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해야할까요...?

힘들다...휴...2007.05.08
조회7,289

신랑이랑 저랑 나이차 7...결혼 10년째...

딸아들 두고 그래도 남들 보기엔 순탄하고 행복한 가정이었습니다..

신랑 2년전부터 회사 여직원과 만나고 다니더군요...

첨에 걸렸을때 아무 사이 아니라고 발뺌 하더라구요...

그담에 걸렸을때도...

그담부턴 걸릴때마다 헤어지겠다고 헤어진다고 거짓을 말하고 집에 일찍 들어오는척 하드만...

벌써 2년이 다되어갑니다..

그여자 얼마전에 독립을해서 혼자 사나봅니다...

신랑 그때부터 그여자집에서 아예 삽니다...

이핑계 저핑계 대드만 저랑은 넘 안맞는다고 이혼을 요구합니다...

그 여자때문이 아니라면서 이혼하자고 난립니다...

 

전 죽어도 이혼은 안된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울부모님집 명의가 신랑 앞으로 되있거든요...

이혼 안해준다니 그집 팔고 잠수 타겠다고 난립니다...

자기집도 아닌 처가집을....휴...

그렇게 막나가는 사람 아니었습니다...

여자 잘못 만나면 글케 되나요?

완전 미친사람 같습니다...

이혼소송을 건다고도 협박합니다...

바람을 피면 소송걸 자격이 없다고 아는데...

확실한 증거가 없습니다...

사진같은게 필요할듯 해서 알아봤더니 뒷조사 시키고 사진 찍는데 돈이 마니 들더군요...

그래서 달래보았습니다..

잘못은 신랑이 했는데 가정 깨기 시러서,들오길 기다리겠다고 언제든 들오라구 바보처럼 굴었습니다..

ㅈ ㅓ또한 신랑한테 잘한게 없기에...

잠자리 거부며 무관심했던점등.....

나 스스로를 반성하며 돌아오길 바랬는데....

그사람 정말 철면피입니다...

오히려 더 잘났다고 난립니다...

더 큰소리 칩니다...

어른들한테는 죽어도 여자문제 아니라고 거짓말하며 더 큰소리 칩니다...

 

더이상 참을수가 없어서 저도 똑같이 나가기로했습니다...

그 여자 회사랑 신랑 회사 가서 다 엎어버리겠다고 인생 망가지는꼴 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망가지겠답니다..당황하는 기색이 보이는데도 그 자존심땜에 그냥 망가지겠답니다

전 어차피 신랑이 바람을 피워도 내맘에서 떠난 사람이기에...

냉정해지려고도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애들이...애들 보기가 넘 미안하고 안쓰러서...

이렇게라도 이혼을 막으려고 애쓰는데...

오늘 말했습니다..아니 문자로 한거죠...

나 봐달라는거 아니다...애들 생각 안하냐...

일주일에 세번만 들와라..그럼 암말 안하겠다...

그냥 조용히 있겠다...

그랬더니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아무래도 그렇게 합의가 될듯합니다...

 

저 정말 바보같죠?

그여자 한번 만나보지도 않고...

혹시나 이혼하자 난리칠까봐 전전긍긍하며...

이렇게 두집살림 하도록 만들어버렸습니다...

항상 똑똑한척 강하고 독한거 같더니 애들 앞에 넘 약하다고...

바보같다고 동생이랑 동서랑 다들 난리입니다...

왜 이혼 못하냐구..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하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이혼을 막고픈 생각뿐인데...

제나이 이제 35입니다...

누군가는 그럽니다 애들까지 주고 새출발 하라고...

전 애들 없인 한시도 살수 없습니다 근데...휴...

애들땜에 내의지대로 암것도 못하고 모든걸 양보해야하는 내자신이 넘 답답합니다...

그래도 이혼은 막을수 있을거 같아서...

오늘은 잠자리에 편히 들수 있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