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사과를 하고싶은데 입이 안떨어져요

하하하2007.05.06
조회31,824

저는 올해 33살된 남자입니다

2월에 결혼해서 예쁜 아내도 있는데요

지금 한창 깨가 쏟아질 신혼이죠

그런데 저에게는 이제 두 돌 조금 지난 아들이있어요

 

제가 사고를 좀 쳐서..하하...

 

 

제 아내도 이사실을 알고있습니다

아이와 몇번 만났는데 굉장히 친하게 잘해주더라구요

장모님과 장인어른께서 반대를 조금 하셨었는데

자식 이기는 부모없다고 허락을 해주시더라구요

 

 

제 아이와는 같이 살기로 아내와 약속을했었는데

저희 어머니께서 몇달만 같이 지내게 해달라고 하셔서

아내와 저 둘만 살고있엇습니다

한날 어머니와 아버지께서 친척 결혼식이 있다고

아이를 저에게 맡기시고 지방으로 내려가셨어요

 

 

저는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가면서

아내가 많이 기뻐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갔어요

그전부터 굉장히 잘지냈었으니까요

 

집에도착해서 아이를 아내에게

은준이 왔다고 그러니까 굉장히 환한표정으로 네~ 라고 상냥하게 대답을 햇는데

아이에게 가까이 가지도않고

예전처럼 안아주지도 않고 뽀뽀도 해주지 않는거예요

 

저는 이여자가 결혼하고나서 나한테 잘보일게 없으니까 그러나보다 라는 생각부터 드는거예요

그래서 다짜고짜 화를 내고 나왔어요 아이는 놔두구요 

 

 

저와 오랜친구에게 전화해서 술한잔하자고 했어요 

이말 저말 다하던 사이기에 속시원하게 털어놨죠

그친구와 제아내가 서로 아는사이거든요

그친구는 제아내는 그럴리없다고 아이를 좋아하는데

더군다나 제아인데 그러겠냐구요

무슨일있는거 아니면 제가 잘못생각햇다는거예요

 

그이야기를 들으니까 제가 아내에게 화낼때

뭐라고 할려고 했었는데 제가 무시하고 나와버렸거든요

 

 

곰곰히생각해보니까 제 아이가 몸이 많이 약한편이라고

감기걸리면 좀 오래간다고 말한적이있거든요

제아내가 몇일전부터 감기에걸려서 힘들어했거든요

그래서그런거면 정말 미안하잖아요

그래서 집에들어가 방에 들어가보니 아이를 꼭 안고 자고있더라구요

마스크를 하구요

 

 

정말 감동도 오고 뭔가 띵 한게 아내에게 정말 많이 미안하더라구요

그뒤로 입이안떨어져서 아내에게아무말도 못하고 있어요

아이가있을때 그나마 나았는데 아이가없는 지금 정말 미칠것같애요

아내는 자꾸 말을 걸어오는데 아내 얼굴보기가 너무미안해요

어떻게 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