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전 힘들어질때마다 이곳에서 글을 끄적이고 있는듯하네요... 여자친구랑은 제가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때 만났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기전에 말이죠... 약간은 슬퍼보이는듯한 말투와 약간은 차가워보이는 얼굴들이... 머릿속에 강하게 인상을 잡아주었죠. 그렇게 알고 지내서... 사귀게 되고 약 2달만에 깨져버렸죠. 헤어졌을땐... 별로 슬프다거나... 그런 감정이 없었습니다.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거든요. 혼자가 싫어서 외로운게 싫어서 만난거여서..... 그렇게 상처를 주고 헤어지곤.... 1년이 흐르고 나서야 정말로 좋아하는걸 알게 되서... 그녀에게 고백을 하려했지만...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제가 21살이 된 올해 2007년까지 고백도 못하고 그녀가 다른 남자와 헤어지고 만나기를 반복하며... 힘들땐 위로도 해주고.. 격려도 해주고 가끔은 화도 내고 괜히 심술도 부려보고.... 왜 난 안되는건지... 그걸 묻고 싶기도 하고.... 그렇지만 그녀에 얼굴을 볼 자신도 없었습니다. 또 상처를 주면 어쩌나... 하는 그런 불안함과 죄책감들이 '용기'를 못내게 만들었습니다. 그녀가 상처를 입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나는걸 반복하는걸 보고도 전 그저 위로하고 힘들때 기댈수있게 말동무가 되주는것뿐이였죠... 그러다... 이제 겨우 그녀가 마음을 열게 된건지.... 장난처럼... '오빠는 내가 안아달라고 하면 어떻게 할거야?' 라고 묻더군요. 전 당연히 '안을거야' 라고 대답했죠. 그러자 그녀는 웃으면서 '오빠는 분명히 못할걸~ 말뿐이면서..'라고 말하더군요. 전 5월 7일 그녀를 집에 바래다주러 간다고 했고.. 그녀도 흔쾌히 승락하더군요. 고백할생각이여서.. 아침부터 많이 생각했습니다. 내가 할수있는한 최대한 내 마음을 담아서 고백하리라... 마음을 먹고 그녀를 데려다주러 송내역으로 향하고 그녀에 손을 잡고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긴장한 탓인지 말이 안나오더군요... 그런걸 알았던건지 침묵이 어색했던건지.. "왜 또 아무말도 안하고 그래.. 말 좀 해봐?" 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할수있는 말... "학원일은 어땠어? 안힘들었어?" "응~ 힘들지 않았어" 라고 대답하더군요. 손을 만지고 있는 그녀에 손을 보니까.. 손이 까맣더라구요. 그녀는 미용강사를 하고 있습니다. 중동에서... 입시생들 미용을 가르치고 있다고 하더군요. 목탄이라도 쓴건가? 싶었죠... 그녀에 손을 잡고는.. "손이 까맣네"라고 말하자. 그녀는 "응. 학원에서 닦긴했는데 안지워지더라고 집에 가서 닦으면 다지워져" 난 그녀에 손을 잡고는... 손가락이 생각보다 가늘다던지... 손이 생각보다 작다던지... 그런말을 하자. 그녀는 손을 빼고는 "까매서 창피해"라고 하더군요. 저는 자신에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그녀의 손이 무척이나 이쁜데도 말이죠. 그렇게 오늘 있었던 일이나 제가 했었던.. 들었던.. 재밌는 얘기를 하면서 어느새 우리는 버스에서 내렸고.. 그녀는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원래는 한정거장 가서 내리는게 가까운데... 일부러 여기서 내렸다~ 잘했지!?" "응. 잘했어~" 전 그녀에 웃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킥킥 웃는 그녀에 웃음소리에 저도 웃게 되었고... 웃는 얼굴이 무척이나 이뻐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렇게 길을 걷고 횡단보도 앞에 서서는... 그녀는 날 빤히 쳐다보는겁니다... 그래서 저도 빤히 쳐다봤죠. 그랬더니 약간 당황한듯하면서 뒷걸음질을 치는겁니다.... 넘어질듯해서 손을 잡고는 "뭐하는거야?;"라고 물었고... "오빠는 내가 빤히 쳐다보면 부끄러워하면서 고개 숙일줄 알았는데.. 당황했어.."라고 말하더군요... 사람을 빤히 쳐다보고 대화하는건 제 특기인데 말이죠.. 전 괜히 장난끼가 발동해서는... "헤에~ 그랬어? 내 얼굴 좀 봐봐봐~" 하면서 그녀와 시선을 마주치려고 했었고 그녀는 하지말라면서 시선을 이리저리 돌리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녀에 아파트 근처 공원에 벤치에 앉아서 조금은 긴장이 풀어져서는 가볍게 농담을 주고 받다가...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네가 저번에 네가 안아달라고 하면 못안을거라고 했었지?" 그녀는 대답은 하지 않고 고개만 작게 끄덕였습니다. "오빠 좀 봐봐. 똑바로.. 바로 앉고" 그렇게 그녀를 저와 정면을 마주 바라보게 앉히곤... 난 말없이 그녀를 끌어안았습니다. 그녀는 영문을 모르는건지... 안긴채로 제 등을 툭툭 두드려주더라구요... "오빠 분명히 말뿐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겼다?" 그녀는 웃고는... "오빠 진짜 귀엽다~"라고 웃는겁니다... "오빠가 전에 너하고 술마시는 일 생기면 그땐 고백할수있을거라고 했었지?" 라고 물었습니다. 사실 제가 그녀를 좋아한다는건 그녀도 알고 있었습니다. 고백을 못하고 있었던거죠.. 거의 2년이란 시간을.... 그녀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전에 네가 남자가 무섭다는 이유가.. 여자보다 힘이 세서 힘으로 몰아붙이면... 저항도 못할것같다고.. 했었잖아?" 그녀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고... "오빠는 네게 무서움을 주는.. 