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순시앙 "박지성-이영표 뛰어넘고 싶다" 포부 밝혀

tuna2007.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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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순시앙 "박지성-이영표 뛰어넘고 싶다" 포부 밝혀

 

'PSV 5개월 임대 후 복귀'   中 순시앙 "박지성-이영표 뛰어넘고 싶다" 포부 밝혀
◇ 순시앙[사진=연합] 한국의 양대 프리미어리거 박지성(맨유) 이영표(토트넘)는 중국축구 최고 유망주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최근 박지성 이영표의 친정팀인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에서 임대(5개월) 선수로 뛰다 복귀한 순시앙(상하이 선화)은 중국 축구계에서 가장 큰 관심대상이 됐다.

 22세의 젊은 나이에 대표팀의 간판 수비수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에인트호벤이 네덜란드 리그에서 우승한 덕분에 유럽 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한 최초의 중국 선수가 됐다.

 그런 그가 금의환향했으니 각종 언론에서 칭찬 릴레이를 벌이는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일약 스타덤에 오른 순시앙에게도 반드시 뛰어넘고 싶은 '타깃'이 있었으니 바로 박지성과 이영표다.

 9일 '상하이일보(영문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속내를 내비쳤다. 순시앙은 "내 자신이 예전과 다른 선수가 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에인트호벤에서 뛰었던 소감을 밝힌 뒤 "에인트호벤에서 계속 뛰는 게 소망이다. 나는 에인트호벤에서 성과를 이뤘던 박지성 이영표를 능가하고 싶다(I believe I can achieve even more than what Lee Young-Pyo and Park Ji-Sung did for them)"고 야심차게 말했다.

 그러잖아도 네덜란드 리그를 경험하는 동안 현지-중국 언론으로부터 '제2의 박지성'으로 비유되며 박지성 이영표의 활약상을 익히 들어왔던 터라 이들을 '가상의 고지'로 삼은 것이다.

 이에 대해 '상하이일보'는 박지성 이영표는 에인트호벤에서 활약하면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가장 특출한 선수였고 2003년과 2005년에 에인트호벤의 리그 우승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도왔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 신문은 '순시앙의 상품성과 에인트호벤이 따지는 경제적 이익 측면에서 볼 때 순시앙이 완전 이적할 수 있을 지 아직 미지수'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결국 자신의 장래도 장담 못하는 중국의 기대주에게 박지성과 이영표는 계속 넘기 힘든 '산'이 될 공산이 크다. < 최만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