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의 모든 팀들이 38경기씩을 소화하며 마침내 2006-2007시즌 프리미어리그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몇가지 측면에서 이번시즌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맨유의 정상탈환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프리미어리그의 흔들림없는 절대1강은 첼시처럼 보였습니다. 맨유는 주전 스트라이커 반니스텔루이를 내보내고 캐릭을 영입했을 뿐 전력 보강에 별다른 힘을 쏟지 못한듯한 인상을 남겼지만 첼시는 무결점 스트라이커 안드레아 셰브첸코와 최고의 미드필더 미하엘 발락을 영입하며 기존의 사기 스쿼드에서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이었죠. 하지만 시즌 개막전에서 맨유는 풀햄을 5:1로 대파하고 다음경기에서 찰튼에 3:0 승리를 거둔반면 첼시는 2차전부터 보로에 2:1로 패하는 등 삐걱거렸죠. 결국 '패스트 스타터' 맨유는 시즌초반부터 한번도 1위 자리를 뺏기지 않으며 승점 89점의 경이적인 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첼시의 83점도 결코 못했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아무래도 초호화 스쿼드에 비해 아쉬운건 사실이죠. 패배는 3번으로 맨유보다 적었지만 한번씩 약팀들에게 발목을 잡혀 무승부가 11번으로 많았던 점이 기록 측면에서 리그 정상 수성에 실패하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직접적인 면에서는 아무래도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셰브첸코와 발락의 부진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반면 맨유는 반니스텔루이를 내보냄으로서 완성된 퍼기경의 팀리빌딩이 열매를 맺었습니다. 주전들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시즌 86득점으로 엄청난 화력을 선보이며 우승했죠. 2. 건재한 빅4 맨유와 첼시가 시즌초반부터 순항을 계속한 반면, 나머지 빅4 아스날과 리버풀은 불안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아스날은 시즌중반 볼튼, 풀햄에 2연패를 당하며 삐걱거렸고, 리버풀은 시즌 3차전 에버튼전 3-0패배 이후로 첼시, 볼튼, 맨유, 아스날에 패하며 추락했죠. 하지만 부잣집은 망해도 3년 먹고 산다는 말이 있듯이, 역시 전통의 강호들 답게 착실히 승점을 쌓아가며 두팀 모두 승점 68점 3,4위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두팀의 커리어상으로 볼땐 아무래도 아쉬운 면이 있지만, 아스날은 킹 앙리의 이른 시즌아웃의 악재속에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팀을 꾸려나가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기 때문에 미래가 더욱 기대되고,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승전에 진출해 역시 epl 빅4들 중 챔스에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2000년대 들어 높아진 epl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게 된 것은 아무래도 챔피언스리그 4강에 맨유, 첼시, 리버풀 epl 상위 세 팀이 진출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3. 포츠머스와 레딩의 돌풍 아무래도 이번시즌에서 최고의 돌풍을 일으킨 두 팀은 포츠머스와 레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포츠머스는 시즌 개막전에서 블랙번에 3-0 승리를 거둔것으로 시작으로 미들즈브러에 4-0 대승, 위건, 찰튼에 1-0 승을 거두는 등 시즌 초반 잠깐이긴해도 1위를 달리는 기염을 토했죠. 사실 포츠머스는 시즌 시작전부터 제2의 첼시로 지목되면서 스타급 선수들을 많이 영입해 돌풍이 예상됐다 할지라도, 레딩은 정말 의외였습니다. 비록 챔피언십에서 탄탄한 전력을 선보이며 우승, 135년만에 1부리그로 승격하긴 했지만 스타급 선수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고 울버햄턴에서 영입한 설기현이 팀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를 기록하여 옮겨왔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레딩은 탄탄한 조직력으로 시즌 초반 상위권을 달렸습니다. 비록 젊은선수들이 주축이 되었기 때문에 경험부족과 장기레이스에서의 불안함을 드러내며 한 때 부진에 빠지기도 했지만 결국 리그 8위의 성공적인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두팀 모두 기대를 걸었던 UEFA컵 진출권을 따내는 데는 실패했지만 어쨌든 가능성을 유감없이 보여준 시즌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정상에 우뚝 선 C.