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나.....2007.05.07
조회2,111

이제 결혼한 지 2년 정도 넘었습니다. 정말 어렵게 결혼했지요..저희 부부 둘 다 장애인입니다...울 신랑이 장애가 좀 심해서 저희친정집에서 반대했습니다. 거기다 저희 둘 다 돈 벌어 놓은거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 결혼 안하다고...못한다고..2년 돈 벌어서 그 때 하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울 신랑 고집 아무도 못 꺽었습니다. 저희 친정집 형제 많습니다. 1남5녀..제 밑으로 남동생하나 있습니다. 부모님 고생하셔서 언니들 다 시집보내고 이런저런 이유로 저희 집 제가 결혼 할 때쯤 정말 많이 어려웠습니다. 그런거 알길래 전 결혼안한다고 했더니 시부모 아무 걱정 말라고 시댁에서 다 한다고 친정엄마랑도 다 애기해서 결혼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막상 결혼 준비하면서 부터 문제가 생기더군요..

냉장고는 살림 별루 안할거니깐 그렇게 크지 않을걸로 사오라 하시더군요...하지만 저 그런 거 살 형편 못 됐습니다. 그 때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그래서 울 신랑이랑 애기했지요 어머니가 냉장고 사오라고 한다..하지만 나 돈 없다고..하지만 울 신랑은 엄마가 그런 말 절대 안햇다고 제가 잘못 들은거라고 그러더군요..그래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 그냥 넘어 갔죠..하지만 가구애기가 다시 나왔습니다. 저더러 사오라고 그러더군요..그래서 저 울 신랑한테 결혼 못한다고 애기했습니다. 냉장고 애기도 내가 잘 못 들은거 아니엿다고 이제와서 딴 소리 한다고..하지만 울 신랑 자기도 엄마가 그렇게 할 지 몰랐다고..그래서 결혼 일주일 두고 결혼못한다고..제가 애기했습니다. 그래서 양쪽 집 난리났었습니다. 양쪽 엄마랑 울 둘 이케 같이 모여서 애기했습니다. 난 결혼 못한다고 그제사 울 시엄마 솔직히 애기하더군요..

없다고 애기해도 그 정도 인지는 몰랐다...그래서 이것저것 사오라고 했다...그래서 이케저케 애기하다 결혼 했습니다...울 사는 집 시댁이랑 가깝습니다..울 신랑이 결혼전에 친정이랑 가까운데 집 얻는다 했지만 다 시댁에서 해 주는거라 저 그냥 어머니께서 얻어 주는데로 이사했습니다. 시댁이랑 5분 거리..

어머니 항상 오십니다. 직장 가시면서 한번..퇴근 하시면서 한번...저 그런거 알고 울 신랑한테 어머니한테 열쇠주지 말라고 대 놓고 애기했습니다. 어머니 울 집에 없을 때 와서 이것저것 만지는거 기분나쁘다고...그랬더니 울 집에 잇음 무조건 오십니다. 울 친구들 집에 놀러왔다가 기절할 뻔 했습니다.

같이 애기하고 노는데 계속 들락날락 거립니다. 어머님이..울 친구 원래 그러서냐고 그래서 내가 그렇다고 했더니 힘들겠다고 웃으면서 친정이랑 시댁이랑 멀리 떨어진데로 이사가라고 하더군요..

울 친정부모님 저희 집 잘 안오십니다. 그 동네에서 시부모님이 워낙 오래 사셔서 다들 아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친정식구들 자주 들락거리면 소문 난다고 아예 안 오십니다. 저희 아빠 저희 집에 두번 왔습니다.

결혼한지 2년이 넘었습니다. 오시라 그러면 시댁어르신들 눈치보인다고 안오신다고 그럽니다.

그럴 때 마다 정말 눈물납니다...그렇게 지내다가 이번에 정말 큰 문제 생겼습니다.

저희 집 이사가게  됐습니다. 전세로 살다가 월세 올려달라서 해서 제가 월세 내는거 넘 아깝다고 이사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이사갈 집 구하러 다니고 여기저기 다녔죠..하지만 울 시엄마 또 어머니집 가까이 얻었습니다. 절대로 멀리 보내지 않을 십사인거 같습니다. 울 신랑이 이번에 이직을 하게 되서 사무실 가까운 쪽으로 옮길려고 생각했더니 아예 생각도 못하게 합니다...무조건 어머님이 끼고 살려고 하십니다. 저 그런거 이해합니다. 울 신랑 초등학교 다닐 때 업고 등하교 시켰다고 들었습니다.몸이 불편해서 한번 신경쓸거 두번 신경쓰셨겠죠..얼마나 아들이 소중하시겠습니까....하지만 저도 저희 부모님한테는 귀한자식이고 사랑 받고 컸습니다. 저희 시엄마 그런거 모릅니다. 자기 아들이 최곱니다.

이번 이사가는 문제로 정말 시엄마한테 큰 소리 쳤습니다. 제가 이사 가기 싫다는 집으로 이사가게 됐습니다. 방이 둘 다 모가 났습니다. 한마디로 삼각방입니다. 저희 친정부모님 그런거 디게 따지십니다. 하지만 울 시부모님 그런거 전혀 신경안씁니다. 저더러 그런거 신경쓰지 말랍니다. 그런거 신경쓰면 바보라고..저 그냥 내가 돈이 없어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그 집으로 이사들어가자고 했습니다.

지금도 울 친정부모님들 난리났습니다. 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그러다가 계약하러 가는 날...저 직장생활해서 못 갔습니다. 울 신랑 어머니랑 같이 갔다고 하더군요..제 전화기 밥 안줘서 통화하다가 끊어졌습니다. 지금사무실 전화 아무것도 못 쓰게 됐습니다. 울 신랑한테 문자 보냈습니다. 네이트 잠깐 들어오라고..어머니랑 통화하다가 끊어졌는데...먼 일인 지 몰겠다고..네이트 안 들어오더군요.....그러다가 어케 나중에 통화됐습니다. 7일 뒤에 이사들어가기로 했다고 하더군요..

저 그 때부터 너무 화가 낫습니다. 저희 집 이사 가는 것도 어머님이 맘데로 정하십니다.

저 같음 이사할 사람이 연락이 안된다고 날짜는 연락 준다고 애기했을텐데...

어머니 맘데로 7일뒤에 이사 들어간다고....저 직장생활에서 일주일만에 짐 다 못쌉니다..

울 신랑 집에 잇지만 몸이 많이 불편해서 짐 싸는거 생각도 못합니다..

제가 화내니까 왜 화내고 이해못하십니다.. 그래서 말씀드렸습니다..

아무리 어머니 돈으로 이사하는 거지만 어머니 집이 이사하는게 아니라 아들이랑 며늘이 사는 집이 이사하는거라고 왜 어머니 스케줄에 맞추시냐고..그랬더니 아니랍니다....세집이랑 의논해서 날찌 잡으셨답니다.. 울 지금 사는 집 이사 들어올 사람..울 이사 들어 갈 집 사람..글구 어머니 이케 셋집에서 의논해서 결정한거라고..그래서 제가 다시 말씀 드렸습니다. 그 사람들이랑 의논할게 아니라 나랑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그자리에 어머니가 아니라 제가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고...내가 못 갔음 나중에 애기해주겠다고 애기하면 안되냐고...저 완전 돈 없이 시집 왔다고 개무시 당하는 기분입니다..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왜 이케 눈물이 나는지...이케 생각하는 제가 자격지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