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무서운 이야기라고 밝혔습니다. 무서운거 싫어하시는 분들이나 잘 못보시는 분들은 뒤로 가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이런거 무서운데 왜 올리냐고 악플달기 없기~ 전 분명히 무서우니 주의하시라고 했어용! <제사와 할머니...> 그러니까 내가 초등학교 6학년때 있었던 일이다. 우리 작은 아버지는 할머니가 늦게 보신 늦둥이시라 할머니가 작은 아버지가 결혼하시는 것도 못보시고 돌아가셨다. 아무튼 그날을 할머니 제사날이였다. 원래 제사는 밤 12시에 지내야 정석이라고 하던데... 친척들 모두 여러모로 사정이 있고 각자 일에 바쁘다 보니 일찍 제사를 지내기로 했었다. 음 아마 7시나 8시 그쯤. 그렇게 일찍이 할머니 제사를 지내고 친척들이 모두 돌아간 야심한 밤. 시어머니 제사를 지내러 큰집인 우리집에 와 하룻밤을 자고 가게되신 작은 어머니는 그 당시 임신 중이셨는데 그 밤에 갑자기 오렌지 주스가 너무 드시고 싶으셨다고 한다. 하지만 냉장고엔 오렌지 주스가 없었고 너무 오렌지 주스가 먹고싶으셨던 작은 어머니는 결국 참지 못하고 근처 편의점으로 주스를 사러 나가셨다. 오렌지 주스와 여러가지 군것질 거리를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 작은 어머니는 우리 집 대문 앞에 앉아계시는 한 할머니를 발견했다고 한다. 왠지 이상한 느낌에 그 할머니에게 말을 건 작은 어머니 "할머니 여기서 뭐하세요?" 작은 어머니의 목소리에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할머니가 천천히 고개를 드시면서 "오늘 오랫만에 자식들 볼라고 왔는데 며느리랑 애들이 밥을 안줘...배고파." 이러시더란다. 노망나신 할머닌가...치매 걸려 집을 잃어버리신 할머닌가... 순간 당황하신 작은 어머니는 그래도 배고프시다는 그 말에 마음이 쨘해지셔서 편의점 봉지를 뒤적거려 우유 하나와 빵 한봉지를 건네드렸다. "이거라도 드시고 집에 들어가세요 할머니." 그리고는 별 생각 없이 집으로 돌아오신 작은 어머니.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신문을 가지러 나오신 우리 아빠는 대문 앞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우유와 빵을 발견하고는 이상해 하시며 들고 오셨다. 작은어머니는 어제 밤의 일을 이야기하며 그 할머니가 안 드시고 그냥 놓고 간 모양이라고 이야기했고 그러냐며 모두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다. 그리고나서 한참 후. 아빠와 작은 아버지가 어린시절 이야기 할머니 할아버지 이야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시던 중 아빠가 작은 어머니께 "아 그러고보니 제수씨 우리 어머니 사진 본적 있던가요?" "아......네 저번에 이이가 보여줘서 어머님 회갑때 단체루 찍은거 그걸로 봤어요." "아 그건 조그맣게 나온거라 큰걸로 못봤죠? 얼마나 미인이신데." 그러고는 아버지가 방에서 할머니 영정 사진을 들고 나오시며 보라고 작은 어머니께 보여주셨다. 그리고 ....사진을 본 후, 작은 어머니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사진을 바닥에 떨어트리셨다. 대충 짐작 했으리라 본다. 그 사진의 우리 할머니가 바로 어젯밤 작은 어머니가 대문 앞에서 빵과 우유를 드렸다는 그 할머니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 후 우리 가족은 제사를 12시에 지낸다. <4층 귀신> 야자 하다가 겪은 실화. 그러니까 이야기는 3년 전 제가 고3시절이던 시절로 돌아갑니다. 7월 초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너무나 더웠고, 형광등 불빛에 장렬이 전사하던 하루살이들이 책상위로 떨어지던 그런 여느 때와 다름없던 짜증나는 고3 여름 이였죠. 그때는 여름이고 망할 학교는 에어콘도 안 틀어주고 너무 더웠던 지라 몇 명 아이들이 책상을 통째로 복도로 들고 나가 복도에서 공부를 하기도 하고 어떤 아이들은 아예 집에서 세숫대야를 가져와 찬물을 받아서 발을 담그고 공부를 하기도 하고 그런 상황 이였습니다. 그날 저도 너무 더웠던 지라 책상을 들고 복도로 나갔지요. 이미 우리 반 쪽 복도에는 남자애 하나와 여자 애 하나가 책상을 끌고 나온 상태였습니다. 서로 책상을 교실 쪽으로 붙여놓고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저희 반이 바로 층이 시작되는 첫 반이라 저희가 책상을 두고 공부하던 뒤로는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자리해 있었죠. 얼마를 공부를 했을까요? 저희는 공부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야자 감독의 눈을 피해 복도에서 버젓이 수다를 떨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수다를 떨고 있는데 여자 아이가 “야 위층에 왠지 귀신 있을 것 같지 않냐?” 라고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보통 야자를 해보셔서 아시겠지만 3학년은 고3이란 이유로 제일 늦게 까지 야자를 했었고 1학년이나 2학년들은 보통 9시나 10시까지 야자를 하곤 가잖아요. 또 저희 학교가 고3을 배려해준다고 제일 위층은 2학년들이 쓰고 원래 2학년들이 써야할 층인 3층을 저희 3학년이 쓰고 있었습니다. 꼭대기 4층은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춥고, 또 계단 오르내리는 거 공부하는데 지장준다구요. 