호날두와 드록바 사실 05-06 시즌까지 각각 소속팀에서 C.호날두는 '댄서'라는 비난을 듣는 유망주일 뿐이었고 드록바는 팀의 람파드 등에 밀려 팀의 주축선수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호날두는 득점 3위(17골), 도움 1위(14개)를 기록하며 epl 올해의 선수상과 영플레이어상을 휩쓸었습니다. 명실공히 세계최고의 선수로 우뚝 서게 된거죠. 드록바 역시 저번 시즌 첼시 주전 원톱이긴 했으나 주로 같은 팀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는 어찌보면 '조연' 역할이었는데 올시즌 셰브첸코 영입으로 위기감을 느끼며 불이 붙었는지, 아니면 투톱 포메이션이 된 이후 전방에 빈 공간들을 잘 활용했는지 20골을 쓸어담으며 epl 득점 1위에 올랐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번시즌 국내팬들로부터 '드록신'이라는 별칭을 얻었죠. 그리고 올시즌 득점왕 드록바의 득점이 20개밖에 되지 않는 것에 대해 말이 많지만 오른발, 왼발, 머리 가리지 않고 고루 골을 넣었고 첼시의 패널티킥은 람파드가 전담하는 관계로 패널티킥 골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넣어줘서 순도면에서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5. 박지성의 부상 저도 한국사람인만큼 박지성 선수의 부상은 epl 그 무엇보다 저에게는 핫 이슈였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시즌초반 부상을 입어 3개월 결장했습니다. 복귀 후로 화려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개인 epl통산 최초로 멀티골(2골), 두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지만 고질적인 오른쪽 무릎 부상과 수술로 인해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AC밀란과의 4강전에서 박지성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아마도 저만 가졌던 게 아니겠죠. 힘든 재활을 꿋꿋히 견뎌내어 다음시즌 맨유의 주축선수로 활약하는 박지성 선수의 모습을 보기위해 1년 기다리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세계최고의 리그가 되어버린 epl의 재미를 진정 느낄 수 있었던 시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벌써부터 다음 시즌이 기대되네요..^^
프리미어리그 06-07시즌 정리
epl의 모든 팀들이 38경기씩을 소화하며 마침내 2006-2007시즌 프리미어리그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몇가지 측면에서 이번시즌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맨유의 정상탈환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프리미어리그의 흔들림없는 절대1강은 첼시처럼 보였습니다.
맨유는 주전 스트라이커 반니스텔루이를 내보내고 캐릭을 영입했을 뿐 전력 보강에 별다른 힘을
쏟지 못한듯한 인상을 남겼지만 첼시는 무결점 스트라이커 안드레아 셰브첸코와 최고의 미드필더
미하엘 발락을 영입하며 기존의 사기 스쿼드에서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이었죠.
하지만 시즌 개막전에서 맨유는 풀햄을 5:1로 대파하고 다음경기에서 찰튼에 3:0 승리를 거둔반면
첼시는 2차전부터 보로에 2:1로 패하는 등 삐걱거렸죠.
결국 '패스트 스타터' 맨유는 시즌초반부터 한번도 1위 자리를 뺏기지 않으며 승점 89점의 경이적인
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첼시의 83점도 결코 못했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아무래도 초호화 스쿼드에 비해 아쉬운건 사실이죠.
패배는 3번으로 맨유보다 적었지만 한번씩 약팀들에게 발목을 잡혀 무승부가 11번으로 많았던 점이
기록 측면에서 리그 정상 수성에 실패하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직접적인 면에서는
아무래도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셰브첸코와 발락의 부진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반면 맨유는 반니스텔루이를 내보냄으로서 완성된 퍼기경의 팀리빌딩이 열매를 맺었습니다. 주전들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시즌 86득점으로 엄청난 화력을 선보이며 우승했죠.
2. 건재한 빅4
맨유와 첼시가 시즌초반부터 순항을 계속한 반면, 나머지 빅4 아스날과 리버풀은 불안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아스날은 시즌중반 볼튼, 풀햄에 2연패를 당하며 삐걱거렸고, 리버풀은 시즌 3차전
에버튼전 3-0패배 이후로 첼시, 볼튼, 맨유, 아스날에 패하며 추락했죠.