겁을 주는 그런 남자가 아니게... 할수있거든? 그래서 오빠가 오늘 고백하려고 온거야. 하루종일 생각도 많이 해보고 결정한거거든? 잘들어줄래... 오빤... 정말 널 많이 좋아하거든... 나의 연인이 되주지 않을래?" 그녀는 대답을 하지 않곤... 제 시선을 피했습니다. 차였구나..라고 생각되더군요.... 시선을 못마주치는 그녀에게 "왜 그래..? 오빠 좀 보고 말해봐.." 라며 그녀와 억지로 시선을 마주치려 했습니다. 그녀는 "가면서 얘기하자."라고 얘기하고는 제 손을 붙잡고는 공원을 나와서... 그녀에 아파트까지 갔습니다. 계단에 서서는... 그녀와 얼굴을 마주치자 그녀는 얼굴을 붉히면서 시선을 피하더군요. 그 모습이 너무도 귀여워보여서... 그녀에 손을 붙잡곤... "아직 대답 안해줬잖아..?" 라고 물었고 그녀는 대답을 해주지 않더군요... "저번에 내가 안아주면 키스해준다고 했었지?" 그렇게 말하고는 그녀를 제쪽으로 당겨서는... "키스해도 되?" 라고 묻곤... 키스를 했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딥키스를 해버렸습니다... 그리곤... 제가 그녀를 겁 주지 않겠다고 해놓고... 그렇게 제멋대로 키스를 해버린것에 대해서.. 너무도 미안해져서... 그녀를 끌어안고는... "미안해.." 라고 말했습니다. "오빠.. 울어?" 라고 그녀는 물었고... 난 멋쩍게 아닌척하며... "아니야.. 울긴 누가 운다고..."라고 둘러댔습니다. 그녀를 안은 손을 풀고는 집에 들어가려는 그녀에 손을 붙잡고는 "대답은..?" 그녀는.. 빨개진 얼굴로... 잠시 망설이더니.."잘해보자..."라고 말하고는 손을 꼭 잡았습니다. 그게 너무도 기뻐서 한번더 그녀를 껴안고 "잘할게 고마워"라고 말하고 그녀를 돌려보냈습니다. 그렇게 즐거운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 그녀를 바래다주겠다고 문자를 했고 그녀는 회의 있어서 늦게 끝나니까 안와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전 늦게 끝나면 더 걱정되니까 역시 데리러 갈게. 라고 문자를 보내니 그거 기특하다면서 웃더군요.. 그렇게 즐겁게 문자를 주고 받다가... "오빠 오늘 학원 몇시에 끝나?" 라고 그녀가 문자를 했습니다. 전.. "6시에 끝나는데 왜?"라고 문자를 보내니 오늘 가족식사를 하러 가서 학원일 안나간다고 그전에 보고 싶은데 안되겠네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식사하고 조금이라도 시간나면 밤에 보자고 문자를 했고... 그녀는 조금밖에 못볼거라고 문자를 했습니다. 그래도 괜찮다고 말했더니 9시 30분까지 오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즐겁게 밤이 오길 기다리다.. 그녀의 아버지께서 술을 자꾸 권한다고 문자가 오더군요. 술에 취한 그녀를 본적이 없어서 그 모습이 보고 싶어서... "이따가 밤에 갈때 소주라도 사갈까?" "충분히 마셨어~" 라고 대답이 오던.... "그럼 맥주라도 마시자~"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그녀를 만나러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그녀에 아파트에 공원으로 향하는길... 생각보다 늦어져서 40분이나 지각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어머니께 후배에게 책갔다주고 온다며.. 제가 버스에서 내린 시간에 집을 나왔고 저를 마중 나와줬습니다. 그녀와 함께 공원에 벤치에 앉아서는... 캔맥주를 마셨습니다... 전 그때까진 몰랐습니다. 그녀에 맥주는 반도 안줄어있다는걸.... 마시기 싫어한다는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단지 제 욕심에.. 취한 모습을 보고 싶다는 욕심에 마시고 싶어하지 않는 술을 마시게 한거였죠. "못마시겠어.. 오빠가 마셔줘~" "흐응... 마셔주면 뭐해줄건데?" "어... 흑기사야 오빠가?" "응~" "뭐해줄까?" "글쎄에..." "야한것?" "그거 좋지.." "내가 마실래.." 하면서 맥주를 다시 뺏어드는 그녀... 맥주를 홀짝홀짝 마시더군요... "역시 오빠가 마셔줘." "흐응... 키스정도는 해줘야지 마셔줄수있는데?" 라고 되물으니 또 홀짝홀짝 거리면서 마시더군요... "오빠 내거랑 바꿔마시자~" 라고 하면서 내 맥주와 자기 맥주를 바꿔치기를..... 하더군요.. 그때 맥주캔을 잡아들고... 거의 마시지도 않았다는걸 알았습니다. 이때 저는 그녀가 술을 마시고 싶어하지 않는다는걸 눈치 챘어야했는데 말이죠... "알았어." 하고는 그 맥주를 전부 제가 마시고는.... 그녀에 집앞 공원에 벤치에 앉아서는... "오빠 때문에 아까 술마신게 확 올라오잖아.." 라고 말하는 그녀에게 "사탕줄까?"라고 물었고 그녀는 "응"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신것을 좋아하는 그녀를 위해서 준비해둔 레몬캔디를 주머니에서 꺼내서는 그녀에 손위에 올려주었습니다. 그녀는 그것을 입에 가져가고는 사탕을 빨아먹기 시작했죠. "아.. 오빠도 괜히 먹고 싶네.." 라고 제가 말했고.. 그녀는.. 입을 벌리고는 혀를 살짝 내밀곤... "자아.. 먹어" 라고 하더군요. 첫키스에 맛은 달콤해서... 그것이 그녀가 씹던 껌의 향이라는걸 알게 되곤... 그날 준비한 레몬캔디는... 키스에 맛은 상큼하게... 라는 목적으로 준비한것이였기에... 키스를 하려는듯이 진짜로 그 캔디를 먹으려하자. 그녀는 웃더니... "이거였구나!?" 라면서 웃더군요... 제가 "그래서 안줄거야?" "응~ 나만 먹을거야"라고 대답하는 그녀... 그녀에 집앞으로 향하는 계단... 그녀를 세워두곤.. 키스를 했습니다. 입안에서 녹아가는 레몬캔디에 맛은 생각보다 시기보단... 상큼했습니다. 그렇게 키스를 하다보니... 어느새 레몬캔디를 흘려버리곤... 서로 그자리에 앉아서는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사실은 그 캔디가 녹을때까지 할생각이라는건 그녀에게 물론 말하지 않았지만요.. 