아무튼 그 때 시간이 위층의 2학년들이 야자를 끝내고 모두 가고 난 후였습니다. 그래서 위층 복도며 반이며 모두가 소등이 되어 있는 상태였죠. 그리고 복도에 나와 공부를 하던 저희 셋은 이 사실에 갑자기 호기심이 발동 했지요. 왠지 재미있을 것 같아. 라는 생각에 말이죠. 그리하여 저희 셋은 아무도 없는 어두컴컴한 4층 복도를 탐방해 보자! 라는 허무맹랑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순서를 정한 다음 차례대로 올라가서 어두운 복도를 쭉 지나오기! 를 하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학교 구조가 대부분 긴 복도 처음과 끝에 각각 계단이 있으니 처음 계단으로 올라가서 복도를 쭉 지나 끝 계단으로 내려오면 되는 것이니 복도를 지났나, 안 지났나는 당연히 확인이 되는 것 이였지요. 물론 당연히 내기도 했죠. 끝까지 못가는 사람이 나머지 둘에게 메타콘을 사주기로. 셋 다 완주하면. 뭐 그냥 각자 사먹자고; 가위 바위 보를 했고 남자아이 - 저 - 그리고 여자아이 순으로 순번이 결정이 났죠. 남자아이였지만 꽤나 겁이 많았던 그 아이는 안가면 안 되겠냐고 사정을 하더군요. 하지만 이미 하자고 동의한 거 발뺌 하지 마! 라고 저와 다른 여자아이가 엄포를 놓았고 남자아인 울며 겨자 먹기로 계단을 올라갔지요. 우리는 잠시 후 저 복도 끝인 8반 쪽 계단에서 내려오는 남자아이를 확인하면 되는 것 이였습니다. 흥미롭게 8반 쪽 계단을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중앙 계단으로 허겁지겁 내려오는 남자아이. 저희가 어이가 없어서 왜 반만 가다 내려왔냐고 다그치자 남자아이가 헐떡이는 목소리로 꾹 무서웠지만 꾹 참고 복도를 지나가려고 하는데 복도 제일 끝에 뭔가 어른거리는 걸 보았다고. 너무 무섭다고 그래서 끝까지 못가고 중앙 계단으로 내려 온 거라고 그러는 겁니다. 우리 둘은 모두 말도 안 돼. 정말? 하는 반응을 보였고 못 믿겠음 같이 가보자는 남자 아이의 말에 또 호기심이 발동 우리 셋은 이번엔 다 같이 올라가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야자 감독선생님은 야자가 끝나갈 시간 무렵인데다 아이들도 고3이란 명분에 맞게 다들 얌전히 공부를 하고 있었기에 3학년 교무실에서 나오실 생각을 않고 계셨고 우린 주위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계단을 올라갔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복도는 너무나 어두웠습니다. 사람 하나도 없고 불이 모두 꺼진 교실에 그야말로 칠흙 같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그나마 복도 끝 쪽은 달빛이 비추고 있어서인지 약간의 빛이 감돌고 있는 그런 상황 이였죠. 우리 셋은 다들 의기양양하게 내기를 자청했지만 막상 올라와보니 생각보다 너무 무서워서인지 말은 안했지만 다들 떨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서 있는 쪽은 너무 어두워서 서로의 얼굴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운 상태였고 우린 괜스레 무서운 마음에 셋이서 나란히 서서 팔짱을 끼고 후다닥 복도를 지나치기로 합의를 보고 나란히 서서 팔짱을 끼고 걸음을 떼었죠. 정말 생각보다 너무나 깊은 어둠에 오들오들 떨며...... (그래도 객기 부린답시고 다시 내려가진 않았던;;) 아무튼 그렇게 가고 있는데 우리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복도 안쪽 교실 창문 쪽으로 향했습니다. 아무도 없는 빈 교실에 어둠과... 빈 책걸상만이 우두커니 있는 그 광경. 묘하게 짜릿하고 전율이 오더군요. “야 씨 절라 무서워....” “후딱 가자.... 후딱...” 괜한 공포의 엄습에 서로 더욱 밀착하며 복도를 지나가고 2학년 4반을 지나 2학년 5반에 다다랐을 때 쯤 이였습니다. 맨 오른 쪽, 그러니까 우리 셋 중 교실 쪽 복도에 위치해있던 여자 아이가 갑자기 걸음을 멈추었고 울 것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겁니다. 덩달아 우리도 놀래서 왜 그래? 왜 그래? 하며 물어보자 여자아이가 교실 안을 들여다보라며 사시나무 떨 듯 떠는데.... 여자 아이의 말대로 5반 교실 안을 들여다보던 저희는 깜짝 놀랐습니다.... 교실 뒤 가운데 분단 쯤 한 자리에 웬 검은 형상이 앉아있는 겁니다. 아직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어떻게 복도에서 다른 반 교실 내부가 훤히 보이느냐 하시겠지만 저희 학교는 복도 쪽 교실 창문이 학생들 가슴 부근 정도의 높이에서 시작이 되고....... 교실 안을 선생님들이 수시로 지나다니며 감독하기 쉬우라고 썬팅지를 붙여놓거나 벽지 같은 걸로 창문의 아래 쪽 반만 가려놓았기 때문에 아주 훤히 들여다보입니다. 사람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님 그냥 어두운 그림자 같기도 하고.. 아무튼 확실하게 보였던 검은 형상. 우리 셋은 그 자리에 굳어서 어찌 할 바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막상 그런 괴이한 것을 보고나니 도망 치고 싶어도 발이 안 떨어지더군요, 너무 무서워서. 더군다나 그 교실을 지나치면 뭔가 큰일이 생길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갑자기 들어서 그 자리에서 굳어있기를 몇 초 쯤.. 한 5초 정도의 시간 이였던 것 같습니다. “우리 얼른 지나쳐서 중앙 계단으로 그냥 내려가자” 라고 제가 말했고 힘겹게 걸음을 때려는 순간. 여자 아이가 야! 라며 외마디 말을 내뱉었지요. 