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나의 오래되고 오래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으려 한다.. 내 친구가 알면 난 그날로 초상을 치르기에... 내 친구를 도토리라 칭하고 나를 어우동이라 칭하겠다. 때는 7년전 내가 고등학교 2학년때 나와 도토리는 롯데리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우린 둘다 남자였기에 감자튀김이나 패티 같은것을 굽는 일을 하였다. 학교가 끝나고 우린 마감조였기 때문에 일이 끝나면 10시반을 훌쩍 넘기곤 한다. 사건 당일날은 토요일 이었다. 나와 도토리는 일을 끝 마치고 같이 일하는 여자동생들과 함께 술을 한잔 거나하게 먹고 있었다. 우리는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동네 골목길에 구석진 호프집(아저씨들이 많이 가는) 그런 호프집을 단골 삼아 종종 그렇게 술을 먹곤 하였다. 그때도 별 이상없이 동생들과 술을 거나하게 먹고 알딸딸하게 취해서 가까운 얘들 데려다 주고 마지막 여자얘 한명을 데려다 주고 오는 길이었다 그 시간이 한 1시반에서 2시쯤 되는거 같았다. 도토리 : 야 담배 하나만 줘봐 아까 다 폈서 오링 났네 어우동 : 아놔 나도 없는데 닝기 지금 이 시간에 슈퍼도 닫았고 편의점도 없잖아 도토리 : 아 아까 사 놓을걸 어디 꽁초 없나 잘 봐봐 그러면서 우리는 길을 터벅터벅 걷고 있었다. 도토리 : 아 힘들어 야 저기 평상있네 저기서 좀 쉬었다 가자 우리는 아파트 입구에 있는 평상에 몸을 눕혔다. 어우동 : 아 담배 한대만 폈으면 좋겠다. 도토리 : 그러니까 꽁초 좀 잘 봐봐 장초 걸림 대박인데 ㅋㅋㅋ 그때 였다 누워있는 우리의 눈앞에 시커면 손과 함께 손에 들린 말보로!! 멘솔 2개!! 우리는 순간 광명을 보았다. 도토리 : 어? 이게 모지 하면서 담배를 준 사람을 처다 보았다. 근데 이게 왠일 외국인이 아니던가! 옆에는 외국인이 타고 왔을거 같은 자전거 한대까지 있었다. 참고로 우리가 사는 집 근처에는 공장도 많고 해서 외국인 근로자가 많았다. 어우동 : 이거 펴도 돼요? 외국인 : 응 펴도 괜차나 (어색한 발음으로) 우리는 왠 떡이냐 하고 다시 가져갈까 싶어 빠르게 담배를 받고선 불을 붙였다. 도토리 : 아저씨 고마워요 외국인 : 아니야 괜차나 괜차나 어우동 : 아저씨는 근데 이 시간에 뭐해여? 늦었는데 외국인 : 쿠냥 돌아 타니고 있었어(외국인 특유의 어색한 발음) 그 후로 우린 그 아저씨의 이름과 무슨일 하는지 이것저것 많은 이야기를 한 30분 정도 나눴다. 담배도 2개 정도 더 피고~ 외국인 : 너네 칼때 없으면 우리집 카서 자고 가도돼~ 평소였으면 싫다고하고 그냥 갔겠지만 우리는 그날 거나하게 술을 먹은 관계로 판단력이 흐려져서 흔쾌히 승락을 했다. 그때 울리는 나의 전화기 어우동 : 여보세요? 아버지 : 아들 모하는데 아직까지 안들어와 어우동 : 아.. 저 아버지 저 친구에서 한번 자고 갈게요 아버지 : 당장 들어와 택시비 없으면 마중 나갈테니까 그렇게 알고 올때 전화해! 뚝.... 어우동 : 야 일로 좀 와봐... 어떡하냐 나 들어가봐야겠다 아버지가 당장 들어오래 도토리 : 그래? 할 수 없지 그럼 들어가 어우동 : 넌 어떡게 할라고? 도토리 : 나? 