전 키스가 더 하고 싶어서는... 그녀를 잡고는 또 키스를 했습니다. 가히... 여섯번에 키스를 하곤... 그녀에 가슴도 만졌습니다. 그녀는 "오빠 진짜 야해" 라고 말하고는 저를 끌어안고 일곱번째에 키스를 하던중에... 그녀에 핸드폰에 진동이 울리는걸 느낄수있었습니다. "엄마한테 전화 여섯번이나 왔었네?! 나 들어가봐야겠다. 잘가 오빠~" 라고 말하고는 그녀는 계단을 올라가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걱정이 되서.. 그녀에게 " 안혼났어? 미안..." 이라는 문자를 보냈고 얼버무렸다고.. 오빠 변태... 라는 문자를 보았습니다. 그렇게 돌아가는길....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서.. 집으로 가는길 그녀가 일주일에 한번만 만나자고 그러더군요. 전 매일 만나고 싶다고 했더니.. 그녀는 너무 자주 만나면 애정이 식는다고.. 일주일에 한번만 만나자고 말했습니다. 전 이틀에 한번으로 하자고.. 하고 삼일에 한번... 결국엔 바래다주는것 한번에 데이트 한번으로 합의(?)를 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지하철이 동인천역에서 멈추고 저는 집으로 돌아가는길.. 그녀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오빠- 그거 알아? 나 좋아하는 사람 있어" 라는 문자... 전 그게 저라고 말하리라 생각하고 아무렇지도 않은척 "그게 누군데?"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녀는.. "응. 있어ㅋ"라고 문자를 보내더군요... 분위기가... 이상하더군요. "진짜냐?"라고 물었습니다. "오빠 화났구나? 너무해-"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저는 이상황에서 화를 안내게 생겼나고... 내가 울길 바라는거냐고... 내가 욕하길 바라는거냐고 물었습니다. 그녀는 욕하라고 하더군요.... 그녀와 네이트에서 대화를 했습니다. 정말 나와 헤어지려 하는건지... 어떤 사람인지 물었습니다. 그녀도 고백했었다고 했었고... 그 사람도 그녀를 좋아한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확실한 대답은 듣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그녀 말로는 그럴만한 상황이 못된다고 하더군요. 지금 그 사람 처해있는 상황이 그렇다고.... 아니.. 그러면 저는 처해있는 상황은 어떻습니까? 4년간 짝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그녀와 함께 하고 싶다고... 병명도 모를 빌어먹을 병에 걸린 제가 살겠다고 발버둥 쳐서 겨우겨우 살아난... 저보다... 일을 해도 아버지란 사람이 다 뺏어가는... 그런 저보다... 처해있는 상황이 괴롭다는건가요.... 그사람이랑 사귈수있으면 너.. 나 버릴거지? 라고 물으니... 응. 이라고 대답하더군요... 미칠듯한 배신감과.... 밀려오는 슬픔이... 뭐라 말로 표현할수가 없었습니다. "너 내게 정말로 미안하다고 생각한다면... 나랑 정말로 헤어지고 싶다면... 우리가 처음 안았던 그 벤치로 내일 나와. 올때까지 기다린다." 라고 말하고는 컴퓨터 플러그를 잡아 뽑아버렸습니다. 혼자.. 생각을 정리하다... 그녀를 잡고 싶은 마음에 새벽에 전화를 걸고는 정말 버릴거냐고... 정말 헤어질거냐고... 맘돌릴 생각 없냐고 물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기다릴테니까... 내가 거기서 굶어죽던... 쓰러져서 죽어버리든 신경 쓰지 않을거라면 나오지 말라고 말하고는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잠을 자려했지만... 그녀에 대한 생각들로 잠을 잘수없었습니다. 지금 자버리면... 내일 아침 눈을 떴을때 헤어졌다는 그 현실이 견딜수가 없을것같아서.. 잠을 잘수가 없었습니다. 긴 시간이 흐르고.. 아침이 왔습니다... 밥을 먹으려 해도 넘어가질 않아서.. 하루종일 굶었습니다. 7시부터.. 그녀에 집앞 공원 벤치에 앉아서... 그녀를 기다렸습니다. 그녀가 오려면... 4시간이나 남았는데도 말이죠.. 비가 오기 시작하더군요... 벌받는거라고 생각하고... 그 자리에 앉아서 4시간 동안 꼼짝 않고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영화에서 보면 비맞고 남자 주인공들은 밤새도록 기다리던데.. 보통 짓거리가 아니구나... 라는 생각도 해보고... 정말로 헤어지자고 말할것같은 그녀에 생각도 해보고.... 내가 잘못한 일들을 생각하며 반성도 해보고... 몸은 덜덜 떨리고... 추위는 뼛속까지 시려왔습니다... 10시 55분... 안오는건가... 싶어서 그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받질 않더군요.... 역시 안오는건가... 싶어서 그녀에게 문자라도 보내보려고 핸드폰을 열었지만... 손이 얼어서 문자 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겠더군요... 그 순간... 뒤에서 그녀에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사람이 왜 그렇게 미련해?" 제 옆에 와서 앉았습니다... 그 얼굴이 제 모습을 보곤... 화남과.. 미안함과... 안타까움과 슬픔에 감정들이 복잡하게 섞여잇는 얼굴이라... 할말이 없었습니다. 몸만 심하게 떨렸습니다... 그녀는 절보고 물었습니다.. "많이 기다린거야?" "네.. 네시간..." 몸이 떨려서 말도 제대로 안나오더군요.... "나 안오면 도대체 어쩌려고 그랬어?" "그대로.. 죽었겠지..." "사람이 왜 그렇게 미련맞아..." 라고 말하는 그녀... 그녀는 제게 일어나라고 말하고는... 그녀가 앞장서서 걸었습니다. 떨리는 입을 열고 물었습니다. "정말 헤어질거야?" "응." "생각 돌려줄수없어?" "응..." "그래...." 