반사적으로 우리 모두의 눈이 교실 안으로 향했고 우린 우리 눈을 의심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검은 형체가... 그 앉아있던 검은 형체가 갑자기 벌떡 일어난 것입니다. 진짜 장난안하고 숨이 멎을 정도의 충격이란 것이 이런 거구나.... 하며 멍하니 이제 어떡해야 하나... 하며 그 자리에 멈춰서있는데.... 진짜 거짓말 하나 안 보테고 그 검은 형체가 서서히 교실 뒷문 쪽으로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서 있던 곳은 교실 앞문에서 한 두어 발자국 떨어진 지점 이였고 한 5발자국 정도만 더 떼면 교실 뒷문이 있는 곳 이였죠. 설마...설마 설마..... 저 문을 열고 설마 저 검은 형체가 나오는 건 아니겠지? 그리고 순간 누가 뭐랄 것도 없이 튀어!!!!!! 를 외쳤고 그리곤 너나 할 것 없이 후다닥 뛰었지요. 그리곤 중앙 계단 쪽으로 턴을 하려는 순간 철푸덕. 영화에서나 보던 것처럼 여자 아이가 넘어져버렸고...... 전 그 와중에도 의리를 지키겠답시고... 돌아와 넘어진 여자 아이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리고 순간.... 정말 설마 설마 했던 대로.. 삐그덕- 그 교실 뒷문이 열렸습니다. 놀라고 어쩌고 할 경황도 없이 “빨리 뛰어!!” 를 외쳤고 우린 뒤도 안 돌아보고 뛰었지요. 그리고 뛰는 와중에..... 우리 둘은 똑똑히 들었습니다. “가지마!!!!!!!!!!!” 라고 소리치던 둔탁한 음성을. 그 음성은 마치.... 공포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중성적인 그런 목소리 였습니다; 아무튼 정신없이 아래층으로 내려와 우리는 후다닥 책상에 엎어져 버렸고 잠시 숨을 고른 다음 약속이나 한 듯 후다닥 책상을 교실 안으로 끌고 들어가 버렸습니다. 우리가 헛것을 본 거고 헛것을 들은 거라고 아님 착각을 한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니요. 절대 아닙니다. 그러기엔 우리 앞에서 열려버린 그 나무문은 어찌 설명을 해야 하는 건가요? 우리는 똑똑히 보고 들었습니다. 검은 형체와 삐그덕 대며 열리던 문 그리고 가지마! 라고 소리치던 목소리를. 이 일은 아직도 저와 제 고등학교 동창 두 명에게 회자되고 있는 실화입니다. 3년 전 고3시절 저와 제 친구 둘이 가 실제로 겪었던 일이지요. 그 일을 격고 난 후 우린 절대로 복도에 나와 공부하는 일이 없었고 2학년 층으로 대낮에도 절대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보고 들은 그 귀신은 누구였을 까요? 나중에 한참을 이야기 끝에 우리 끼리 결론을 내렸지요. 무슨 원한과 사연이 있는 진 모르지만 그냥 4층에 붙박이로 있는 4층 귀신인가 보다- 라고요. 그리고 아직도 우리는 만날 적마다 그 4층 귀신 이야기를 하며 고3 시절을 추억합니다. 별 이야기 없는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이야기는 정말 실화로서. 글 쓴 폼을 보아하니 지어 낸 것 같네 어쩌네 하는 말은 삼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청주의 W고등학교를 다니시는 분들은 4층 귀신을 조심하세요. <4차원> 때는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유난히 학교가 집에서 멀어 버스를 놓치면 지각을 할 수 밖에 없는 전 자주 지각을 하던 단골 지각대장이였죠. 그날은 토요일 이였고 저는 또 어김없이 지각을 했더랬죠. 선생님은 더이상 안되겠다며 오늘 교실에 남아서 벌을 서고 가라! 라며 저와 저의 반에 또다른 지각한 친구를 수업이 끝나고 남을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하지만 벌이라고 해봤자 그냥 토요일 오후 일찍 집에 가서 TV보며 놀고 있을 시간에 집에도 못가고 그냥 교실에 지루하게 있어봐라 - 라는 아주 단순한 벌이였습니다. 저와 친구는 어물어물 할 일이 없어 말 그대로 그냥 교실에 앉아 있는 꼴이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어영부영 가고 담임이 드륵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오시더니 "반성은 좀 했니? 앞으론 지각하지 말고 늦었는데 그만 가봐." 라는 말씀을 하셨고. 저는 제 옆에서 자고 있는 친구를 깨워 집에 그만 가자고 했죠. 토요일 오후 그날 일직이신지 당번이신지....아무튼 2학년 교무실에 혼자 남아계신 저희 담임 선생님과 저희 둘 밖에는 없는 듯 학교는 한산했고 왠지모르게 스산한 느낌이였죠 "이럴 꺼면 뭘 남으라 그래!" "아 짜증나..." 등등의 푸념을 늘어 놓으며 저와 친구와 계단을 내려갔습니다. 제 친구가 버스카드를 충전해야하는데 얼마 있더라? 하면서 지갑을 뒤적거리느라 저보다 좀 뒤에서 절 따라 내려오고 있었지요. 핸드폰 시계를 보니 3시 반이 다되가고 있었습니다. 자칫 하다간 집에 가는 버스를 놓칠 애매한 시간이라 저는 꾸물럭대는 친구를 채근하며 계단을 내려갔죠. 한층을 내려가고.. 또 한층을 내려가고.... 또 한층을 더 내려가고.... 그런데 왠지 이상했습니다. 저희 2학년 교실은 2층.... 한층만 내려가면 바로 1층이 나와야하는데 저와 제 친구는 무려 3층이나되는 계단을 거친 것입니다. "야.........우리 2층에서 내려 온 거 맞지?" "어? 맞지. 먼 헛소리?" "야 근데 왜 내려가도 내려가도 일층이 안나와?" "................................" 순간 저와 제 친구는 침묵을 했고 몇초후 친구가 입을 열였습니다. "정신 놓고 걸으니깐 그래. 저봐 아직 2층이잖아. 너 더위 먹었냐? 그냥 아무생각없이 걸으니깐 그냥 많이 걸은 느낌인 거지." "그런가?"