숨을 쉬데요 -ㅁ-;;;;;; 나한테 그런거 아니게찌 .. 라고 생각하며 창밖을 보고

 

앞을 다시 쳐다보면서 무의식적으로 빽미러를 봤는데 기사가 저를 쳐다보고 있는거예요

 

제가 놀래서 눈을 돌려써요 ㅠ _ㅠ

 

요즘 어려보여 예민해져서인지 .. " 어린것이 벌써부터 까져가지고 나이든애들 만나면서

 

밤늦게 다니고 저러나 .. ㅉㅉㅉ " 속으로 이런생각도 들고 .. 저의 오바일수도 있지만 ..

 

저희집이 골목쪽이라 우회전 좌회전 말해줘야 합니다

 

몇번 말하는데 기사 .. " 네 " 한마디 하기 어렵습니까 ? 다 씹더라구요 -_-;;

 

골목끝에서 제가 기사한테 " 저 골목끝에서 오른쪽으로 가주세요 " 이랬는데

 

왼쪽으로 가는거예요 .. 그래서 제가 " 아저씨 오른쪽이요 !! " 이러니깐 ..

 

기사가 하는말이 .. 짜증내면서 " 좌, 우 이러케 말해야지 !! " 이러는 겁니다

 

아 .. 스팀 ............ 제가 일어로 말한것도 아니고 중국어로 씨부렁 거린것도 아닌데

 

기가 막혀서 .. 머라 하려하다가 .. 아가때문에 ( 제가 요즘 신랑한테 썩소를 자주 했는데 ..

 

몇일전 초음파 검사때 아기가 썩소를 하는걸 보고 놀래써요 ㅠㅅㅠ 그래서 사소한것도 아기가

 

닮아가는구나 ~ 라고 생각후에 좋은말 .. 항상 웃으려 노력中 ㅠㅅㅠ) 그냥 넘어갔죠 ..

 

( 역시나 .. 제가 머라고 했다가 그 기사가 안내려주고 딴데 끌고가서 막 때리거나 할까봐 ㅠㅠ )

 

그리고 제가 내린곳에서 직진하면 도로 나오는데 대부분 모르셔서 다시 골목을 빠꾸 하셔서

 

가시더라구요 .. 제가 아저씨가한테 내리면서 " 직진하시면 도로 나와요 ~ "라고 좋게 얘기했어요

 

와 .. 그 기사 .. 쌍팔년도에 태어난것도 아니면서 .. 4가지가 .. 끝까지 말을 씹더라구요

 

아후 .. 나이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사소한것에도 예민해지고 ..

 

위에 적은 경우들도 다 어려보여서 그러는것만 같아서 짜증만 나고 ..

 

혹시라도 .. 이 글을 다 읽은 몇몇분들중 니가 어리버리하고 맹해보이니깐 그러케찌

 

라고 하시는분들 .. 저 외모상으로 어리버리 해보이지 않고 .. 친구들 만나면 욕도 잘합니다 -_-

 

( 자랑은 아니지만 -_- ) 친구들한테 완전 까칠모드구요 .. 다정? 그런거 남편한테도 잘 안합니다

 

그러나 .. 제 주위사람들은 제가 장난치는거 .. 속은 안그러타는거 알고 있지만

 

다른사람들한테 그러케 하면 욕먹는거 저도 알죠

 

그래서 다른사람들에게는 완전 친절하게 해주는데 ..

 

자판기에 음료수 뽑으러 갔는데 옆에 할아버지가 떡드시고 계시길레 ( 끼니로 드시는듯 )

 

제가 음료수도 뽑아드리고 .. 일다닐때 전철에 노숙자분들 깡통에 ..

 

동전있는거 다 넣고 .. 아무튼 착하게 살려고 하는데 ..

 

어려보이면 막 .. 만만해 보이고 만만해 보이면 막 4가지없이 행동해도 되는건가요?

 

특히 어른들이 더 그래요 !!

 

아 .. 자야되는데 글쓰느라 한시간 오바됐네 -ㅁ-

 

여튼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ㄳ하구여 ;;

 

손가락 휠 오르내리느라 아프시죠 ^^;;

 

아 그리고 ~ 악플은 삼가해주세요

 

위에도 적었다시피 임산부랍니다 ^0^

 

태아에게 심한말을 하는 그런 잔인한 사람은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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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그리고 제가 어려보이는건 .. 중학생 .. 까지 들어봤구요

 

신랑이랑 지나가다가 가끔 초딩들 내 옆으로 지나가면

 

" 야 ~!! 너 친구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섞여이써도 모르게따 " 이러고 ..

 

제가 키까지 아담해서 -_- 160인데요 ~ 요즘애들 왜케 커요 ㅋㅋ

 

몇일전에 들은 살짝 충격적인 말 ..

 

시댁앞 슈퍼 아저씨의 말씀 .. 저희 아버님께 ..

 

" 며느리가 국민학교 1학년가테요 !! "

 

쿨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