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정말 아빠 닮아가나요?

헬프미2007.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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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는 4~5년 만남을 가졌습니다.

초등학교 동창 출신인 우리는... 부모님 몰래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 남친 학교다닐때 민망하지만... 좀 양아치 짓 많이 하고 다녔습니다.

애들 돈 뺏고, 떄리고...

그래서 울 엄마 말로는 나는 절대 저런 남자 안만난다고 했었다네요...

 

나중에 정신차리고 21살때 재수해서 남친은 K대 사체과에 입학을 했구요...

저는, 재수해서 서울에 있는 전문대에서 영어를 전공했어요.

 

대학교 1학년때 만나기 시작했거든요.

 

남친 군대 갔다가 오고... 지방대생활... 뒷바라지 했어요.

그런데 우리 부모님 반대가 정말 심합니다.

 

남친 아버지가 어렸을때 부터 주사가 심하셔서...

술먹고 엄마 때리고, 아줌마 맨날 울면서 쫒겨나고 그랬나봐요..

웃긴건, 지금 두분이서 같이 일을 하시는데...

엄마가 아버지한테 받은 월급으로 생활비를 한다는 얘기도 들었구요... -_-;;

빚도 꽤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집은 반대로, 아버지가 엄청 가정적이셔서...

그리고 자수성가 하셔서 집사고 땅사고 하신 경우구요...

불화 이런거 한번도 못보고 자랐거든요... 4남매중 셋째딸인데.. 정말 사랑 많이 받고 자랐어요.

 

남친 군대있을때, 엄마가 우리 만나는거 알고 아침에 절 불러놓고 한참을 엉엉 우시면서...

제발 만나지마라... 우리딸 고생하며 사는거 절대 못본다고...

 

그런데 어린 맘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 왜 내가 못만나냐고...

반항심에 더 몰래 만나고 했습니다.

 

깡패같았던 남친은... 절 만나면서 사고 한번 안쳤구요.

남친한테 5년동안 욕 한번, 손지검 한번 안받아봤거든요. 당연한건가요? 이거?

요새 하도 때리고 욕하는 남자들 많다고 해서... 무서워요... ㅠㅠ

 

그런데 이남자, 사랑을 못받고 자라서 그런지 사랑을 주는걸 모르는것 같아요...

맨날 자기 잘난맛에 살고... 바람피는것도 두번이나 눈감아 줬거든요...

 

그런데 정말 아들은 아빠 닮아가요?

결혼전엔 착하게 하다가 결혼하면 정말 눈 뒤집어 질까요?

자기는 아빠가 엄마한테 그런거 정말 닮기 싫어서, 절대 안그럴거라고 하는데...

어른들 말씀에 틀린거 하나 없다잖아요...

너무 걱정되서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