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냥 넋놓고 걷다보니 아직 1층으로 내려가지도 않았는데 그 찰나에 많은 계단을 내려간 것 같은 착각에 빠진 거라고. 그렇게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계단을 다시 내려갔습니다.... 근데!! 나와야 할 1층이 나오지 않고 다시 2층이 나오는 겁니다. "야.............우리 2층에서 내려온 거 맞지? 근데 봐봐 여기가 2층이다....." "................................" 그냥 기분 탓일꺼라며 잘못 느낀거라며 치부하던 제 친구도 그리고 저도 너무 놀라 입을 다물수가 없었습니다. 아깐 오해나 착각이라 해도 지금은 분명합니다. 2층에서 계단 한층을 내려왔으니 진짜 1층이여야 하는데.. 도로 2층입니다. "야 이거 뭐야......." "야야 정신차려 우리 지금 제 정신이 아닌거야 야 다시 내려가보자." 정말 우리 정신이 어떻게 된건가? 싶어 침착하게 저희는 다시 계단을 한층 내려갔는데 "야 또 2층이야..............." 정말 순간 소름이 쫘악 돋더라구요. 2층에서 1층까지 한 10계단 내려가 꺽은 다음에 다시 한 20계단만 내려가면 금방인데.. 내려가고 내려가도 2층이라뇨. "야 우리 뭐에 홀린거 아냐?" "귀신의 장난인가?" "무슨 꿈꾸는 거 같어." "야 그냥 후딱 뛰어 내려가자." 그리고 저와 제 친구는 후다닥 계단을 뛰어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죠. 뛰어 내려가도 뛰어내려가도 나오라는 1층은 안나오고 나오는 건 2층.......... 너무나 무서워진 저와 제 친구는 멈출 새도 없이 계속 뛰어 계단을 내려갔습니다. 한층을 내려가고 또 한층을 내려가고 그리고 또 한층을 내려가고. 아무리 내려가도 2층만 반복해서 나오고. 정말 미치고 돌아버릴 일이였죠. 우리가 2층에서 내려오는데 내려가보면 2층이라니.. 뛰면서도 이게 무슨 웃기는 일인가..싶기도하고 귀신의 장난에 우리가 놀아나고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게 가늠은 할 수 없지만 10여층 혹은 그보다 더 되는 층수의 계단을 뛰어 내려온 저와 친구... 정말 이게 무슨 귀신이 장난인가 싶어 막 울고 싶어질려는 찰나. 드디어 나타난 1층! 저와 제 친구는 누가 뭐랄 것도 없이 1층이다!!! 를 외치며 후다닥 내려가 학교 건물 밖으로 내려 왔죠 드디어 빠져나왔다는 안도감. 친구와 저는 헉헉대는 숨을 고르며 또 무슨 일이 생기기 전에 얼른 가자며 학교 후문을 잽싸게 벗어났습니다. "하아 버스 가버렸겠다......" 그리곤 아직도 진정이 안되는 가슴을 두들기며 핸드폰 시계를 확인해보는데... 4시 25분....... 제가 계단에서 핸드폰 시계를 확인한 시간이 3시 반 무렵이였죠..한 27분 28분 정도? 근데 그로부터 무려 한 시간이나 지난 것입니다. 정말 미스터리 한 일이죠. 4차원이 있다면 이런게 아닐까 막연한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련회 그리고 화장실.> 어느 아이가 학교에서 가는 수련회를 갔어요. 수련회로 간 곳은 폐교가 된 시골 어느 학교였답니다. 수련회 첫날 밤. 아이는 갑자기 너무 화장실이 급했습니다. 그런데 이곳의 화장실은 시골 학교라 그런지 건물 밖에 동떨어져 있습니다. 날은 어둡고 밖은 무섭기만 하고. 아이는 무서워서 친구를 데리고 화장실에 갔습니다. "야 너 여기서 꼼짝 말고 나 기다려야 해" "알았어 얼른 갔다와." 너무 무서웠던 그 아이는 친구를 화장실 앞에 보초를 서게하고 화장실에 들어 갔답니다. 하지만 그래도 무서웠던 그 아이는 친구를 불러봅니다. "야 너 어디있어?" "원래." 친구가 원래라고 대답합니다. 무슨 뜻일까요? "원래가 뭐야? 너 거기 있는거 맞지?" "원래." "아 미친....원래가 뭐야 원래가!" 친구는 계속 원래라고 대답했습니다. 그게 무슨 말인가 싶어 볼일을 다 보고 버럭 화를 내며 화장실을 나와보니 앞에서 보초를 서고 있어야 할 친구는 그 어디에도 없었어요. "이상하다?" 후다닥 숙소로 뛰어와보니 친구는 다른 아이들과 낄낄대며 장난을 치고 있습니다. "너 어떻게 된거야?" 아이가 다그치듯 물어봅니다. "아 미안 너 들어가고 나니깐 괜히 무섭잖아 너 들어가자 마자 먼저 들어왔지 뭐 미안하다." 친구는 오싹해졌습니다 그럼 그 원래라고 대답 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저기 있잖아 나......." "응 뭐?" "아...아니야" 하지만 왠지 이야기해도 친구가 믿어줄 것 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해주려다 맙니다. 그리고 며칠뒤 드디어 수련회가 끝나고 보충수업이 시작되어 아이는 다시 학교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아이는 궁금합니다 원래의 뜻이 뭘까.. 마침 저기 국어 선생님이 지나가십니다. "선생님!!!" "어 뭐 질문있니" '선생님 원래가 무슨 뜻이에요?" "원래?" "네 원래요 원래" "글쎄 원래가 원래지 뭐 강원래의 원래가 아닐까 하하" 선생님은 고개를 저으십니다. 모르겠다며 그러면서 겸연쩍게 웃으십니다. 아이는 실망했습니다. 그냥 아무 뜻도 없는 말을 자기가 환청으로 들은 걸까 싶어서. 그러고 나서 며칠이 지났습니다. 그날은 보충 1교시가 국어입니다.. "그럼 본문 다 읽고 1번 부터 5번 까지 풀어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문제 풀기를 시킵니다, 아이도 열중을 합니다. 그때 뭔가 생각이 난듯 선생님이 아이쪽으로 다가옵니다. "있잖아 네가 저번에 말한 원래라는 단어" "네 선생님." "그거 책에서 봤는데....." "네" "그게 우리 옛날 말로 (위에)라는 뜻이더라." 몇개 없네요... 무서우셨나요? 저게 원체 공포물을 좋아하는지라 ㅎㅎ 그럼 즐감하세요~~
여름이오기전에 몇가지 공포이야기!
