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이슬만 먹고 사나요?"

ㄷㄷㄷ2007.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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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은 매니저들이 '폭탄'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늘 솔직하다.

말도 행동도 거침없다. 남의 눈도 그다지 의식하지 않는다. 서인영의 비유가 걸작이다. "이미지 관리요? 신비주의요? 제가 무슨 이슬만 먹고 사나요?"

서인영은 "난 똑같은 사람일 뿐"이라며 노래나 무대에 대한 욕심 이외에는 '공인'임을 거부한다.

"사우나도 사람들 의식 안하고 막 가요. 친구들과 함깨 찜질방 가서 마사지도 받고 때도 밀고. 전혀 부담스럽지 않아요."

서인영은 요즘 많은 얘기들을 듣지만 그 중 '전에는 비호감이었는데 지금은 네가 좋다'는 말이 가장 행복하다. 조금 냉정하게 '기대 안했는데 의외네요'라고 하는 말들 역시 기운이 난다.

"라이브하니까 더 예쁘다는 말, 실력을 인정해 주는 말이 가장 기분 좋죠."

서인영, "이슬만 먹고 사나요?"

최근 서인영은 발라드 후속곡 '가르쳐줘요'로 또 다른 자신의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다소곳하게 있는 게 어색하긴 하지만, 깊어진 음색과 안정된 가창력을 선보이며 다양한 음악을 할 수 있는 '실력 있는 댄스가수' 대열에 당당히 합류했다.

서인영은 "우리 정서엔 역시 발라드다. 노래방 가면 무조건 발라드만 부른다"며 "최대한 노래에 취해서 부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댄스가수에 대한 애착은 여전하다. "고생하더라도 댄스곡 하고 싶어요. 댄스가수는 할 게 정말 많거든요. 라이브 해야죠, 예쁜 척도 해야죠, 의상이나 퍼포먼스 신경 써야죠. 그 노력에 비해 인정을 덜 받거나 '섹시가수'란 말로 한정지어 질 때면 참 속상해요."

서인영, "이슬만 먹고 사나요?"

서인영의 안타까운 얘기 하나가 그녀의 열정을 대변한다. "쇼케이스 전날 부담감에 울면서 비염에 감기가 시작됐고, 주사를 열 대나 맞았는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어요. 결국 코에 염증이 생기고 목이 쉬어 어쩔 수 없이 수술을 받은 뒤 이틀 뒤쯤 피 흘리면서 '만원의 행복' 방송을 했죠."

끼와 노력, 열정, 그리고 도전정신 등 '사랑할 수 밖에 없는 폭탄' 서인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