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공동목표 설정 투자 첫걸음

집들이200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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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공동목표 설정 투자 첫걸음

맞벌이 부부들은 누가 돈을 관리할까?

전통적 가치관에서 곳간 열쇠는 주부의 몫이지만

맞벌이 부부에게는 전업주부의 개념이 잘 들어맞지 않는다.

남편과 아내 둘 중 누가 열쇠를 쥘 것인지로 옥신각신하는 부부도 있고,

아예 딴 주머니를 찬 부부들도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남자와 여자의 재테크 관점이 차이가 있는 만큼

서로 이해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불필요한 헤게모니 싸움으로 힘을 빼지 말고 함께

포트폴리오를 만들면서 공감대를 그려보는게 낫다고 조언한다.

 

▲차이를 인정해라=하나은행 김유정 PB팀장은 “돈을 끊임 없이 유입되는

연못의 물로 바라보는 게 남자라면 여자는 나중에 돈이 들어온다는 확신 아래 지출한다”며

“대출이나 주식을 할 때 남자들은 필요 이상 받거나 적극성을 띠는 반면

여성들은 대출을 꺼리고 보수적인 투자 성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남성들의 투자성향은 보편적으로 공격적이고, 여성은 비교적 보수적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이런 차이를 조화시킬수 있는 효과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부자되는 첫 걸음인 셈이다.

 

▲내집 마련부터 꿈꿔라=재테크의 기본은 내집 마련이다.

‘내집'이라는 공동의 목표가 설정되면 그만큼 재테크에 힘을 모을 수 있다.

위치나 가격, 평형을 상의하고, 자금조달 방법등을 함께 고민하면서 부부애도 더 키울 수 있다.

기본적으로 청약저축 등 주택관련 상품에 가입해 1순위 자격을 확보하는건 필수다.

청약 가점제 도입에 따라 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임대아파트등에 우선 입주한 뒤

추후 청약가점제의 유리한 환경을 만들거나 입주한 임대아파트의

분양전환 기회를 노리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그동안 높은 상승률 탓에

내집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이 많았다.

내집 마련시 주택담보대출도 염두해 둘 필요가 있지만

원리금 상환액이 월 소득에 부담을 주는 과도한 차입은 절대 금물이다.

 

▲절세에 눈떠라=비과세나 세금우대 상품에 눈독을 들여야 한다.

비과세 혜택이 있는 월 50만원 이내의 근로자우대저축은 맞벌이 부부의 필수 가입 상품이다.

소득공제 혜택까지 있다면 금상첨화다.

맞벌이의 경우 소득이 많은 대신 세금도 많기 때문이다.

통장 하나를 만들때도 연말정산을 염두에 두는 자세가 필요하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불입액의 40% 범위에서 300만원까지 연말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

이자 소득도 전액 비과세여서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연금신탁이나 체크카드, 신용카드를 통한 절세기법도 올바른 재테크 습관이다.

 

▲무리한 투자는 절대 금물=맞벌이 부부는 외벌이 보다 현금보유 능력이 좋다.

 때문에 무리한 투자나 매달 들어가는 이자 납입을 생각하지 않은 채

과도한 차입을 하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요즘처럼 주식투자의 장미빛 환상만 가지고 부부가 함께 대박을 꿈꾸면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

능력 이상 대출을 받아 주식에 투자하는 등 규모가 과다한 투자는 서로 말려야 한다.

 

▲공동 주거래 은행을 만들자=주거래 금융기관의 혜택은 상상 이상이다.

서로의 수입지출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게다가 각종 수수료 면제 뿐만 아니라 금리우대가 제공된다.

남들보다 높은 예금금리와 낮은 대출금리를 받는다면 그만큼 빨리 부자가 될수 있다.

최근엔 맞벌이 부부를 겨냥해 부부가 동시에 가입하면 추가 혜택을 주는 상품들도 의외로 많다.

하나은행의 ‘둘이하나카드'는 사용 실적에 따라 0.1-0.3%의 기본 마일리지가 적용되며,

부부가 함께 신규 가입하면 기본 마일리지의 2배가 적립된다.

주거래은행도 부부가 똑같은 곳을 선택하면 혜택도 2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도움말 하나은행 김유정 둔산PB센터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