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찼던 예전 여자친구가 다시 찾아오면 어떻해야 하나요?

초밥왕(예비)2007.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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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주말에 쉬게되서 술한잔하고 답답한 마음에 몇자 끄적여 봅니다.

 

전 25살  일식조리사 입니다.

제가 고2때 팬시점에서 우연히본 여자친구에게 첫눈에 반해 매번 바람맞고 딱지맞으면서 수개월간 쫓아다녔었습니다.

긴 스토킹끝에 사귀게 됐죠.

사귀는 동안 곁눈질 한번 안하고 충성(?)을 바쳤었습니다.

대학에 입학해서도 여자친구가 가지말라는 말한마디에 MT한번 못가봤었죠.

20살 겨울 군입대를 하고 100일휴가 나올때까지 여자친구 편지한통 없었습니다.

4박5일 휴가 기간동안 여자친구가 전화를 받지 않더군요. 휴가 복귀 후 자대에서 온갖 눈치를보며

한번더 전화를 해봤습니다.  받더군요. 그순간 화가 나기는 커녕 오히려 반가운 마음에 주변에 고참들이 있다는것도 잊고 큰소리로 주절주절 웃으며 혼자 떠들어 댔었죠.

여자친구가 했던 아직도 잊지못할 그말. " 이정도 눈치줬으면 알아서 떨어져야 정상 아니니?" 하고 끊어지는 통화...

하하하...

전역후 바로 학교 자퇴했습니다.

제 원래꿈은 조리사 였는데 어린마음에 부모님 실망시켜드리기가 겁나 입학하게된 학교...

주변에서 욕 엄청먹었었죠. 연대 공과대학 다녔었습니다. 공과를 왜갔는지 아직도 제가 한심합니다.

자퇴후 바로 일식당 시다로 들어가 한달 90만원 받으면서 하루 12~13시간씩 일하면서 일배웠습니다.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현재는 강남에 스시뷔페 과장으로 있습니다.

같은 식당에서 서빙알바하는 이뿌장한 알바생과 현재 사귀고 있구요.

몇일전부터 헤어진 여자친구에서 전화가 옵니다.

오랜만에 얼굴한번 보자고 하길래 일때문에 시간이 안돼서 못본다고 거절을 했습니다. 사실이 그랬구요

계속되는 전화.. 가게로 찾아온다 하길래 한번 만났습니다.

술자리까지 함께 했는데 사귀던 그 남자(절 차이게 만들었던 그놈이죠) 욕을 하더군요.

외롭다. 어쨌다. 자주보자. 등등..

현재 사귀는 여자친구 있다고 했더니 막 캐묻고... 어떨결에 알바생이라 말했는데 그게 실수였습니다.

얼마후 가게는 어떻게 찾았는지 가게로 찾아와서 제 여자친구에게 자기가 예전 사귀던 여자친구네 뭐네 다시 뺏으러 왔네 농담삼에 말한것이라 여겼는데 아니였습니다.

 더 칠라니까 또 속뒤집어 지네요 ...

여자친구 알바 그만두고 전화 안받네요. 하하하..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답해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