말을 할수없었습니다.. 그녀가 말을 하더군요. "난 오빠가 사랑해줄만큼 좋은 여자 아니니까... 좋은 사람 찾아" 라고 말을 하더군요... 어떻게 그렇게 말을 할수가 있는건지.... 그게 무척이나 서운했습니다.. "내.. 내가 나쁜 여자라는거 모르고... 너 좋아했었냐.." 내가 말하고... 그녀와 다른 벤치에 앉았습니다. 내가 떨고 있는걸 보고는 그녀는 안되겠다며 들어가자.. 라고 말하고는 내 손을 잡아 일으켰습니다. "오빠 몇번 타고 가?" "356번 타고 가지.." "그래?" 하고는 그녀는 집으로 들어가지 않고는 앞장 섰습니다. "어디가?" 라고 묻자.. "오빠 바래다 주고 가야지.. 이대로 냅두면 어디로 샐지 누가 알아?" 술이라도 마시러 갈까봐.... 걱정하나봅니다... "다른데 안새.. 그러니까 들어가" 라고 말하자. "진짜 안샐거지?" "응"이라고 대답하자 그녀는 알았다고 대답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저도 앞으로 걸어갔습니다. 뒤 돌아보지 않고.... 그렇게 걸어가다가.... 자리에 주저앉고는...... 울고 말았습니다. 자존심은 무척이나 세서는.... 무릎이라도 꿇고 그녀 앞에서 용서해달라고 할생각이였는데... 이 못난 자존심은 그녀와 헤어지고 나니 울음을 터트리더군요...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고... 어떤게 싫었냐고..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알면서 왜 묻는거냐고 되묻는 그녀에게... 너무 스킨쉽을 해서 그런거냐고 묻자. 그런것도 있고 변덕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하루가 지나고.... 그런데로 힘들지 않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밤엔 그녀에게 문자를 하다가... 그녀는 당분간 나와 만나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전.. 아직 포기 하지 못했다고 말했고... 그녀는 그냥 포기하면 덜 상처받을텐데...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전 이렇게 포기하면... 오히려 나중에 크게 후회할것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더니... 그녀는..."집착이다... 무서워.."라고 대답하더군요. 그 순간 할말을 잃게 되더군요.... 고백할때 널 무섭게 만드는 남자가 되지 않겠다고 말한 제가 2일도 안되서 그렇게 만들었다는게.... 너무 한심하고 미안하고..... 그래서 그녀에게 "네가 연락할때까지 연락하지 않을게.. 미안하다.."라고 문자를 남겼고... 고등학교때 자주 상담을 해주던 친구에게 상담을 했는데... "네가 걔랑 다시 관계 회복하려면 정말 힘들거야. 여자는 스킨쉽 때문에 받은 상처는 굉장히 오래가더라고..." "여자는 잘난척 하는 남자와 이기적인 남자.. 배려못하고 속좁은 남자등등.. 너무 성급하게 진도나가려고 하는 남자는 싫어해. 여잔 자기 쉽게 보는 남자 싫어해 그리고 그렇게 지금처럼 진도나가면..." 이라고 친구는 말했고... 저는 친구에게 "그래서 한동안 연락안하겠다고 했는데.. 어떡해야할까?" 라고 물으니 한동안 반성의 시간을 가지라고 하더라구요... 전 사과하러 가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친구는 그냥 내버려두는게 나을것같다고.. 상처받은것같은데.. 반성하라고 지금은 무슨 말을 해도 안먹힐거라고 대답하더군요.. 저는 친구와 상담하면서... 그녀가 술을 마시고 싶어하지 않았는데도 그것도 모르고 제멋대로 굴었고.... 그녀가 집에 들어가야할 시간을 40분이나 붙잡아뒀고... 그녀에 마음도 모르고 성급하게 스킨쉽을 해서 상처를 준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치만... 전 그녀에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이 너무도 신기하고 귀여워서... 삐진듯한 그녀에 모습이 너무도 사랑스러워서... 그랬던건데... 그게 그렇게 상처를 줄줄은 몰랐습니다... 모든게 처음이다보니... 창피하지만.. 첫사랑이거든요. 고등학교때부터 좋아해서 성인이 된 21살이 되서까지... 첫사랑은 흔히들 안이루어진다고들 하지만... 저희 아버지와 어머니는 첫사랑을 이루어내셨습니다. 뭐.. 결국 헤어지셨지만요.... 그녀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사과하고 싶습니다.... 다시 전처럼 같이 웃었으면 합니다..... 다시 함께 손을 잡고 거리를 걷고 싶습니다..... 제겐 아직도 해주지 못한 말들이 너무도 많아서.... 이대로 헤어지고 싶지 않습니다.... Riel... 오빠는 아직 마음 정리 못하겠더라... 너 없이 살아본 하루는... 너무도 힘들고 하루종일 아프고... 머리는 멍해지고.. 가슴은 답답하고... 너와 얘기할수없다는게... 너무도 힘들어... Riel 오빠가 네게 용서를 받고 싶어... 근데.. 갑자기 찾아가서 그런말 하면 상처를 준 내가 또 상처를 들쑤시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 오빠... 한번만 더 믿어주면 안될까? 이번엔 좀.... 믿어주면 안되니? ------------------------------------------------------------------------ P.S 약 5년에 걸친 이야기들이라 왠만한... 소설분량입니다....[...] 읽으실 시간이 있는분이나... Riel이라는 별명을 쓰는 스무살에... 여자분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그녀에게 오빠가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해주세요..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어쩐지 전 힘들어질때마다 이곳에서 글을 끄적이고 있는듯하네요...