미리 무서운 이야기라고 밝혔습니다.
무서운거 싫어하시는 분들이나 잘 못보시는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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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무서운데 왜 올리냐고 악플달기 없기~
전 분명히 무서우니 주의하시라고 했어용!
<제사와 할머니...>
그러니까 내가 초등학교 6학년때 있었던 일이다.
우리 작은 아버지는 할머니가 늦게 보신 늦둥이시라 할머니가
작은 아버지가 결혼하시는 것도 못보시고 돌아가셨다.
아무튼 그날을 할머니 제사날이였다.
원래 제사는 밤 12시에 지내야 정석이라고 하던데...
친척들 모두 여러모로 사정이 있고 각자 일에 바쁘다 보니
일찍 제사를 지내기로 했었다. 음 아마 7시나 8시 그쯤.
그렇게 일찍이 할머니 제사를 지내고 친척들이 모두 돌아간
야심한 밤. 시어머니 제사를 지내러 큰집인 우리집에
와 하룻밤을 자고 가게되신 작은 어머니는 그 당시 임신 중이셨는데
그 밤에 갑자기 오렌지 주스가 너무 드시고 싶으셨다고 한다.
하지만 냉장고엔 오렌지 주스가 없었고 너무 오렌지 주스가
먹고싶으셨던 작은 어머니는 결국 참지 못하고
근처 편의점으로 주스를 사러 나가셨다.
오렌지 주스와 여러가지 군것질 거리를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
작은 어머니는 우리 집 대문 앞에 앉아계시는 한 할머니를
발견했다고 한다. 왠지 이상한 느낌에 그 할머니에게 말을 건
작은 어머니
"할머니 여기서 뭐하세요?"
작은 어머니의 목소리에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할머니가
천천히 고개를 드시면서
"오늘 오랫만에 자식들 볼라고 왔는데 며느리랑 애들이 밥을 안줘...배고파."
이러시더란다.
노망나신 할머닌가...치매 걸려 집을 잃어버리신 할머닌가...
순간 당황하신 작은 어머니는 그래도 배고프시다는 그 말에
마음이 쨘해지셔서 편의점 봉지를 뒤적거려
우유 하나와 빵 한봉지를 건네드렸다.
"이거라도 드시고 집에 들어가세요 할머니."
그리고는 별 생각 없이 집으로 돌아오신 작은 어머니.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신문을 가지러 나오신 우리 아빠는
대문 앞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우유와 빵을 발견하고는 이상해 하시며
들고 오셨다.
작은어머니는 어제 밤의 일을 이야기하며 그 할머니가 안 드시고
그냥 놓고 간 모양이라고 이야기했고 그러냐며 모두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다.
그리고나서 한참 후. 아빠와 작은 아버지가 어린시절 이야기 할머니 할아버지 이야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시던 중 아빠가 작은 어머니께
"아 그러고보니 제수씨 우리 어머니 사진 본적 있던가요?"
"아......네 저번에 이이가 보여줘서 어머님 회갑때 단체루 찍은거 그걸로 봤어요."
"아 그건 조그맣게 나온거라 큰걸로 못봤죠? 얼마나 미인이신데."
그러고는 아버지가 방에서 할머니 영정 사진을 들고 나오시며
보라고 작은 어머니께 보여주셨다.
그리고 ....사진을 본 후,
작은 어머니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사진을 바닥에 떨어트리셨다.
대충 짐작 했으리라 본다.
그 사진의 우리 할머니가 바로 어젯밤 작은 어머니가
대문 앞에서 빵과 우유를 드렸다는 그 할머니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 후 우리 가족은 제사를 12시에 지낸다.
<4층 귀신>
야자 하다가 겪은 실화.
그러니까 이야기는 3년 전 제가 고3시절이던
시절로 돌아갑니다.
7월 초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너무나 더웠고, 형광등 불빛에 장렬이 전사하던
하루살이들이 책상위로 떨어지던 그런
여느 때와 다름없던 짜증나는 고3 여름 이였죠.
그때는 여름이고 망할 학교는 에어콘도 안 틀어주고
너무 더웠던 지라 몇 명 아이들이
책상을 통째로 복도로 들고 나가 복도에서 공부를
하기도 하고 어떤 아이들은 아예 집에서
세숫대야를 가져와 찬물을 받아서 발을 담그고 공부를
하기도 하고 그런 상황 이였습니다.
그날 저도 너무 더웠던 지라 책상을 들고 복도로 나갔지요.
이미 우리 반 쪽 복도에는 남자애 하나와 여자 애 하나가
책상을 끌고 나온 상태였습니다.
