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에 즈음하여 현실에 싫증이 난 유부녀와 호밀밭의 파수꾼을 꿈꾸는 심약한 청년이 만난다 둘은 쉽게 격정에 빠져들고, 여자는 이제 현실로 돌아와야 하지만 청년은 여자를 놓아주질 않는다 이 좋은(?) 여자는 청년을 배반하고 현실로 돌아온다 그래서 Good Girl 이다
사람은 누구나 금기를 향한 욕망이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순간의 잘못으로 해서는 안될 일을 벌이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잘못을 깨닫고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일이다 그것이 언제이든 제자리로 돌아오려면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그 난관이 두려워 주춤한다면 영영 돌아오기는 글른 것이다
여기 게시판에 보면 그런 글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잘못한 것은 알겠는데 제 자리로 돌아가기가 힘들다고. 그리고선 엄청난 리플로 욕을 먹는다. 하다못해 이런 난관이라도 거쳐야만 제자리로 되돌아올수가 있다
그녀가 제자리로 돌아가겠다고 마음을 굳히는 대사가 멋지다 "나는 홀든이 최고일때 어린아이이고 최악일때 악마라는걸 알았다" 그녀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감함을 잘 드러낸 대사다. 그러나 그들이 감쪽같은 격정을 즐기기엔 너무나 허술했기 때문에 다시 되돌아오기도 여의치 않다. 다시금 선택의 기로에 선 그녀... 그녀는 파란하늘 아래 영원히 뻗은 사막보다는 일상의 지루함을 택한다 왜냐하면 그녀는 Good Girl 이니까 아무리 일상이 지랄같더라도 중요한 것은 계속 해나가는 것이다 인생은 그런 것이니까, 그러니까 우리도 그래야 한다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에 대한 이야기가 영화속에 계속 등장하는데 소설속 홀든과 영화속의 홀든의 종말은 묘한 대조를 보인다 소설속의 홀든은 곁에서 지켜준 여동생 피비의 도움으로 그나마 정신병원이라도 가게 되지만, 영화속의 홀든은 내연녀의 배신으로 죽음에 이르게 된다. 그녀는 홀든에겐 Good Girl이 아니었던 것이다 Good Girl이란 찌든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권태와 피로 속에서도 자기 본분을 계속 해나가는 여자인 것이다. 왜냐면...인생은 그런 것이니까.
"어둠속에서 오래살다보면 희미한 빛도 당신을 충동한다" 이 여자의 첫 나레이션은 아무리 들어도 인상적이다 금기를 향한 욕망이 또아리를 트는 바로 그 순간에 대한 느낌, 희미한 빛마저 자신을 충동하는 것을 느끼는 바로 그 순간...
--- 굿 걸(The Good Girl) 미구엘 아르테타 감독 / 제니퍼 애니스톤, 제이크 질렌할 주연
* 존 C.라일리는 <시카고>에서처럼 바람난 아내의 무식하리만치 우직한 남편역을 너무 잘 소화했다. 역시나...
굿 걸(The Good Girl)
권태기에 즈음하여 현실에 싫증이 난 유부녀와
호밀밭의 파수꾼을 꿈꾸는 심약한 청년이 만난다
둘은 쉽게 격정에 빠져들고, 여자는 이제 현실로 돌아와야 하지만
청년은 여자를 놓아주질 않는다
이 좋은(?) 여자는 청년을 배반하고 현실로 돌아온다
그래서 Good Girl 이다
사람은 누구나 금기를 향한 욕망이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순간의 잘못으로 해서는 안될 일을 벌이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잘못을 깨닫고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일이다
그것이 언제이든 제자리로 돌아오려면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그 난관이 두려워 주춤한다면 영영 돌아오기는 글른 것이다
여기 게시판에 보면 그런 글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잘못한 것은 알겠는데 제 자리로 돌아가기가 힘들다고.
그리고선 엄청난 리플로 욕을 먹는다. 하다못해 이런 난관이라도
거쳐야만 제자리로 되돌아올수가 있다
그녀가 제자리로 돌아가겠다고 마음을 굳히는 대사가 멋지다
"나는 홀든이 최고일때 어린아이이고 최악일때 악마라는걸 알았다"
그녀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감함을 잘 드러낸 대사다.
그러나 그들이 감쪽같은 격정을 즐기기엔 너무나 허술했기 때문에
다시 되돌아오기도 여의치 않다. 다시금 선택의 기로에 선 그녀...
그녀는 파란하늘 아래 영원히 뻗은 사막보다는 일상의 지루함을 택한다
왜냐하면 그녀는 Good Girl 이니까
아무리 일상이 지랄같더라도 중요한 것은 계속 해나가는 것이다
인생은 그런 것이니까, 그러니까 우리도 그래야 한다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에 대한 이야기가 영화속에 계속 등장하는데
소설속 홀든과 영화속의 홀든의 종말은 묘한 대조를 보인다
소설속의 홀든은 곁에서 지켜준 여동생 피비의 도움으로 그나마
정신병원이라도 가게 되지만, 영화속의 홀든은 내연녀의 배신으로
죽음에 이르게 된다. 그녀는 홀든에겐 Good Girl이 아니었던 것이다
Good Girl이란 찌든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권태와 피로 속에서도
자기 본분을 계속 해나가는 여자인 것이다.
왜냐면...인생은 그런 것이니까.
"어둠속에서 오래살다보면 희미한 빛도 당신을 충동한다"
이 여자의 첫 나레이션은 아무리 들어도 인상적이다
금기를 향한 욕망이 또아리를 트는 바로 그 순간에 대한 느낌,
희미한 빛마저 자신을 충동하는 것을 느끼는 바로 그 순간...
---
굿 걸(The Good Girl)
미구엘 아르테타 감독 / 제니퍼 애니스톤, 제이크 질렌할 주연
* 존 C.라일리는 <시카고>에서처럼 바람난 아내의 무식하리만치 우직한 남편역을 너무 잘 소화했다. 역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