여자친구랑은 제가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때 만났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기전에 말이죠...
약간은 슬퍼보이는듯한 말투와 약간은 차가워보이는 얼굴들이...
머릿속에 강하게 인상을 잡아주었죠.
그렇게 알고 지내서... 사귀게 되고 약 2달만에 깨져버렸죠.
헤어졌을땐... 별로 슬프다거나... 그런 감정이 없었습니다.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거든요. 혼자가 싫어서 외로운게 싫어서 만난거여서.....
그렇게 상처를 주고 헤어지곤.... 1년이 흐르고 나서야 정말로 좋아하는걸 알게 되서...
그녀에게 고백을 하려했지만...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제가 21살이 된 올해 2007년까지 고백도 못하고 그녀가 다른 남자와 헤어지고 만나기를
반복하며... 힘들땐 위로도 해주고.. 격려도 해주고 가끔은 화도 내고 괜히 심술도 부려보고....
왜 난 안되는건지... 그걸 묻고 싶기도 하고.... 그렇지만 그녀에 얼굴을 볼 자신도 없었습니다.
또 상처를 주면 어쩌나... 하는 그런 불안함과 죄책감들이 '용기'를 못내게 만들었습니다.
그녀가 상처를 입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나는걸 반복하는걸 보고도 전 그저 위로하고
힘들때 기댈수있게 말동무가 되주는것뿐이였죠...
그러다... 이제 겨우 그녀가 마음을 열게 된건지....
장난처럼... '오빠는 내가 안아달라고 하면 어떻게 할거야?' 라고 묻더군요.
전 당연히 '안을거야' 라고 대답했죠. 그러자 그녀는 웃으면서 '오빠는 분명히 못할걸~ 말뿐이면서..'라고
말하더군요. 전 5월 7일 그녀를 집에 바래다주러 간다고 했고..
그녀도 흔쾌히 승락하더군요. 고백할생각이여서.. 아침부터 많이 생각했습니다.
내가 할수있는한 최대한 내 마음을 담아서 고백하리라...
마음을 먹고 그녀를 데려다주러 송내역으로 향하고 그녀에 손을 잡고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긴장한 탓인지 말이 안나오더군요...
그런걸 알았던건지 침묵이 어색했던건지.. "왜 또 아무말도 안하고 그래.. 말 좀 해봐?" 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할수있는 말... "학원일은 어땠어? 안힘들었어?" "응~ 힘들지 않았어" 라고 대답하더군요.
손을 만지고 있는 그녀에 손을 보니까.. 손이 까맣더라구요.
그녀는 미용강사를 하고 있습니다. 중동에서...
입시생들 미용을 가르치고 있다고 하더군요.
목탄이라도 쓴건가? 싶었죠...
그녀에 손을 잡고는.. "손이 까맣네"라고 말하자.
그녀는 "응. 학원에서 닦긴했는데 안지워지더라고 집에 가서 닦으면 다지워져"
난 그녀에 손을 잡고는... 손가락이 생각보다 가늘다던지...
손이 생각보다 작다던지... 그런말을 하자.
그녀는 손을 빼고는 "까매서 창피해"라고 하더군요.
저는 자신에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그녀의 손이 무척이나 이쁜데도 말이죠.
그렇게 오늘 있었던 일이나 제가 했었던.. 들었던.. 재밌는 얘기를 하면서
어느새 우리는 버스에서 내렸고..
그녀는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원래는 한정거장 가서 내리는게 가까운데... 일부러 여기서 내렸다~ 잘했지!?"
"응. 잘했어~"
전 그녀에 웃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킥킥 웃는 그녀에 웃음소리에 저도 웃게 되었고...
웃는 얼굴이 무척이나 이뻐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렇게 길을 걷고 횡단보도 앞에 서서는...
그녀는 날 빤히 쳐다보는겁니다...
그래서 저도 빤히 쳐다봤죠.
그랬더니 약간 당황한듯하면서 뒷걸음질을 치는겁니다....
넘어질듯해서 손을 잡고는
"뭐하는거야?;"라고 물었고...
"오빠는 내가 빤히 쳐다보면 부끄러워하면서 고개 숙일줄 알았는데.. 당황했어.."라고
말하더군요...
사람을 빤히 쳐다보고 대화하는건 제 특기인데 말이죠..
전 괜히 장난끼가 발동해서는...
"헤에~ 그랬어? 내 얼굴 좀 봐봐봐~"
하면서 그녀와 시선을 마주치려고 했었고
그녀는 하지말라면서 시선을 이리저리 돌리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녀에 아파트 근처 공원에 벤치에 앉아서 조금은 긴장이 풀어져서는
가볍게 농담을 주고 받다가...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네가 저번에 네가 안아달라고 하면 못안을거라고 했었지?"
그녀는 대답은 하지 않고 고개만 작게 끄덕였습니다.
"오빠 좀 봐봐. 똑바로.. 바로 앉고"
그렇게 그녀를 저와 정면을 마주 바라보게 앉히곤...
난 말없이 그녀를 끌어안았습니다.
그녀는 영문을 모르는건지... 안긴채로 제 등을 툭툭 두드려주더라구요...
"오빠 분명히 말뿐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겼다?"
그녀는 웃고는... "오빠 진짜 귀엽다~"라고 웃는겁니다...
"오빠가 전에 너하고 술마시는 일 생기면 그땐 고백할수있을거라고 했었지?"
라고 물었습니다.
사실 제가 그녀를 좋아한다는건 그녀도 알고 있었습니다.
고백을 못하고 있었던거죠.. 거의 2년이란 시간을....
그녀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전에 네가 남자가 무섭다는 이유가.. 여자보다 힘이 세서 힘으로 몰아붙이면... 저항도 못할것같다고..
했었잖아?"
그녀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고...
"오빠는 네게 무서움을 주는.. 겁을 주는 그런 남자가 아니게... 할수있거든?