서로 책상을 교실 쪽으로 붙여놓고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저희 반이 바로 층이 시작되는 첫 반이라
저희가 책상을 두고 공부하던 뒤로는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자리해 있었죠.
얼마를 공부를 했을까요?
저희는 공부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야자 감독의 눈을 피해
복도에서 버젓이 수다를 떨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수다를 떨고 있는데
여자 아이가
“야 위층에 왠지 귀신 있을 것 같지 않냐?”
라고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보통 야자를 해보셔서 아시겠지만
3학년은 고3이란 이유로 제일 늦게 까지 야자를 했었고
1학년이나 2학년들은 보통 9시나 10시까지 야자를 하곤
가잖아요.
또 저희 학교가 고3을 배려해준다고
제일 위층은 2학년들이 쓰고 원래 2학년들이 써야할 층인
3층을 저희 3학년이 쓰고 있었습니다.
꼭대기 4층은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춥고, 또 계단 오르내리는 거
공부하는데 지장준다구요.
아무튼 그 때 시간이 위층의 2학년들이 야자를 끝내고
모두 가고 난 후였습니다. 그래서 위층 복도며 반이며
모두가 소등이 되어 있는 상태였죠.
그리고
복도에 나와 공부를 하던 저희 셋은
이 사실에 갑자기 호기심이 발동 했지요.
왠지 재미있을 것 같아.
라는 생각에 말이죠.
그리하여 저희 셋은 아무도 없는 어두컴컴한 4층 복도를 탐방해 보자!
라는 허무맹랑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순서를 정한 다음 차례대로
올라가서 어두운 복도를 쭉 지나오기! 를 하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학교 구조가 대부분 긴 복도 처음과 끝에 각각
계단이 있으니 처음 계단으로 올라가서 복도를 쭉 지나
끝 계단으로 내려오면 되는 것이니
복도를 지났나, 안 지났나는 당연히 확인이 되는 것 이였지요.
물론 당연히 내기도 했죠.
끝까지 못가는 사람이 나머지 둘에게 메타콘을 사주기로.
셋 다 완주하면. 뭐 그냥 각자 사먹자고;
가위 바위 보를 했고 남자아이 - 저 - 그리고 여자아이
순으로 순번이 결정이 났죠.
남자아이였지만 꽤나 겁이 많았던 그 아이는 안가면 안 되겠냐고
사정을 하더군요. 하지만 이미 하자고 동의한 거 발뺌 하지 마!
라고 저와 다른 여자아이가 엄포를 놓았고
남자아인 울며 겨자 먹기로 계단을 올라갔지요.
우리는 잠시 후 저 복도 끝인 8반 쪽 계단에서 내려오는
남자아이를 확인하면 되는 것 이였습니다.
흥미롭게 8반 쪽 계단을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중앙 계단으로 허겁지겁 내려오는
남자아이.
저희가 어이가 없어서 왜 반만 가다 내려왔냐고
다그치자
남자아이가 헐떡이는 목소리로 꾹 무서웠지만 꾹 참고 복도를
지나가려고 하는데 복도 제일 끝에 뭔가 어른거리는 걸 보았다고. 너무 무섭다고
그래서 끝까지 못가고 중앙 계단으로 내려 온 거라고 그러는 겁니다.
우리 둘은 모두 말도 안 돼.
정말? 하는 반응을 보였고 못 믿겠음
같이 가보자는 남자 아이의 말에 또 호기심이 발동
우리 셋은 이번엔 다 같이 올라가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야자 감독선생님은
야자가 끝나갈 시간 무렵인데다 아이들도 고3이란
명분에 맞게 다들 얌전히 공부를 하고 있었기에
3학년 교무실에서 나오실 생각을 않고 계셨고
우린 주위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계단을 올라갔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복도는 너무나 어두웠습니다.
사람 하나도 없고 불이 모두 꺼진 교실에 그야말로
칠흙 같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그나마 복도 끝 쪽은 달빛이 비추고 있어서인지
약간의 빛이 감돌고 있는 그런 상황 이였죠.
우리 셋은 다들 의기양양하게 내기를 자청했지만
막상 올라와보니 생각보다 너무 무서워서인지
말은 안했지만 다들 떨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서 있는 쪽은 너무 어두워서 서로의 얼굴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운 상태였고
우린 괜스레 무서운 마음에 셋이서 나란히 서서 팔짱을 끼고
후다닥 복도를 지나치기로 합의를 보고
나란히 서서 팔짱을 끼고 걸음을 떼었죠.
정말 생각보다 너무나 깊은 어둠에 오들오들 떨며......
(그래도 객기 부린답시고 다시 내려가진 않았던;;)
아무튼 그렇게 가고 있는데 우리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복도 안쪽 교실 창문 쪽으로 향했습니다.
아무도 없는 빈 교실에 어둠과...
빈 책걸상만이 우두커니 있는 그 광경.
묘하게 짜릿하고 전율이 오더군요.
“야 씨 절라 무서워....”
“후딱 가자.... 후딱...”
괜한 공포의 엄습에 서로 더욱 밀착하며 복도를 지나가고
2학년 4반을 지나 2학년 5반에 다다랐을 때 쯤 이였습니다.
맨 오른 쪽, 그러니까 우리 셋 중 교실 쪽 복도에 위치해있던
여자 아이가 갑자기 걸음을 멈추었고
울 것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겁니다.
덩달아 우리도 놀래서 왜 그래? 왜 그래?
하며 물어보자
여자아이가 교실 안을 들여다보라며 사시나무 떨 듯 떠는데....
여자 아이의 말대로 5반 교실 안을 들여다보던
저희는 깜짝 놀랐습니다....
교실 뒤 가운데 분단 쯤 한 자리에
웬 검은 형상이 앉아있는 겁니다.
