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스패밀리 2탄

마초맨200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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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스패밀리 2탄
사랑과 현실의 사이에서....

이제껏 짧지도 길지도 않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몇 번의 만남과 헤어짐이 있었다.
나는 너무나도 사랑에 서툴렀다.
지금껏 4번의 사랑을 해봤지만 4번 모두
'넌 너무 바보 같이 잘해줘'라는 말과 함께
내 곁을 떠나갔다.

주위에선 잘해주지 말라고 귀가 닳도록 이야기를 하지만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너무나 난감했다.
잘해 주지 말라니..어디 까지가 잘해 주는 거고
어디가지가 못해 주는 건지 사랑의 초보인 난 알 수가 없었고
아직도 그 선이 어디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현실과 이상의 차이는 너무 크다는 걸 느낀다.
분명히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고 사랑하면
그 사람 역시 나에게 진실로써 다가와 주어야 하는 건데
현실은 그렇게 달콤하지 많은 안은 거 같다.

그렇다고 해서 위선의 가면을 쓰고 머리를 이리저리 굴려가며
누군가와 만남을 갖는 다는 건 정말 하고 싶지 않다..
우리 사랑의 초보들은 현실이 두렵다...



문스패밀리 2탄
'역시 그랬구나..'
'그 얘는 날 좋아 하지 않은 거구나...'
'사랑 한다며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어..'

이런 수많은 오해들이 결국 우리 마음속에
조그만 금을 가게 해 그 금들이 모여 결국
단단하던 사랑의 벽을 허물고 서로에게
불신과 상처 미움만을 가득 안게 하여

하루, 하루를 슬픔과 절망 속에 살게 한다..
오해..너무나도 깊은 바다 이지만..
사실 그 어느 바다보다도 빠져 나오기 싶다..
바로 '대화'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오해' 속에 빠져 슬픔에 잠겨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대화'를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대화'조차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지만.....



문스패밀리 2탄
우리는 너무나 큰 행복만을 향해
달려가고 있진 않을까?
주위를 둘러보면 우릴 행복하게 만드는 것들은 너무나도 많다.
단지 우리가 그것을 행복이라 생각하지 않고
행복이라 인정하지 않을 뿐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을 잠깐 이라도 미소 짓게 한 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다.



문스패밀리 2탄
너의 상처를 너의 아픔을 내가
치유 해 주고 싶어...



문스패밀리 2탄
오늘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미 대사관 앞에 늘어서 있는 전경들을 보았다.
중, 고등학교 시절.전경들이나 군인들을 보면
멋있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어른 같았었다.

하지만 오늘 본 전경의 모습은 보잘것없는
이제 스물이 갓 넘은 학생의 느낌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그 느낌을 받은 후…….나도 이제 어른이 되었다는 걸.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

더 이상 나는 그들에게서 예전의 그 느낌들을 찾을 수 없다는
생각에 빠져 있을 때쯤.내 머릿속에 한단어가 생각났다.
아버지…….

참 강한 분 이셨는데.
모든 걸 다 알고 계신 분 이었는데…….

저 전경과 마찬가지로 나는
더 이상 아버지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더 이상 아버지에게 모르는 것을 물어 보지 않는다.

그렇게 아버지와 나와의 사이에
내가 벽돌을 쌓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하지만 아버지는 느끼셨을 거다…….

자신의 분신인 자식이
자신에게서 멀어지려 하고 자신을 더 이상
존경 하지 않고 있음을 느낄 때.
어떤 기분이 드셨을지…….

내일은 아버지와 목욕탕을 한번 가봐야 겠다.
그리고 아버지께 할아버지에 대하여 물어봐야겠다.



NEXT - 아버지와 나 part I

아주 오래전, 내가 올려다본 그의 어깨는
까마득한 산처럼 높았다.
그는 젊고, 정열이 있었고, 야심에 불타고 있었다.
나에게 그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내 키가 그보다 커진 것을 발견한 어느날,
나는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서히 그가 나처럼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이 험한 세상에서 내가 살아 나갈 길은
강자가 되는 것 뿐이라고 그는 얘기했다.
난, 창공을 나르는 새처럼 살거라고 생각했다.