그래서 오빠가 오늘 고백하려고 온거야. 하루종일 생각도 많이 해보고 결정한거거든?
잘들어줄래... 오빤... 정말 널 많이 좋아하거든... 나의 연인이 되주지 않을래?"
그녀는 대답을 하지 않곤... 제 시선을 피했습니다.
차였구나..라고 생각되더군요....
시선을 못마주치는 그녀에게
"왜 그래..? 오빠 좀 보고 말해봐.."
라며 그녀와 억지로 시선을 마주치려 했습니다.
그녀는 "가면서 얘기하자."라고 얘기하고는 제 손을 붙잡고는 공원을 나와서... 그녀에
아파트까지 갔습니다.
계단에 서서는...
그녀와 얼굴을 마주치자
그녀는 얼굴을 붉히면서 시선을 피하더군요.
그 모습이 너무도 귀여워보여서...
그녀에 손을 붙잡곤...
"아직 대답 안해줬잖아..?" 라고 물었고 그녀는 대답을 해주지 않더군요...
"저번에 내가 안아주면 키스해준다고 했었지?"
그렇게 말하고는 그녀를 제쪽으로 당겨서는...
"키스해도 되?"
라고 묻곤... 키스를 했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딥키스를 해버렸습니다...
그리곤... 제가 그녀를 겁 주지 않겠다고 해놓고...
그렇게 제멋대로 키스를 해버린것에 대해서..
너무도 미안해져서... 그녀를 끌어안고는...
"미안해.." 라고 말했습니다.
"오빠.. 울어?" 라고 그녀는 물었고...
난 멋쩍게 아닌척하며... "아니야.. 울긴 누가 운다고..."라고 둘러댔습니다.
그녀를 안은 손을 풀고는 집에 들어가려는 그녀에 손을 붙잡고는 "대답은..?"
그녀는.. 빨개진 얼굴로... 잠시 망설이더니.."잘해보자..."라고 말하고는 손을 꼭 잡았습니다.
그게 너무도 기뻐서 한번더 그녀를 껴안고 "잘할게 고마워"라고 말하고 그녀를 돌려보냈습니다.
그렇게 즐거운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 그녀를 바래다주겠다고 문자를 했고
그녀는 회의 있어서 늦게 끝나니까 안와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전 늦게 끝나면 더 걱정되니까 역시 데리러 갈게.
라고 문자를 보내니 그거 기특하다면서 웃더군요..
그렇게 즐겁게 문자를 주고 받다가... "오빠 오늘 학원 몇시에 끝나?"
라고 그녀가 문자를 했습니다. 전.. "6시에 끝나는데 왜?"라고 문자를 보내니
오늘 가족식사를 하러 가서 학원일 안나간다고 그전에 보고 싶은데 안되겠네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식사하고 조금이라도 시간나면 밤에 보자고 문자를 했고...
그녀는 조금밖에 못볼거라고 문자를 했습니다.
그래도 괜찮다고 말했더니 9시 30분까지 오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즐겁게 밤이 오길 기다리다.. 그녀의 아버지께서 술을 자꾸 권한다고 문자가 오더군요.
술에 취한 그녀를 본적이 없어서 그 모습이 보고 싶어서...
"이따가 밤에 갈때 소주라도 사갈까?"
"충분히 마셨어~" 라고 대답이 오던....
"그럼 맥주라도 마시자~"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그녀를 만나러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그녀에 아파트에 공원으로 향하는길...
생각보다 늦어져서 40분이나 지각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어머니께 후배에게 책갔다주고 온다며.. 제가 버스에서 내린 시간에 집을 나왔고
저를 마중 나와줬습니다. 그녀와 함께 공원에 벤치에 앉아서는...
캔맥주를 마셨습니다...
전 그때까진 몰랐습니다.
그녀에 맥주는 반도 안줄어있다는걸....
마시기 싫어한다는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단지 제 욕심에.. 취한 모습을 보고 싶다는 욕심에 마시고 싶어하지 않는 술을 마시게 한거였죠.
"못마시겠어.. 오빠가 마셔줘~"
"흐응... 마셔주면 뭐해줄건데?"
"어... 흑기사야 오빠가?"
"응~"
"뭐해줄까?"
"글쎄에..."
"야한것?"
"그거 좋지.."
"내가 마실래.."
하면서 맥주를 다시 뺏어드는 그녀...
맥주를 홀짝홀짝 마시더군요...
"역시 오빠가 마셔줘."
"흐응... 키스정도는 해줘야지 마셔줄수있는데?"
라고 되물으니 또 홀짝홀짝 거리면서 마시더군요...
"오빠 내거랑 바꿔마시자~"
라고 하면서 내 맥주와 자기 맥주를 바꿔치기를..... 하더군요..
그때 맥주캔을 잡아들고... 거의 마시지도 않았다는걸 알았습니다.
이때 저는 그녀가 술을 마시고 싶어하지 않는다는걸 눈치 챘어야했는데 말이죠...
"알았어." 하고는 그 맥주를 전부 제가 마시고는....
그녀에 집앞 공원에 벤치에 앉아서는...
"오빠 때문에 아까 술마신게 확 올라오잖아.."
라고 말하는 그녀에게 "사탕줄까?"라고 물었고
그녀는 "응"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신것을 좋아하는 그녀를 위해서 준비해둔 레몬캔디를 주머니에서 꺼내서는
그녀에 손위에 올려주었습니다.
그녀는 그것을 입에 가져가고는 사탕을 빨아먹기 시작했죠.
"아.. 오빠도 괜히 먹고 싶네.."
라고 제가 말했고..
그녀는.. 입을 벌리고는 혀를 살짝 내밀곤...
"자아.. 먹어" 라고 하더군요.
첫키스에 맛은 달콤해서... 그것이 그녀가 씹던 껌의 향이라는걸 알게 되곤...
그날 준비한 레몬캔디는... 키스에 맛은 상큼하게... 라는 목적으로 준비한것이였기에...
키스를 하려는듯이 진짜로 그 캔디를 먹으려하자.