하지만 부잣집은 망해도 3년 먹고 산다는 말이 있듯이, 역시 전통의 강호들 답게 착실히 승점을
쌓아가며 두팀 모두 승점 68점 3,4위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두팀의 커리어상으로 볼땐 아무래도 아쉬운 면이 있지만, 아스날은 킹 앙리의 이른 시즌아웃의
악재속에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팀을 꾸려나가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기 때문에 미래가
더욱 기대되고,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승전에 진출해 역시 epl 빅4들 중 챔스에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2000년대 들어 높아진 epl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게 된 것은 아무래도 챔피언스리그 4강에
맨유, 첼시, 리버풀 epl 상위 세 팀이 진출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3. 포츠머스와 레딩의 돌풍
아무래도 이번시즌에서 최고의 돌풍을 일으킨 두 팀은 포츠머스와 레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포츠머스는 시즌 개막전에서 블랙번에 3-0 승리를 거둔것으로 시작으로 미들즈브러에 4-0 대승,
위건, 찰튼에 1-0 승을 거두는 등 시즌 초반 잠깐이긴해도 1위를 달리는 기염을 토했죠.
사실 포츠머스는 시즌 시작전부터 제2의 첼시로 지목되면서 스타급 선수들을 많이 영입해
돌풍이 예상됐다 할지라도, 레딩은 정말 의외였습니다.
비록 챔피언십에서 탄탄한 전력을 선보이며 우승, 135년만에 1부리그로 승격하긴 했지만
스타급 선수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고 울버햄턴에서 영입한 설기현이 팀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를
기록하여 옮겨왔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레딩은 탄탄한 조직력으로 시즌 초반 상위권을 달렸습니다.
비록 젊은선수들이 주축이 되었기 때문에 경험부족과 장기레이스에서의 불안함을 드러내며
한 때 부진에 빠지기도 했지만 결국 리그 8위의 성공적인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두팀 모두 기대를 걸었던 UEFA컵 진출권을 따내는 데는 실패했지만 어쨌든 가능성을 유감없이
보여준 시즌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정상에 우뚝 선 C.호날두와 드록바
사실 05-06 시즌까지 각각 소속팀에서 C.호날두는 '댄서'라는 비난을 듣는 유망주일 뿐이었고
드록바는 팀의 람파드 등에 밀려 팀의 주축선수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호날두는 득점 3위(17골), 도움 1위(14개)를 기록하며 epl 올해의 선수상과
영플레이어상을 휩쓸었습니다. 명실공히 세계최고의 선수로 우뚝 서게 된거죠.
드록바 역시 저번 시즌 첼시 주전 원톱이긴 했으나 주로 같은 팀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는 어찌보면
'조연' 역할이었는데 올시즌 셰브첸코 영입으로 위기감을 느끼며 불이 붙었는지, 아니면 투톱
포메이션이 된 이후 전방에 빈 공간들을 잘 활용했는지 20골을 쓸어담으며 epl 득점 1위에 올랐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번시즌 국내팬들로부터 '드록신'이라는 별칭을 얻었죠.
그리고 올시즌 득점왕 드록바의 득점이 20개밖에 되지 않는 것에 대해 말이 많지만 오른발, 왼발, 머리
가리지 않고 고루 골을 넣었고 첼시의 패널티킥은 람파드가 전담하는 관계로 패널티킥 골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넣어줘서 순도면에서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5. 박지성의 부상
저도 한국사람인만큼 박지성 선수의 부상은 epl 그 무엇보다 저에게는 핫 이슈였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시즌초반 부상을 입어 3개월 결장했습니다. 복귀 후로 화려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개인 epl통산 최초로 멀티골(2골), 두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지만
고질적인 오른쪽 무릎 부상과 수술로 인해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AC밀란과의 4강전에서 박지성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아마도 저만 가졌던 게 아니겠죠.
힘든 재활을 꿋꿋히 견뎌내어 다음시즌 맨유의 주축선수로 활약하는 박지성 선수의 모습을 보기위해
1년 기다리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세계최고의 리그가 되어버린 epl의 재미를 진정 느낄 수 있었던 시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벌써부터 다음 시즌이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