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시작된 남편 통장 내놔 ~

남편 싫~어2007.05.14
조회1,639

결혼한지 4년이 지나고 아들 1명(3세)을 둔 직장맘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올려요...내 남편 또 시작했습니다...

 

연애를 7년하고 결혼을 했는데 연애할 때 데이트비용으로 쓰자고 통장을 만들어었죠....근데..싸우면 자기 통장 달라고 그때도 그렇게 사람 속을 썩히고...툭하면 헤어지자고...화나면 물불안가리는 딱 B형 남자.(풀어지면 아무일없었다는듯이 지멋대로인 남자...)

 

결혼 했을때도 싸우면 자기 통장 달라고 각자 관리한다고...그때는 제가 남편보다 월급이 많았어요..그래서 그래 각자 관리하자고 했었죠...너무 그러니깐 화도 나고 버릇도 고쳐야 될 것 같애서...각자 관리해보자고..했었죠...

근데 한달쯤 지나니깐 자꾸 돈없다고 하면서 돈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끝내는 또 제가 관리했지만요...그렇게 3년이 지나고....

 

아이 낳고 1년 지나서 다시 직장을 다니고 있어요..전에 만큼은 못 받긴하는데요...직장을 다닌다고 해서 맘대로 쓸수도 없어요...제 월급이야 뻔히 남편이 다 알고..남편 월급도 제가 관리하거든요..

집에 대출 받은 것도 있고 해서 서로 돈을 모아 한달에 얼마씩이라도 갚아보자고 하는데...제 남편도 솔직히 다른남자들에 비해서 술마시는 횟수도 적은편이고(마셔도 직장회식때나, 아님 모임 등) ,,남편이 크게 자기돈 쓰고 술마시거나 그러지 않구요..저도 시장을 보더라도 제 옷이나, 아이옷, 장난감 같은것도 거의 아니 진짜 안사는 편이에요...

제남편은 빚이 있는걸 너무 싫어해요..그래서 빨리 갚으려고 애쓰는건 알지만..그렇다고 제가 막 쓰는것도 아닌데...넘 속상하네요..

전혀 안쓰면서 무작정 빚만 갚을수도 없잖아요..

 

지난달 남편이 잠깐 한달 쉬어서 월급이 안나왔었거든요..그러지 않아도

이번 5월달은 지출도 많은 편에다 지난달 현금서비스 받은거 빠지고 하다 보니 자기가 생각한 것보다 통장에 돈이 얼마 없으니깐

 

저에게 "생각이 있느냐 없느냐,,무슨돈을 어떻게 쓰길래..벌써 통장에 돈이 이것밖에 없느냐"..하면서

저에게 통장, 카드, 체크카드 달라고 하는거에요..

전 가만히 있을수 없어서..

"내가 직장다니면서 내옷을 사봤냐, 아님 나에게 쓸돈을 줘봤냐...그리고 내 조카에게 어린이날 선물 못 사줘서 돈 만원씩 준게 그렇게 아깝냐고.." 따졌죠...

"왜 자기 조카에게는 돈 주면서 우리 조카에게는 돈 주면 안되냐고..1년에 설날이나 어린이날 딱 두번밖에 없는데..알았다고 앞으로는 아들 우유, 반찬, 아무것도 안 살테니깐 그렇게 알라고 .." 퍼부어댔죠

 

(5월 11일날 친정엄마 생신이 있어서 식구들 모여서 저녁을 먹었어요..어린이날도 지나고 설 아니면 조카들한테 고모 노릇도 못하는 것 같애서 직장도 다니는데 그냥 지나치기가 그래서 만원씩 3명에게 줬죠...

5월 4일엔가 시댁식구들끼리 밥먹을 일이 있어서 모일때는 남편도 조카 2명에게 만원씩 챙겨서 주더라구요)

 

아이 앞에서 서로 막 크게 말싸움해서 아이가 놀래기도 했어요..아이도 울고

저도 울고..남편은 내가 막 따따따 얘기하니깐 의자 들렀다 하면서 화를 못참고..

전 아이 데리고 방에 들어가서 아이 달래면서 너무 서러워서 막 울었어요....

시부모님도 안계시고 넘 속상하고...

 

자꾸 이럴때면 넘 화가 나요..속상하고..또 시작이구나 하는 생각에..지갑을 보니깐 카드, 다 가져갖더라구요..정말 보기닮지 않게 저 속좁은 인간 어떻게 해야 할지...

 

앞으로 돈관리 어떻게 하는게 나을지..3일이 되가는날 말도 안합니다...

저도 말하기도 싫고 급여일만 다가오면 쓴건 생각도 안하고 이렇게 스트레스를 주니 정말 속터질 지경입니다.

얘기할 곳도 없고 여기다가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