자고 가야지 어우동 : 미친놈아 그냥 들어가 도토리 : 왜 좋은 사람 같은데 어우동 : 지랄 말고 들어가자고 도토리 : 싫어~ 메롱 ㅋㅋㅋ 아저씨 가요~ 외국인은 자전거를 타고 가고 도토리는 그 옆에서 조낸 뛰는 것이었다. 어우동 : 야 진짜 안갈거야?? 도토리 : 응 나 자고 갈거야~ 어우동 : 아 병신! 야 무슨일 있으면 전화해!! 도토리 : 알았어~ 나는 집에 와서 아버지께 한 소리 듣고 내 방에 가서 이불을 깔고 씻고 누웠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핸드폰은 내 귀 옆에 다가 놓고 그렇게 단잠에 빠져 들었다.. 다음날 어우동 : 응? 뭐야.. 부재중 전화 13통? 도토리네 전화 해봐야겠네 띠리리리리 띠리리리 띠리리리 띠리리리 도토리 : 여..보세여...? 어우동 : 야 왜 전화는 이렇게 많이 했냐? 도토리 : 이런 개 씹딱구리 XXXX XXXX XXX XXXX 무슨일 있으면 전화하라며!! 어우동 : 아 미안.. 못 들었다 -_-;; 근데 왜 전화 했는데...? 도토리 : ... 그게... 난 도토리에게 어제 일어난 사건을 들을 수 있었다. 전날 밤 어우동 : 아 병신! 야 무슨일 있으면 전화해!! 도토리 : 알았어~ 그렇게 한 15분을 걸어 가니 외국인 집이 나오더랜다. 한 1평 남짓? 엄청 좁은 단칸방에 내 친구 도토리는 들어갔다. 외국인 : 편하케 잘 자~ 도토리 : 네 도토리는 가방을 옆에 놓고 대충 상의만 벗은 채 누웠다. 그런데 도토리는 방이 좁아서 그런지 자꾸 외국인이랑 부대끼는 것이었다. 그때가 여름이었으니 덥기도 더울때였다. 도토리는 벽으로 딱 붙어서 잠을 청하려 하는데 그때 엄습해오는 어둠의 손길.. 도토리의 중요무기로 손이 가더란다.. 그때 도토리는 정신이 번쩍 떠지더란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그래 일단 말 해보는거야' 도토리는 덥다는 의미로 말을 했단다...딴에는 영어로.. 도토리 : I'm hot! I'm hot! (더워요 더워요 하지마세여) 근데 외국인은 이렇게 받아 들인거 같더란다. '뭐? 몸이 달아오른다고? 오 좋은데?' 외국인은 더욱 대범하게 바지 속으로 손이 들어오고 있었다. '아 신발.. 미치겠네.. 혹시 내가 반항하면 칼 들고 설치는거 아니야? 그럼 방도 좁아서 칼 맞고 내일 9시 뉴스에 나오고.. 아버지 어머니 형.. 미안해..' 그 짧은 시간에 많은 생각이 나더란다. 그때 도토리 입에서 무의식 중에 한마디가 나왔다. 도토리 : 아저씨 화장실 좀 갔다 올게요 그러자 외국인이 흔쾌히 그렇게 하라고 했다. 이미 외국인은 도토리도 자기와 같은 동성애자라는 생각에.. 도토리 : 어라? 네.. '이게 왠일이래' 도토리는 일어나서 옷을 주섬주섬 입고 가방을 들어서 냅다 신발을 들고 뛰었다. 도토리 : 헉..헉.. 헉.. 어우동한테 전화해야겠다 뚜뚜뚜뚜뚜뚜뚜뚜 띠리리리~~ 띠리리리~~ 띠리리리~ 도토리 : 아 신발놈 왜 안받아 그 후로 계속 했다고 한다.. 어우동 : 풉...푸하하하하하 정말? 너 그럼 반은 따 먹힌거네?ㅋㅋㅋ 도토리 : 아 신발.. 이 얘기는 평생 비밀로 가져가야 한다...? 무덤까지.. 어우동 : 당근 말밥이지 ㅋㅋ 그 후로 난 7년간의 침묵끝에.. 임금님귀는 당나귀귀라고 외친 아저씨의 심정을 헤아리며 이렇게 긴 글을 쓴다... 이 얘긴 사실이며.. 나의 특이한 친구 도토리의 이야기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그 녀석은... 인생이 시트콤이기 때문에...