아직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어떻게 복도에서
다른 반 교실 내부가 훤히 보이느냐 하시겠지만
저희 학교는 복도 쪽 교실 창문이 학생들 가슴 부근
정도의 높이에서 시작이 되고.......
교실 안을 선생님들이 수시로 지나다니며 감독하기
쉬우라고 썬팅지를 붙여놓거나 벽지 같은 걸로
창문의 아래 쪽 반만 가려놓았기 때문에 아주 훤히 들여다보입니다.
사람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님 그냥 어두운 그림자 같기도 하고..
아무튼 확실하게 보였던 검은 형상.
우리 셋은 그 자리에 굳어서 어찌 할 바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막상 그런 괴이한 것을 보고나니
도망 치고 싶어도 발이 안 떨어지더군요, 너무 무서워서.
더군다나 그 교실을 지나치면 뭔가 큰일이 생길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갑자기 들어서 그 자리에서 굳어있기를 몇 초 쯤..
한 5초 정도의 시간 이였던 것 같습니다.
“우리 얼른 지나쳐서 중앙 계단으로 그냥 내려가자”
라고 제가 말했고 힘겹게 걸음을 때려는 순간.
여자 아이가 야! 라며 외마디 말을 내뱉었지요.
반사적으로 우리 모두의 눈이 교실 안으로 향했고 우린
우리 눈을 의심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검은 형체가...
그 앉아있던 검은 형체가 갑자기 벌떡 일어난 것입니다.
진짜 장난안하고 숨이 멎을 정도의 충격이란 것이
이런 거구나....
하며 멍하니 이제 어떡해야 하나...
하며 그 자리에 멈춰서있는데....
진짜 거짓말 하나 안 보테고
그 검은 형체가 서서히 교실 뒷문 쪽으로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서 있던 곳은 교실 앞문에서 한 두어 발자국 떨어진 지점 이였고
한 5발자국 정도만 더 떼면 교실 뒷문이 있는 곳 이였죠.
설마...설마 설마.....
저 문을 열고 설마 저 검은 형체가 나오는 건 아니겠지?
그리고 순간 누가 뭐랄 것도 없이
튀어!!!!!! 를 외쳤고
그리곤 너나 할 것 없이 후다닥 뛰었지요.
그리곤 중앙 계단 쪽으로 턴을 하려는 순간
철푸덕.
영화에서나 보던 것처럼
여자 아이가 넘어져버렸고......
전 그 와중에도 의리를 지키겠답시고...
돌아와 넘어진 여자 아이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리고 순간....
정말 설마 설마 했던 대로..
삐그덕-
그 교실 뒷문이 열렸습니다.
놀라고 어쩌고 할 경황도 없이
“빨리 뛰어!!”
를 외쳤고 우린 뒤도 안 돌아보고 뛰었지요.
그리고 뛰는 와중에.....
우리 둘은 똑똑히 들었습니다.
“가지마!!!!!!!!!!!”
라고 소리치던 둔탁한 음성을.
그 음성은 마치....
공포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중성적인
그런 목소리 였습니다;
아무튼 정신없이 아래층으로 내려와
우리는 후다닥 책상에 엎어져 버렸고 잠시 숨을
고른 다음 약속이나 한 듯
후다닥 책상을 교실 안으로 끌고 들어가 버렸습니다.
우리가 헛것을 본 거고 헛것을 들은 거라고
아님 착각을 한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니요.
절대 아닙니다.
그러기엔 우리 앞에서
열려버린 그 나무문은 어찌 설명을 해야 하는 건가요?
우리는 똑똑히 보고 들었습니다.
검은 형체와 삐그덕 대며 열리던 문 그리고 가지마!
라고 소리치던 목소리를.
이 일은 아직도 저와 제 고등학교 동창 두 명에게
회자되고 있는 실화입니다.
3년 전 고3시절 저와 제 친구 둘이 가 실제로 겪었던 일이지요.
그 일을 격고 난 후 우린 절대로
복도에 나와 공부하는 일이 없었고
2학년 층으로 대낮에도 절대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보고 들은 그 귀신은 누구였을 까요?
나중에 한참을 이야기 끝에
우리 끼리 결론을 내렸지요.
무슨 원한과 사연이 있는 진 모르지만
그냥 4층에 붙박이로 있는 4층 귀신인가 보다- 라고요.
그리고 아직도 우리는 만날 적마다
그 4층 귀신 이야기를 하며 고3 시절을 추억합니다.
별 이야기 없는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이야기는 정말 실화로서.
글 쓴 폼을 보아하니 지어 낸 것 같네 어쩌네 하는
말은 삼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청주의 W고등학교를 다니시는 분들은
4층 귀신을 조심하세요.
<4차원>
때는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유난히 학교가 집에서 멀어 버스를 놓치면
지각을 할 수 밖에 없는 전 자주 지각을 하던
단골 지각대장이였죠.
그날은 토요일 이였고
저는 또 어김없이 지각을 했더랬죠.
선생님은 더이상 안되겠다며 오늘 교실에 남아서 벌을 서고 가라!
라며 저와 저의 반에 또다른 지각한 친구를 수업이 끝나고
남을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하지만 벌이라고 해봤자
그냥 토요일 오후 일찍 집에 가서 TV보며 놀고 있을 시간에
집에도 못가고 그냥 교실에 지루하게 있어봐라 - 라는 아주 단순한 벌이였습니다.
저와 친구는 어물어물 할 일이 없어
말 그대로 그냥 교실에 앉아 있는 꼴이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어영부영 가고
담임이 드륵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오시더니
"반성은 좀 했니? 앞으론 지각하지 말고 늦었는데 그만 가봐."
라는 말씀을 하셨고. 저는 제 옆에서 자고 있는 친구를 깨워
집에 그만 가자고 했죠.