그녀는 웃더니...
"이거였구나!?" 라면서 웃더군요...
제가 "그래서 안줄거야?"
"응~ 나만 먹을거야"라고 대답하는 그녀...
그녀에 집앞으로 향하는 계단...
그녀를 세워두곤.. 키스를 했습니다.
입안에서 녹아가는 레몬캔디에 맛은 생각보다 시기보단...
상큼했습니다. 그렇게 키스를 하다보니... 어느새 레몬캔디를 흘려버리곤...
서로 그자리에 앉아서는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사실은 그 캔디가 녹을때까지 할생각이라는건 그녀에게 물론 말하지 않았지만요..
전 키스가 더 하고 싶어서는... 그녀를 잡고는 또 키스를 했습니다.
가히... 여섯번에 키스를 하곤... 그녀에 가슴도 만졌습니다.
그녀는 "오빠 진짜 야해" 라고 말하고는 저를 끌어안고 일곱번째에 키스를 하던중에...
그녀에 핸드폰에 진동이 울리는걸 느낄수있었습니다.
"엄마한테 전화 여섯번이나 왔었네?! 나 들어가봐야겠다. 잘가 오빠~"
라고 말하고는 그녀는 계단을 올라가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걱정이 되서.. 그녀에게 " 안혼났어? 미안..." 이라는 문자를 보냈고
얼버무렸다고.. 오빠 변태... 라는 문자를 보았습니다.
그렇게 돌아가는길....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서.. 집으로 가는길
그녀가 일주일에 한번만 만나자고 그러더군요.
전 매일 만나고 싶다고 했더니..
그녀는 너무 자주 만나면 애정이 식는다고.. 일주일에 한번만 만나자고 말했습니다.
전 이틀에 한번으로 하자고.. 하고 삼일에 한번...
결국엔 바래다주는것 한번에 데이트 한번으로 합의(?)를 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지하철이 동인천역에서 멈추고 저는 집으로 돌아가는길..
그녀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오빠- 그거 알아? 나 좋아하는 사람 있어"
라는 문자... 전 그게 저라고 말하리라 생각하고 아무렇지도 않은척
"그게 누군데?"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녀는.. "응. 있어ㅋ"라고 문자를 보내더군요...
분위기가... 이상하더군요.
"진짜냐?"라고 물었습니다.
"오빠 화났구나? 너무해-"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저는 이상황에서 화를 안내게 생겼나고...
내가 울길 바라는거냐고... 내가 욕하길 바라는거냐고
물었습니다.
그녀는 욕하라고 하더군요....
그녀와 네이트에서 대화를 했습니다.
정말 나와 헤어지려 하는건지...
어떤 사람인지 물었습니다.
그녀도 고백했었다고 했었고...
그 사람도 그녀를 좋아한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확실한 대답은 듣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그녀 말로는 그럴만한 상황이 못된다고 하더군요.
지금 그 사람 처해있는 상황이 그렇다고....
아니.. 그러면 저는 처해있는 상황은 어떻습니까?
4년간 짝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그녀와 함께 하고 싶다고... 병명도 모를 빌어먹을 병에 걸린
제가 살겠다고 발버둥 쳐서 겨우겨우 살아난...
저보다... 일을 해도 아버지란 사람이 다 뺏어가는... 그런 저보다...
처해있는 상황이 괴롭다는건가요....
그사람이랑 사귈수있으면 너.. 나 버릴거지? 라고 물으니...
응. 이라고 대답하더군요... 미칠듯한 배신감과....
밀려오는 슬픔이... 뭐라 말로 표현할수가 없었습니다.
"너 내게 정말로 미안하다고 생각한다면... 나랑 정말로 헤어지고 싶다면...
우리가 처음 안았던 그 벤치로 내일 나와. 올때까지 기다린다." 라고 말하고는
컴퓨터 플러그를 잡아 뽑아버렸습니다.
혼자.. 생각을 정리하다... 그녀를 잡고 싶은 마음에 새벽에 전화를 걸고는
정말 버릴거냐고... 정말 헤어질거냐고... 맘돌릴 생각 없냐고 물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기다릴테니까... 내가 거기서 굶어죽던...
쓰러져서 죽어버리든 신경 쓰지 않을거라면 나오지 말라고 말하고는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잠을 자려했지만... 그녀에 대한 생각들로 잠을 잘수없었습니다.
지금 자버리면... 내일 아침 눈을 떴을때 헤어졌다는 그 현실이 견딜수가 없을것같아서..
잠을 잘수가 없었습니다.
긴 시간이 흐르고.. 아침이 왔습니다...
밥을 먹으려 해도 넘어가질 않아서.. 하루종일 굶었습니다.
7시부터.. 그녀에 집앞 공원 벤치에 앉아서...
그녀를 기다렸습니다. 그녀가 오려면... 4시간이나 남았는데도 말이죠..
비가 오기 시작하더군요... 벌받는거라고 생각하고...
그 자리에 앉아서 4시간 동안 꼼짝 않고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영화에서 보면 비맞고 남자 주인공들은 밤새도록 기다리던데..
보통 짓거리가 아니구나... 라는 생각도 해보고...
정말로 헤어지자고 말할것같은 그녀에 생각도 해보고....
내가 잘못한 일들을 생각하며 반성도 해보고...
몸은 덜덜 떨리고... 추위는 뼛속까지 시려왔습니다...
10시 55분... 안오는건가... 싶어서 그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받질 않더군요.... 역시 안오는건가... 싶어서
그녀에게 문자라도 보내보려고 핸드폰을 열었지만... 손이 얼어서
문자 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겠더군요...
그 순간... 뒤에서 그녀에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사람이 왜 그렇게 미련해?"
제 옆에 와서 앉았습니다...
그 얼굴이 제 모습을 보곤... 화남과.. 미안함과... 안타까움과 슬픔에 감정들이
복잡하게 섞여잇는 얼굴이라... 할말이 없었습니다.
몸만 심하게 떨렸습니다...
그녀는 절보고 물었습니다..
"많이 기다린거야?"