7년전.. 외국인한테.. 겁탈당할뻔한 내 친구..
이제부터 나의 오래되고 오래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으려 한다..
내 친구가 알면 난 그날로 초상을 치르기에...
내 친구를 도토리라 칭하고 나를 어우동이라 칭하겠다.
때는 7년전 내가 고등학교 2학년때
나와 도토리는 롯데리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우린 둘다 남자였기에 감자튀김이나 패티 같은것을 굽는 일을 하였다.
학교가 끝나고 우린 마감조였기 때문에 일이 끝나면 10시반을 훌쩍 넘기곤 한다.
사건 당일날은 토요일 이었다.
나와 도토리는 일을 끝 마치고 같이 일하는 여자동생들과 함께 술을 한잔 거나하게
먹고 있었다.
우리는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동네 골목길에 구석진 호프집(아저씨들이 많이 가는)
그런 호프집을 단골 삼아 종종 그렇게 술을 먹곤 하였다.
그때도 별 이상없이 동생들과 술을 거나하게 먹고 알딸딸하게 취해서
가까운 얘들 데려다 주고 마지막 여자얘 한명을 데려다 주고 오는 길이었다
그 시간이 한 1시반에서 2시쯤 되는거 같았다.
도토리 : 야 담배 하나만 줘봐 아까 다 폈서 오링 났네
어우동 : 아놔 나도 없는데 닝기 지금 이 시간에 슈퍼도 닫았고 편의점도 없잖아
도토리 : 아 아까 사 놓을걸 어디 꽁초 없나 잘 봐봐
그러면서 우리는 길을 터벅터벅 걷고 있었다.
도토리 : 아 힘들어 야 저기 평상있네 저기서 좀 쉬었다 가자
우리는 아파트 입구에 있는 평상에 몸을 눕혔다.
어우동 : 아 담배 한대만 폈으면 좋겠다.
도토리 : 그러니까 꽁초 좀 잘 봐봐 장초 걸림 대박인데 ㅋㅋㅋ
그때 였다 누워있는 우리의 눈앞에 시커면 손과 함께 손에 들린
말보로!! 멘솔 2개!! 우리는 순간 광명을 보았다.
도토리 : 어? 이게 모지
하면서 담배를 준 사람을 처다 보았다.
근데 이게 왠일 외국인이 아니던가!
옆에는 외국인이 타고 왔을거 같은 자전거 한대까지 있었다.
참고로 우리가 사는 집 근처에는 공장도 많고 해서 외국인 근로자가 많았다.
어우동 : 이거 펴도 돼요?
외국인 : 응 펴도 괜차나 (어색한 발음으로)
우리는 왠 떡이냐 하고 다시 가져갈까 싶어 빠르게 담배를 받고선
불을 붙였다.
도토리 : 아저씨 고마워요
외국인 : 아니야 괜차나 괜차나
어우동 : 아저씨는 근데 이 시간에 뭐해여? 늦었는데
외국인 : 쿠냥 돌아 타니고 있었어(외국인 특유의 어색한 발음)
그 후로 우린 그 아저씨의 이름과 무슨일 하는지 이것저것 많은 이야기를
한 30분 정도 나눴다. 담배도 2개 정도 더 피고~
외국인 : 너네 칼때 없으면 우리집 카서 자고 가도돼~
평소였으면 싫다고하고 그냥 갔겠지만 우리는 그날 거나하게 술을 먹은 관계로
판단력이 흐려져서 흔쾌히 승락을 했다.
그때 울리는 나의 전화기
어우동 : 여보세요?
아버지 : 아들 모하는데 아직까지 안들어와
어우동 : 아.. 저 아버지 저 친구에서 한번 자고 갈게요
아버지 : 당장 들어와 택시비 없으면 마중 나갈테니까 그렇게 알고 올때 전화해!
뚝....
어우동 : 야 일로 좀 와봐... 어떡하냐 나 들어가봐야겠다 아버지가 당장 들어오래
도토리 : 그래? 할 수 없지 그럼 들어가
어우동 : 넌 어떡게 할라고?
