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마음을 안고 시간을 갖자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정말 단순한 시간을 갖길 바랬습니다. 조용한 곳을 찾아가는 그 짧은 시간에 별의 별 생각을 다합니다. 아주 긴 시간이었던 것 같은데.. 벌써 이별의 시간이 다가 온 것 입니다. 이별을 얘기하려는 그의 눈을 쳐다볼 수가 없습니다.
아무 말 없이 돗자리를 펴고 지나가는 사람들에 시선에 아랑곳 않고 누워있는 나를 뒤에서 포근히 안아주는 그 사람.
힘들다며 우는 나를 보며 함께 울어주는 그 사람.
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사라져 미안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친구로 지내자고 합니다. 친구하기 싫습니다. 친구 할꺼면 보지 말자는 내 말에 꿈쩍도 안합니다. 정말 안 볼꺼냐고 묻습니다.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내일부턴 보지 안을 꺼라고 그게 맞는 거라고 합니다.
우리 추억이 없습니다. 잠시 애틋한 마음이 전부인 것이 안타까워 하고 싶었던 것을 물었습니다. 스티커 사진이 찍고 싶다고 합니다. 정말 그거 하나 못해줬습니다. 쓰린 가슴을 가라 앉히며, 웃으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리 둘만 담긴 사진을 가졌습니다. 사진 속 우리 모습은 평생 함께 할 사람처럼 아름답습니다.
지금껏 못해 주었던 것들만 생각나고 해주고 싶은 것이 하나씩 하나씩 떠오를 때 마다 가슴은 조금씩 더 무너져 내리고 눈은 더 빨갛게 달아오릅니다.
거리에서 내가 입은 옷과 잘 어울린다며 핑크색 모자를 사서 건냅니다. 모자를 볼 때 마다 자신을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힘들면 버리겠다고 엄포를 놓습니다. 그래도 꿈쩍 안합니다.
해주고 싶은 게 너무 많습니다.
밥도 해주고 싶고, 머리도 잘라주고 싶고, 피부 마사지도 해주고 싶고, 넥타이도 매주고 싶고, 출근 전 뽀뽀도 해주고 싶고, 또 퇴근하면 꼭 안고 수고 했다고 엉덩이도 토닥여 주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모두 해줄 수가 없습니다.
매일 “우리가 인연일까..? 악연일까..?” 묻는 그에게 항상 제대로 된 대답을 해준 적이 없습니다. 만약 그와 나 사이에 인연의 끈이 있다면 저는 지금 그 끈어진 인연의 끈을 아주 단단히 붙이고 싶습니다.
그 사람이 나를 애틋하게 사랑해주고 머든 나와 함께 하고 싶어 할 때 나는 두려웠습니다. 그 사람에 대한 제 설렘이 두려웠습니다. 전 남자와 헤어진 지 한 달도 안되서 찾아온 설렘과 가슴이 터질 것 같은 제 마음에 신뢰할 수 없었고 순간적인 감정이길 바라고 또 바랬습니다.
매일 보고 싶다고 말하고 항상 옆에 있어 주길 바라던 그에게 나는 바쁘다고, 시간없다고, 이것 저것 그와 있지 말아야 할 핑계들을 만들고 그러다 저는 아주 냉정하고 모질게 친구하자고 합니다. 친구 안할 꺼면 연락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렇게 밖에 못하는 제 자신도 미웠고, 저를 잡아주지 않는 그 사람도 미웠습니다. 마음에 갈피를 못 잡고 생각이 많아지면서 술을 마시는 날이 안 마시는 날보다 많아지고 그럴수록 더 강한 척,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지내려 합니다. 강한 척하려 하면 할수록 가슴은 더 쪼여 옵니다.
보고 싶지 않냐고 자신을 보러 와 주면 안되겠냐고 묻는 그에게 당장 가고 싶다고 나도 니가 많이 보고 싶다고 말하지 못하는 내가 더 지쳐 술 기운을 빌어 그에게 갑니다.
그 사람, 웃으며 날 반겨줍니다. 또 따뜻하게 안아줍니다.
그 사람 가슴은 너무 따뜻합니다. 나한테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가슴입니다.
보고 싶다고 할 땐 냉정히 굴고 술 기운을 빌어 가고 싶을 때만 가고 약속하지도 않았는데 내 멋대로 그의 집앞에서 그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그러는 사이 그 사람은 지쳤나 봅니다.
우리 참 안 어울리는 커플입니다.
서로 다가가려 하면 멀어지고 함께 한 시간동안 한 사람이 행복하면 한 사람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까 우리 정말 어긋날 수밖에 없었나 봅니다.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집안 곳곳 여기 저기를 다 뒤집고 하나 하나 정리를 합니다. 깨끗해서 너무 깨끗해서 정리할 것도 더 닦을 곳도 없는데... 정리하고 또 닦고 또 정리하고... 그러다 멍해지곤 합니다. 멍하니 먼 곳을 응시하고 있으면 또 눈이 흐려집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는 결혼을 못한다고 하던데 제가 그 사람을 사랑하면 할수록 우리 인연이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너무 힘듭니다.
