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하루만에 관뒀습니다.

ㅠㅠ2007.05.09
조회784

에효...어디부터 말해야 할지..

 

중국어 전공인데 스펙이 보잘것 없어 대기업은 꿈도 못꾸고 한 중소기업에 취직했습니다.

 

데님 원단 수입해서 이랜드외 청바지 브랜드에 납품하는 회사입니다.

 

일단 원단에 대해 알아야 한다며 3개월 영업직 수습후 중국 무역쪽으로 돌려준다고 했습니다.

 

연봉은 수습 100...차후 1500..

 

연봉은 짜지만..그래도 경력쌓아 이직하자라는 마음에 지원했죠.

 

오늘 입사 첫날.. 

 

처음 보자마자 다 반말입니다.(제 나이 30인데..대부분 과장,부장급이 34~5살입니다.)

 

-----그래..나이 먹고 신입으로 들어온 내가 참자..

 

첫날 아침부터 봉걸레 쥐어줍니다..바닥 닦으랍니다...

 

-----그래..난 이등병이야 이등병...되뇌이며 청소 마쳤습니다.

 

가방과 옷을 정리해 놓으러 책상을 찾는데......제 책상........없습니다.

 

-----금방 만들어 주겠지....

 

수습기간동안 없답니다.

 

-----        --;;;;;;;;

 

원단 배달 따라가랍니다..

 

-----청바지 원단..무지 무겁습니다..사람이 들만한 무게가 아닙니다. 군시절 60미리 박격포 메고 뛰어다니던 저지만..이건 80미리인가 봅니다. 이거 메고 계단 내려가다가 '아..자칫하면 죽겠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있지만 여기까지 할께요.

 

자존심 다 버렸다고 했지만 아닌건 아닌거 잖아요..

 

제가 들어오기 전에 두명이 왔었는데 둘다 하루만에 그만 뒀답니다.

 

어버이날 큰 선물을 드리나 했는데 다시 불효자로 전락해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