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부당해고 당한 것에 분노한 아파트 경비원이 분신자살한 사건이 있었죠. 알고 보니 그 아파트가 제가 살던 아파트더군요. 지금은 바로 옆 아파트로 이사왔는데.. 아.. 정말 충격... 아직 어떤 아저씬지는 모르지만, 어쩌면 늘 저희집 열쇠를 맡아주던 그 아저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아.. 정말 그러면 어떡하죠 ㅠ_ㅜ 그 아파트는 저희동네에서 평수가 가장 넓습니다. 그래서 웬지모를 부촌 같은 이미지가 있어요. 것때문인지 부녀회나 입주자 대표회의 목소리도 좀 센 편입니다. 같은 아파트 살던 제 친구 어머님은 -_- 맨날 그 여자들 꼴보기 싫어서 이사가야겠다고.. 하실 정도로... 좀 까탈스럽고 치맛바람이 센... 편이죠. 암튼 평소에도 하도 안 좋은 소리들을 들어놔서인지, 경비원 자살 소식에 한 부녀회원이 "무슨 사람이 겨우 100만원 갖고 자살하냐? 말도 안된다.." 라고 했다는 기사를 보니... 에휴... 그럴만 하다 싶더군요. 자살한 경비원에게는 없으면 죽는 돈이지만, 그 사람들한테는 옷 한 벌값밖에 안되는거겠죠. 그 겨우 '100만원'.. 아파트 세대가 한달에 1,000원씩만 더 내면 되는 돈입니다. 그걸 줄이려고 사람을 죽게 만들어놓고, 할 말이 그것뿐일까요. 그 아파트, 주차난 엄청납니다. 지은지 좀 되어서 지하주차장이 없거든요. 반면 세대마다 차가 다 있는건 물론이고 2~3대 있는 집들도 많아요. 그 많은 차들, 다 주인이 주차하는줄 아시나요? 경비원들이 주차합니다. 아침에 차 빼고 밤에 차 넣고... 요리조리 블럭 맞추듯이 하려면 엄청 힘들거든요. 아예 경비원들에게 차 키 맡겨놓고 휙 집에 들어가버리는 사람들이 대부분.. 아파트 한 동에 경비원은 한 명인데, 차는 집집마다 있으니 수백대에 이릅니다. 청소나 시설관리 하면서 아침저녁으로는 주차대란... 하는 일 엄청납니다. 잠도 아파트 경비실에서 쪽잠. 24시간 근무거든요 -_-.. 그러다가도 주차한 차에 조금이라도 문제 생기거나 관리 잘못되면 자기보다 새파랗게 어린 아줌마들 삿대질에.. 전에는 어떤 아줌마가 경비아저씨 뺨 때렸다고 해서 난리난적도 있었어요. 이런 근무환경에도, 그나마 안 잘리기 위해 늘 웃으며 인사하시던 아저씨들인데.. 아.. 그 때 저희 아파트 경비원아저씨 생각하니 괜히 울컥하네요.. 부녀회와 아파트측에서는 죽은 아저씨 추모한다거나 하는 기미는 전혀 없고, 그저 모르쇠.. 아파트 내에 아저씨를 기린다는 공문 쪼가리 하나도 안 보입니다. 그 사람들, 관리비 1천원 아끼기 위해 사람 한 명 죽여놓고, 아무런 말도 없군요.
경비원 분신자살한 그 아파트...
얼마 전 부당해고 당한 것에 분노한 아파트 경비원이 분신자살한 사건이 있었죠.
알고 보니 그 아파트가 제가 살던 아파트더군요.
지금은 바로 옆 아파트로 이사왔는데..
아.. 정말 충격...
아직 어떤 아저씬지는 모르지만,
어쩌면 늘 저희집 열쇠를 맡아주던 그 아저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아.. 정말 그러면 어떡하죠 ㅠ_ㅜ
그 아파트는 저희동네에서 평수가 가장 넓습니다.
그래서 웬지모를 부촌 같은 이미지가 있어요.
것때문인지 부녀회나 입주자 대표회의 목소리도 좀 센 편입니다.
같은 아파트 살던 제 친구 어머님은 -_-
맨날 그 여자들 꼴보기 싫어서 이사가야겠다고.. 하실 정도로...
좀 까탈스럽고 치맛바람이 센... 편이죠.
암튼 평소에도 하도 안 좋은 소리들을 들어놔서인지,
경비원 자살 소식에 한 부녀회원이
"무슨 사람이 겨우 100만원 갖고 자살하냐? 말도 안된다.."
라고 했다는 기사를 보니... 에휴... 그럴만 하다 싶더군요.
자살한 경비원에게는 없으면 죽는 돈이지만,
그 사람들한테는 옷 한 벌값밖에 안되는거겠죠.
그 겨우 '100만원'..
아파트 세대가 한달에 1,000원씩만 더 내면 되는 돈입니다.
그걸 줄이려고 사람을 죽게 만들어놓고, 할 말이 그것뿐일까요.
그 아파트, 주차난 엄청납니다.
지은지 좀 되어서 지하주차장이 없거든요.
반면 세대마다 차가 다 있는건 물론이고 2~3대 있는 집들도 많아요.
그 많은 차들, 다 주인이 주차하는줄 아시나요?
경비원들이 주차합니다.
아침에 차 빼고 밤에 차 넣고... 요리조리 블럭 맞추듯이 하려면 엄청 힘들거든요.
아예 경비원들에게 차 키 맡겨놓고 휙 집에 들어가버리는 사람들이 대부분..
아파트 한 동에 경비원은 한 명인데,
차는 집집마다 있으니 수백대에 이릅니다.
청소나 시설관리 하면서 아침저녁으로는 주차대란...
하는 일 엄청납니다.
잠도 아파트 경비실에서 쪽잠. 24시간 근무거든요 -_-..
그러다가도 주차한 차에 조금이라도 문제 생기거나 관리 잘못되면
자기보다 새파랗게 어린 아줌마들 삿대질에..
전에는 어떤 아줌마가 경비아저씨 뺨 때렸다고 해서 난리난적도 있었어요.
이런 근무환경에도, 그나마 안 잘리기 위해 늘 웃으며 인사하시던 아저씨들인데..
아.. 그 때 저희 아파트 경비원아저씨 생각하니 괜히 울컥하네요..
부녀회와 아파트측에서는 죽은 아저씨 추모한다거나 하는 기미는 전혀 없고,
그저 모르쇠.. 아파트 내에 아저씨를 기린다는 공문 쪼가리 하나도 안 보입니다.
그 사람들, 관리비 1천원 아끼기 위해 사람 한 명 죽여놓고,
아무런 말도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