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너쇼와 콘서트 차이가 많이 나는건가요?

....2007.05.06
조회551

저희 남편은 일하는 만큼 돈을 벌어요

그래서 결혼할때 결혼 준비하느라 2달을 일을 별로 못했어요.

카드로만 열심히 긁어댔죠.

그결과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만원짜리한장도 제맘대로 쓰질못하거든요.

근데 내일모레면 어버이날이잖아요. 결혼해서 처음으로 맞는 어버이날이고 해서

정말 큰맘먹고, 어머님 아버님 구경하시라고 설운도 콘서트 티켓을 두장샀어요.

로얄석으로요. 122000원 수수료까지.

저희에게..아니 저에겐 정말 큰돈이었습니다.

남편이 시누이들에게 말했나봐요. 그날 콘서트 보내드릴꺼라고.

근데 디너쇼아니냐고. 왜 콘서트껄 샀냐고. 뭐라고 하시는거예요...

정말 서운하더군요.

전 하루종일 인터넷뒤져서 뭐가 좋을까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결정한거였거든요.

그리고 저희 어머님 티비에서 뭐 선전만하면 사고 싶어하세요.

현빈이 선전하는 화장품에 요즘 황토팩이 나오더군요.

같이 티비를 보고있는데 그 CF가 나오는거예요.

저런거 하나 있었음좋겠다 그러셔서 사다 드렸죠.

양념통 큰게 있으면 좋겠다 이러시면 사다 드리고...

겨울에도 추워서 쫄바지같은거 있으면좋겠다 그러셔서 사드리고,

자꾸 기침하시길래 건조하셔서 그런가 하고 가습기도 사드리고.

좋아하시는거 보면 기분이 좋아서 돈이 없어도 더 사드렸나도 몰라요.

제가 남편하고 장난치다 나 어머님한테 정말 잘하지? 농담식으로 이랬습니다.

근데 시누이가 하시는말씀이 "그런거 사드린다고 잘해드리는게 아니야."

물론 잘해드린다는 소리 들을려고 어머님이 갖고싶어하시는거 사드리는거 아니구요.

저는 나름대로 잘해드린다고 하는게 이렇게 되버린거예요.

그렇지만 그런말 서운해요.

저는요. 인터넷에서 만원짜리 옷도 손떨려서 못사요.

그것도 모르시면서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너무 서운한거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