내 두발로 대지를 박차고 날아 올라 내 날개
밑으로 스치는 바람 사이로 세상을 보리라 맹세했다.

내 남자로서의 생의 시작은 내 턱 밑의 수염이
나면서가 아니라 내 야망이.
내 자유가 꿈틀거림을 느끼면서 이미 시작되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저기 걸어가는 사람을 보라,
나의 아버지, 혹은 당신의 아버지인가?
가족에게 소외받고, 돈벌어 오는 자의 비애와,
거대한 짐승의 시체처럼 껍질만 남은 권위의
이름을 짊어지고 비틀거린다.

집안 어느 곳에서도 지금 그가 앉아 쉴 자리는 없다.
이제 더 이상 그를 두려워하지 않는 아내와
다 커버린 자식들 앞에서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한 남은 방법이란
침묵뿐이다.

우리의 아버지들은 아직 수줍다.
그들은 다정하게 뺨을 부비며 말하는 법을 배운 적이 없었다.
그를 흉보던 그 모든 일들을 이제 내가 하고 있다.
스폰지에 잉크가 스며들 듯 그의 모습을 닮아가는 나를 보며.
이미 내가 어른들의 나이가 되었음을 느낀다.

그러나 처음 둥지를 떠나는 어린 새처럼
나는 아직도 모든 거이 두렵다.
언젠가 내가 가장이 된다는 것.
내 아이들의 아버지가 된다는 것이 무섭다.

이제야 그 의미를 알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누구에게도 그 두려움을 말해선 안된다는 것이
가장 무섭다.
이제 당신이 자유롭지 못했던 이유가
바로 나 였음을 알 것 같다.

이제,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있다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오랜 후에, 당신이 간 뒤에,
내 아들을 바라보게 될 쯤에야 이루어질까.

오늘밤 나는 몇 년만에 골목을 따라
당신을 마중 나갈 것이다.
할 말은 길어진 그림자 뒤로 묻어둔 채 우리 두 사람은 세
월속으로 같이 걸어갈 것이다.



문스패밀리 2탄
사람이 힘이 들거나 아프면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보게 된다.
기쁠 땐 당연히 모든 걸 긍정적으로 보게 되고 말이다...
전자든 후자든 어느 한쪽이 나쁜 것이 라고 말을 할 순 없지만.
이왕이면 밝고 기쁜 쪽으로 모든 걸 받아들일 수는 없는 건지 한번
생각해 봤다..하지만...…….이 그림을 그리고 있는 나조차도
온통 머릿속에 두려운 생각들과 걱정이 잔뜩 쌓여 있는걸 알아
채는데는 별로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하긴…….누가 힘들고 싶어서 힘들겠으며,누가 울고 싶어서 울겠는가…….
알면서도 어찌할 수 없는 것들이 이 세상엔 너무도 많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문스패밀리 2탄
한 남자가 있습니다..
한 여자를 너무나 사랑 합니다..
그 남자는 그 여자가 자신을 사랑 한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여자는 그 남자를 사랑 하지 않습니다.
그 남자는 그 여자에게 아무런 존재도 아닙니다...

그렇게 같은 공간 속에 서로 다른 생각과
오해로 살아 갑니다

그남자는 오늘도 입가에 함박웃음을 머금으며
주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른채...



문스패밀리 2탄
사랑에 대한 정의는 너무나 많습니다.
마주보는 게 아니라 같은 곳을 바라보는 거라는 이야기
자신의 모든 걸 다 줄 수 있다는 이야기.

모두 다 맞는 이야기 같지만.
저에게 사랑이 무어냐고 묻는 다면.아직도 모르겠다. 라고
말할 겁니다.

무엇인지는 알거 같은데 이 가슴속에 있는 느낌들을
말로 표현하기엔 저의 언어 실력이 형편 없는 건지.
무엇인지.모르겠다란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말로 사랑을 정의 내릴 수 있었다면.
사랑했던 그녀를 그렇게 보내지는 않았을 겁니다.

언제쯤이면 가슴 속의 사랑을 그 사람에게
다 펼쳐 보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