무거운 마음을 안고 시간을 갖자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정말 단순한 시간을 갖길 바랬습니다. 조용한 곳을 찾아가는 그 짧은 시간에 별의 별 생각을 다합니다. 아주 긴 시간이었던 것 같은데.. 벌써 이별의 시간이 다가 온 것 입니다. 이별을 얘기하려는 그의 눈을 쳐다볼 수가 없습니다.
아무 말 없이 돗자리를 펴고 지나가는 사람들에 시선에 아랑곳 않고 누워있는 나를 뒤에서 포근히 안아주는 그 사람.
힘들다며 우는 나를 보며 함께 울어주는 그 사람.
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사라져 미안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친구로 지내자고 합니다. 친구하기 싫습니다. 친구 할꺼면 보지 말자는 내 말에 꿈쩍도 안합니다. 정말 안 볼꺼냐고 묻습니다.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내일부턴 보지 안을 꺼라고 그게 맞는 거라고 합니다.
우리 추억이 없습니다. 잠시 애틋한 마음이 전부인 것이 안타까워 하고 싶었던 것을 물었습니다. 스티커 사진이 찍고 싶다고 합니다. 정말 그거 하나 못해줬습니다. 쓰린 가슴을 가라 앉히며, 웃으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리 둘만 담긴 사진을 가졌습니다. 사진 속 우리 모습은 평생 함께 할 사람처럼 아름답습니다.
지금껏 못해 주었던 것들만 생각나고 해주고 싶은 것이 하나씩 하나씩 떠오를 때 마다 가슴은 조금씩 더 무너져 내리고 눈은 더 빨갛게 달아오릅니다.
거리에서 내가 입은 옷과 잘 어울린다며 핑크색 모자를 사서 건냅니다. 모자를 볼 때 마다 자신을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힘들면 버리겠다고 엄포를 놓습니다. 그래도 꿈쩍 안합니다.
해주고 싶은 게 너무 많습니다.
밥도 해주고 싶고, 머리도 잘라주고 싶고, 피부 마사지도 해주고 싶고, 넥타이도 매주고 싶고, 출근 전 뽀뽀도 해주고 싶고, 또 퇴근하면 꼭 안고 수고 했다고 엉덩이도 토닥여 주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모두 해줄 수가 없습니다.
매일 “우리가 인연일까..? 악연일까..?” 묻는 그에게 항상 제대로 된 대답을 해준 적이 없습니다. 만약 그와 나 사이에 인연의 끈이 있다면 저는 지금 그 끈어진 인연의 끈을 아주 단단히 붙이고 싶습니다.
그 사람이 나를 애틋하게 사랑해주고 머든 나와 함께 하고 싶어 할 때 나는 두려웠습니다. 그 사람에 대한 제 설렘이 두려웠습니다. 전 남자와 헤어진 지 한 달도 안되서 찾아온 설렘과 가슴이 터질 것 같은 제 마음에 신뢰할 수 없었고 순간적인 감정이길 바라고 또 바랬습니다.
매일 보고 싶다고 말하고 항상 옆에 있어 주길 바라던 그에게 나는 바쁘다고, 시간없다고, 이것 저것 그와 있지 말아야 할 핑계들을 만들고 그러다 저는 아주 냉정하고 모질게 친구하자고 합니다. 친구 안할 꺼면 연락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렇게 밖에 못하는 제 자신도 미웠고, 저를 잡아주지 않는 그 사람도 미웠습니다. 마음에 갈피를 못 잡고 생각이 많아지면서 술을 마시는 날이 안 마시는 날보다 많아지고 그럴수록 더 강한 척,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지내려 합니다. 강한 척하려 하면 할수록 가슴은 더 쪼여 옵니다.
보고 싶지 않냐고 자신을 보러 와 주면 안되겠냐고 묻는 그에게 당장 가고 싶다고 나도 니가 많이 보고 싶다고 말하지 못하는 내가 더 지쳐 술 기운을 빌어 그에게 갑니다.
그 사람, 웃으며 날 반겨줍니다. 또 따뜻하게 안아줍니다.
그 사람 가슴은 너무 따뜻합니다. 나한테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가슴입니다.
보고 싶다고 할 땐 냉정히 굴고 술 기운을 빌어 가고 싶을 때만 가고 약속하지도 않았는데 내 멋대로 그의 집앞에서 그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그러는 사이 그 사람은 지쳤나 봅니다.
우리 참 안 어울리는 커플입니다.
서로 다가가려 하면 멀어지고 함께 한 시간동안 한 사람이 행복하면 한 사람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까 우리 정말 어긋날 수밖에 없었나 봅니다.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집안 곳곳 여기 저기를 다 뒤집고 하나 하나 정리를 합니다. 깨끗해서 너무 깨끗해서 정리할 것도 더 닦을 곳도 없는데... 정리하고 또 닦고 또 정리하고... 그러다 멍해지곤 합니다. 멍하니 먼 곳을 응시하고 있으면 또 눈이 흐려집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는 결혼을 못한다고 하던데 제가 그 사람을 사랑하면 할수록 우리 인연이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더는 그에게 가는 것을 이제 그만두어야 하는데.. 발길이, 마음이 자꾸 그에게 갑니다.
너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