도토리 : 나? 자고 가야지
어우동 : 미친놈아 그냥 들어가
도토리 : 왜 좋은 사람 같은데
어우동 : 지랄 말고 들어가자고
도토리 : 싫어~ 메롱 ㅋㅋㅋ 아저씨 가요~
외국인은 자전거를 타고 가고 도토리는 그 옆에서 조낸 뛰는 것이었다.
어우동 : 야 진짜 안갈거야??
도토리 : 응 나 자고 갈거야~
어우동 : 아 병신! 야 무슨일 있으면 전화해!!
도토리 : 알았어~
나는 집에 와서 아버지께 한 소리 듣고 내 방에 가서 이불을 깔고 씻고 누웠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핸드폰은 내 귀 옆에 다가 놓고 그렇게 단잠에 빠져 들었다..
다음날
어우동 : 응? 뭐야.. 부재중 전화 13통? 도토리네 전화 해봐야겠네
띠리리리리 띠리리리 띠리리리 띠리리리
도토리 : 여..보세여...?
어우동 : 야 왜 전화는 이렇게 많이 했냐?
도토리 : 이런 개 씹딱구리 XXXX XXXX XXX XXXX 무슨일 있으면 전화하라며!!
어우동 : 아 미안.. 못 들었다 -_-;; 근데 왜 전화 했는데...?
도토리 : ... 그게...
난 도토리에게 어제 일어난 사건을 들을 수 있었다.
전날 밤
어우동 : 아 병신! 야 무슨일 있으면 전화해!!
도토리 : 알았어~
그렇게 한 15분을 걸어 가니 외국인 집이 나오더랜다.
한 1평 남짓?
엄청 좁은 단칸방에 내 친구 도토리는 들어갔다.
외국인 : 편하케 잘 자~
도토리 : 네
도토리는 가방을 옆에 놓고 대충 상의만 벗은 채 누웠다.
그런데 도토리는 방이 좁아서 그런지 자꾸 외국인이랑 부대끼는 것이었다.
그때가 여름이었으니 덥기도 더울때였다.
도토리는 벽으로 딱 붙어서 잠을 청하려 하는데
그때 엄습해오는 어둠의 손길..
도토리의 중요무기로 손이 가더란다..
그때 도토리는 정신이 번쩍 떠지더란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그래 일단 말 해보는거야'
도토리는 덥다는 의미로 말을 했단다...딴에는 영어로..
도토리 : I'm hot! I'm hot! (더워요 더워요 하지마세여)
근데 외국인은 이렇게 받아 들인거 같더란다.
'뭐? 몸이 달아오른다고? 오 좋은데?'
외국인은 더욱 대범하게 바지 속으로 손이 들어오고 있었다.
'아 신발.. 미치겠네.. 혹시 내가 반항하면 칼 들고 설치는거 아니야?
그럼 방도 좁아서 칼 맞고 내일 9시 뉴스에 나오고.. 아버지 어머니 형.. 미안해..'
그 짧은 시간에 많은 생각이 나더란다.
그때 도토리 입에서 무의식 중에 한마디가 나왔다.
도토리 : 아저씨 화장실 좀 갔다 올게요
그러자 외국인이 흔쾌히 그렇게 하라고 했다.
이미 외국인은 도토리도 자기와 같은 동성애자라는 생각에..
도토리 : 어라? 네..
'이게 왠일이래'
도토리는 일어나서 옷을 주섬주섬 입고 가방을 들어서 냅다 신발을 들고
뛰었다.
도토리 : 헉..헉.. 헉.. 어우동한테 전화해야겠다
뚜뚜뚜뚜뚜뚜뚜뚜
띠리리리~~ 띠리리리~~ 띠리리리~
도토리 : 아 신발놈 왜 안받아
그 후로 계속 했다고 한다..
어우동 : 풉...푸하하하하하 정말? 너 그럼 반은 따 먹힌거네?ㅋㅋㅋ
도토리 : 아 신발.. 이 얘기는 평생 비밀로 가져가야 한다...? 무덤까지..
어우동 : 당근 말밥이지 ㅋㅋ
그 후로 난 7년간의 침묵끝에..
임금님귀는 당나귀귀라고 외친 아저씨의 심정을 헤아리며 이렇게 긴 글을 쓴다...
이 얘긴 사실이며.. 나의 특이한 친구 도토리의 이야기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그 녀석은... 인생이 시트콤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