"네.. 네시간..." 몸이 떨려서 말도 제대로 안나오더군요....
"나 안오면 도대체 어쩌려고 그랬어?"
"그대로.. 죽었겠지..."
"사람이 왜 그렇게 미련맞아..." 라고 말하는 그녀...
그녀는 제게 일어나라고 말하고는... 그녀가 앞장서서 걸었습니다.
떨리는 입을 열고 물었습니다.
"정말 헤어질거야?"
"응."
"생각 돌려줄수없어?"
"응..."
"그래...."
말을 할수없었습니다..
그녀가 말을 하더군요.
"난 오빠가 사랑해줄만큼 좋은 여자 아니니까... 좋은 사람 찾아"
라고 말을 하더군요...
어떻게 그렇게 말을 할수가 있는건지....
그게 무척이나 서운했습니다..
"내.. 내가 나쁜 여자라는거 모르고... 너 좋아했었냐.."
내가 말하고... 그녀와 다른 벤치에 앉았습니다.
내가 떨고 있는걸 보고는 그녀는 안되겠다며 들어가자..
라고 말하고는 내 손을 잡아 일으켰습니다.
"오빠 몇번 타고 가?"
"356번 타고 가지.."
"그래?" 하고는 그녀는 집으로 들어가지 않고는 앞장 섰습니다.
"어디가?" 라고 묻자..
"오빠 바래다 주고 가야지.. 이대로 냅두면 어디로 샐지 누가 알아?"
술이라도 마시러 갈까봐.... 걱정하나봅니다...
"다른데 안새.. 그러니까 들어가" 라고 말하자.
"진짜 안샐거지?"
"응"이라고 대답하자 그녀는 알았다고 대답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저도 앞으로 걸어갔습니다.
뒤 돌아보지 않고....
그렇게 걸어가다가....
자리에 주저앉고는...... 울고 말았습니다.
자존심은 무척이나 세서는....
무릎이라도 꿇고 그녀 앞에서 용서해달라고 할생각이였는데...
이 못난 자존심은 그녀와 헤어지고 나니 울음을 터트리더군요...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고...
어떤게 싫었냐고..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알면서 왜 묻는거냐고 되묻는 그녀에게...
너무 스킨쉽을 해서 그런거냐고 묻자.
그런것도 있고 변덕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하루가 지나고....
그런데로 힘들지 않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밤엔 그녀에게 문자를 하다가...
그녀는 당분간 나와 만나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전.. 아직 포기 하지 못했다고 말했고...
그녀는 그냥 포기하면 덜 상처받을텐데...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전 이렇게 포기하면... 오히려 나중에 크게 후회할것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더니... 그녀는..."집착이다... 무서워.."라고 대답하더군요.
그 순간 할말을 잃게 되더군요....
고백할때 널 무섭게 만드는 남자가 되지 않겠다고 말한 제가 2일도 안되서 그렇게 만들었다는게....
너무 한심하고 미안하고..... 그래서 그녀에게 "네가 연락할때까지 연락하지 않을게.. 미안하다.."라고
문자를 남겼고...
고등학교때 자주 상담을 해주던 친구에게 상담을 했는데...
"네가 걔랑 다시 관계 회복하려면 정말 힘들거야. 여자는 스킨쉽 때문에
받은 상처는 굉장히 오래가더라고..."
"여자는 잘난척 하는 남자와 이기적인 남자.. 배려못하고 속좁은 남자등등..
너무 성급하게 진도나가려고 하는 남자는 싫어해. 여잔 자기 쉽게 보는 남자 싫어해
그리고 그렇게 지금처럼 진도나가면..."
이라고 친구는 말했고...
저는 친구에게 "그래서 한동안 연락안하겠다고 했는데.. 어떡해야할까?" 라고 물으니
한동안 반성의 시간을 가지라고 하더라구요...
전 사과하러 가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친구는 그냥 내버려두는게 나을것같다고.. 상처받은것같은데..
반성하라고 지금은 무슨 말을 해도 안먹힐거라고 대답하더군요..
저는 친구와 상담하면서... 그녀가 술을 마시고 싶어하지 않았는데도
그것도 모르고 제멋대로 굴었고....
그녀가 집에 들어가야할 시간을 40분이나 붙잡아뒀고...
그녀에 마음도 모르고 성급하게 스킨쉽을 해서 상처를 준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치만... 전 그녀에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이 너무도 신기하고 귀여워서...
삐진듯한 그녀에 모습이 너무도 사랑스러워서... 그랬던건데...
그게 그렇게 상처를 줄줄은 몰랐습니다...
모든게 처음이다보니... 창피하지만.. 첫사랑이거든요.
고등학교때부터 좋아해서 성인이 된 21살이 되서까지...
첫사랑은 흔히들 안이루어진다고들 하지만...
저희 아버지와 어머니는 첫사랑을 이루어내셨습니다.
뭐.. 결국 헤어지셨지만요....
그녀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사과하고 싶습니다....
다시 전처럼 같이 웃었으면 합니다.....
다시 함께 손을 잡고 거리를 걷고 싶습니다.....
제겐 아직도 해주지 못한 말들이 너무도 많아서....
이대로 헤어지고 싶지 않습니다....
Riel... 오빠는 아직 마음 정리 못하겠더라...
너 없이 살아본 하루는... 너무도 힘들고 하루종일 아프고...
머리는 멍해지고.. 가슴은 답답하고...
너와 얘기할수없다는게... 너무도 힘들어...
Riel 오빠가 네게 용서를 받고 싶어...
근데.. 갑자기 찾아가서 그런말 하면 상처를 준 내가
또 상처를 들쑤시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
오빠... 한번만 더 믿어주면 안될까?
이번엔 좀.... 믿어주면 안되니?
------------------------------------------------------------------------
P.S 약 5년에 걸친 이야기들이라 왠만한... 소설분량입니다....[...]
읽으실 시간이 있는분이나... Riel이라는 별명을 쓰는 스무살에...
여자분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그녀에게 오빠가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