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출산후기 올려염^^

둘째맘^^2007.05.14
조회1,151

첫째때 못올린 출산후기 둘째아이때 올립니다. 일기형식으로 편하게 할께염^^

 

예정일 : 07.5.7

출산일 : 07.4.19

시간 : 오후 12시 49분

성별 : 여(3kg)

 

34주쭘에 일주일 입원하고 엄마가 집에 와서 2주정도 살림을 해주셨다

37주 정기검진을 하러 엄마랑 첫아이랑 병원에 갔다

한달전부터 아기가 자궁 밑으로 내려오면서 밑이 정말 빠질정도로 아파서 걸음도 힘들었다

선생님께 밑이 넘아프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 내진한번 해보자고 하셔서 그건또 실타 했다 ㅋㅋ

내진을 하니 자궁이 3센티 열렸다고 지금 입원해도 되는데 할꺼냐고 물어보신다..엄마랑나는 진통이 하나도 없었기때문에 집에가서 진통하면 오겠다고 하고 집으로갔다(사실 첫아이때 밤도 못먹고 9시간진통하다가 제가 기절했거든여..그래서 삼겹살을 꼭먹고 힘내야겠어서 집에가서 먹었답니다.)

저녁을 만땅으로 먹고 진통을 기다렸지만 오지는않고 일딴 샤워하고 잠을 잤다..새벽에도 역쉬진통은 오지않았다..아침에 일어나 신랑이랑 엄마랑 첫아이랑 또다시 병원으로갔다...요번엔4센티 열렸단다..그러나 진통은 없었다..입원수속하고 분만대기실에 누워서 관장하고 2분도못참고 화장실로 직행...보호자들어오라고 하고 신랑이랑 열시미 수다떨었다..10시에 입원해서 11시까지는 살살 참을만했다..

"언니 촉진제 넣었어여?"

"예.천천히 들어가고있어여"

둘째라 빨르면2시 안에 나올꺼라한다..둘째라 내진도 대빵 많이한다..정확히 11시 15분에 또내진하더니 급속도로 봐로 젤로 아픈진통이 시작됐다..신랑 팔을잡고 엄마 엄마 외치기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똥이마려웠다

또다시 진통이올찰라 싸버..렸다..ㅜㅜ 진통이 가시고 간호사가 내진하러 왔다

"언니...똥싼거 같타염..."

"괜찬아여..닦아드릴께염"

천으로 닦아주는거 같았다...또다시 진통이 왔다 신랑 팔에 매달려 외쳤다

"간호사 언니!!!똥나올꺼같아여...!!!"

진통이 가실때 신랑이 말한다

"이왕이면 똥자 빼고 그냥 나올꺼같아여.라고 말하면 안돼?"

신랑을 패주고 싶었다...쪽팔린가부다..난 아파죽갔는데...

그런데 이번에는 똥을 안닦아준다.. 그래서 난 다리에도 뭍고 허벅지에도 묻고 이리저리 묻고 했단다...

그리고 마지막내진을 하고 분만실로 가자고 휠체어에 앉힌다. 그런데 나외에도 한명의 산모랑 같이 들어갔다

침대에 오르라고 하는데 또 진통이 오는바람에 간호사 옷잡고 뒹굴어됐다...진통이 멈출때 침대에 누워제모하고 진통이 오길 기다렸다 그런데 간호사가 설명도 안해주고 수다만 떨었다 이런 된장..

진통이 오길래

"언니.진통오는데 힘줄까여"

"예주세여"

으악///~~~~하며 힘을주는데 아무래도 질사이에 아가 머리가 걸린듯한느낌과 계속계속 힘이 들어가는데 이놈에의사는 오질않는다...간호사 가 속삭인다

"여기먼저한데??"

"아니 옆에산모먼저.."

그렇다 아까 들어온 산모도 나랑 같은 담당선생님 이였던 것이다. 또 된엔장~!!!

힘이 자꾸들어가는데 간호사는 힘주지 말고 호흡하라는것이다

"선생님!!!빨리 오시라구여~~~"

하며 소리를 질렀다..옆에서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린다 아무래도 옆산모 회음부를 꼬매는중인거 같다

"엄마가 낳는거지 선생님이 낳는건가여??하고 간호사가 나를 머라 한다

"내가 모를줄알아여??회음부를 찢어야 나올꺼아니냐구!!"소리를 질렀다

옆에서 선생님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드디어 오셨다 마취를 하는것같았다 드디오 찢고 힘한번주고 울둘째가 나왔다

2.6이라고 해서걱정했는데 낳고 보니 3kg란다 정말 좋았다 그런데 ...둘째라 피가 많이 나온다고

배를 눌르고 눌르고 해서 피를 뺀다...넘아프다 태반 뺄때도 넘 아프다...간호사는 나한테 시키는것도 많다

허리를 들라..가만히 있어라 등등 한마디 해줬다

"말로는 쉽지 어엉"

회음부를 꼬맬때 넘 아팠다

"이렇게 아픈데 셋째를 어떻게 또낳으라고 엉엉어"

내가 이렇게 중얼거릴때 옆에 제왕절개하는 다른 의사가 배꼽잡고 웃더라...

그리고 휠체어에 앉아 나가니 가족들 다 와계셨다

어머니.아버님.엄마 언니 할머니.등등 가족들보니 눈물이 핑돌았다 계속울었다

이유는 몰른다..억울하기도하고 아프기도하고 또낳을생각 하니 ....이것저것 짬뽕 된듯싶다

신랑한테 들었다 다른산모보다 자궁이 많이 부어서 회복속도가 느릴꺼라구..아기가 한참을 밑에내려와서 자궁이많이 눌렸다공...(30주 부터 내려와서 조심하라고 했거든여^)

둘째라 넘 후진통이 아팠다 팔다리가 저리고 열도나고 진통시간은 2시간정도로 짧았지만 후진통은 2틀연속 계속됐다..의사가 그런다 첫째보다 둘째가 후진통이심하고 둘째보다 셋째가 심할거라고..휴

진통제맞아도 효염없이 새벽을 꼴딱 10분만에 한번씩오는 진통을 참았다..

 

제가 첫아이도 딸 둘째도 딸 그래서 셋째를 낳아야 하는데여...그래서인지 더 힘들었던거같아여

제가 나이가 지금 26살이니까 셋째는 30살 넘어서 가질까 함니다. 물론. 셋째도 딸이면 그만 입니다...임신때는 딸이라고 해서  스트레스 많았는데 낳고 보니까 아들상관없이 내리사랑이라고 이쁩니다.

첫아이보다 넘넘넘 이뿌고 사랑스럽네여..^^

첫아이때는 배가 고파서 힘을못줘서 고생해서 이번에는 만땅먹고 간건데 그래서 똥정말 많이 쌌답니다.

그래서 적당히 먹고 모든지 적당히가 좋은거같아염..ㅋㅋㅋ

아기나오기 직전에도 똥과 소변이 같이 나와서 간호사가 닦아주드라구염...

아!!아기낳고 막판에 간호사가 뜨거운수건으로 다리를 닦아주드라구염...아마도 피하고 똥묻은것을 닦은거같습니다.

지금 한달 아직 안됐지만 정말 정말 이뻐염...이세상에 아기엄마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육아전쟁도 힘내자구염...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