토요일 오후
그날 일직이신지 당번이신지....아무튼
2학년 교무실에 혼자 남아계신 저희 담임 선생님과
저희 둘 밖에는 없는 듯
학교는 한산했고 왠지모르게 스산한 느낌이였죠
"이럴 꺼면 뭘 남으라 그래!"
"아 짜증나..."
등등의 푸념을 늘어 놓으며
저와 친구와 계단을 내려갔습니다.
제 친구가 버스카드를 충전해야하는데
얼마 있더라? 하면서 지갑을 뒤적거리느라
저보다 좀 뒤에서 절 따라 내려오고 있었지요.
핸드폰 시계를 보니 3시 반이 다되가고 있었습니다.
자칫 하다간 집에 가는 버스를 놓칠 애매한 시간이라
저는 꾸물럭대는 친구를 채근하며
계단을 내려갔죠.
한층을 내려가고..
또 한층을 내려가고....
또 한층을 더 내려가고....
그런데 왠지 이상했습니다.
저희 2학년 교실은 2층....
한층만 내려가면 바로 1층이 나와야하는데
저와 제 친구는 무려 3층이나되는 계단을 거친 것입니다.
"야.........우리 2층에서 내려 온 거 맞지?"
"어? 맞지. 먼 헛소리?"
"야 근데 왜 내려가도 내려가도 일층이 안나와?"
"................................"
순간 저와 제 친구는 침묵을 했고
몇초후 친구가 입을 열였습니다.
"정신 놓고 걸으니깐 그래. 저봐 아직 2층이잖아.
너 더위 먹었냐? 그냥 아무생각없이 걸으니깐 그냥 많이 걸은 느낌인 거지."
"그런가?"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냥 넋놓고 걷다보니 아직 1층으로 내려가지도 않았는데
그 찰나에 많은 계단을 내려간 것 같은 착각에 빠진 거라고.
그렇게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계단을 다시 내려갔습니다....
근데!!
나와야 할 1층이 나오지 않고
다시 2층이 나오는 겁니다.
"야.............우리 2층에서 내려온 거 맞지? 근데 봐봐 여기가 2층이다....."
"................................"
그냥 기분 탓일꺼라며 잘못 느낀거라며 치부하던 제 친구도 그리고 저도
너무 놀라 입을 다물수가 없었습니다.
아깐 오해나 착각이라 해도
지금은 분명합니다. 2층에서 계단 한층을 내려왔으니
진짜 1층이여야 하는데..
도로 2층입니다.
"야 이거 뭐야......."
"야야 정신차려 우리 지금 제 정신이 아닌거야 야 다시 내려가보자."
정말 우리 정신이 어떻게 된건가? 싶어 침착하게
저희는 다시 계단을 한층 내려갔는데
"야 또 2층이야..............."
정말 순간 소름이 쫘악 돋더라구요.
2층에서 1층까지 한 10계단 내려가 꺽은 다음에
다시 한 20계단만 내려가면 금방인데..
내려가고 내려가도 2층이라뇨.
"야 우리 뭐에 홀린거 아냐?"
"귀신의 장난인가?"
"무슨 꿈꾸는 거 같어."
"야 그냥 후딱 뛰어 내려가자."
그리고 저와 제 친구는 후다닥 계단을 뛰어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죠.
뛰어 내려가도 뛰어내려가도 나오라는 1층은 안나오고
나오는 건 2층..........
너무나 무서워진 저와 제 친구는
멈출 새도 없이 계속 뛰어 계단을 내려갔습니다.
한층을 내려가고
또 한층을 내려가고 그리고 또 한층을 내려가고.
아무리 내려가도 2층만 반복해서 나오고.
정말 미치고 돌아버릴 일이였죠.
우리가 2층에서 내려오는데 내려가보면 2층이라니..
뛰면서도 이게 무슨 웃기는 일인가..싶기도하고
귀신의 장난에 우리가 놀아나고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게 가늠은 할 수 없지만 10여층 혹은 그보다 더 되는 층수의
계단을 뛰어 내려온 저와 친구...
정말 이게 무슨 귀신이 장난인가 싶어 막 울고 싶어질려는 찰나.
드디어 나타난 1층!
저와 제 친구는 누가 뭐랄 것도 없이
1층이다!!! 를 외치며 후다닥 내려가 학교 건물 밖으로 내려 왔죠
드디어 빠져나왔다는 안도감.
친구와 저는 헉헉대는 숨을 고르며
또 무슨 일이 생기기 전에 얼른 가자며
학교 후문을 잽싸게 벗어났습니다.
"하아 버스 가버렸겠다......"
그리곤 아직도 진정이 안되는 가슴을 두들기며
핸드폰 시계를 확인해보는데...
4시 25분.......
제가 계단에서 핸드폰 시계를 확인한 시간이
3시 반 무렵이였죠..한 27분 28분 정도?
근데 그로부터 무려 한 시간이나 지난 것입니다.
정말 미스터리 한 일이죠.
4차원이 있다면 이런게 아닐까 막연한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련회 그리고 화장실.>
어느 아이가 학교에서
가는 수련회를 갔어요.
수련회로 간 곳은 폐교가 된
시골 어느 학교였답니다.
수련회 첫날 밤.
아이는 갑자기 너무 화장실이 급했습니다.
그런데 이곳의 화장실은 시골 학교라 그런지
건물 밖에 동떨어져 있습니다.
날은 어둡고 밖은 무섭기만 하고.
아이는 무서워서
친구를 데리고 화장실에 갔습니다.
"야 너 여기서 꼼짝 말고 나 기다려야 해"
"알았어 얼른 갔다와."
너무 무서웠던 그 아이는 친구를 화장실 앞에
보초를 서게하고 화장실에 들어 갔답니다.
하지만 그래도 무서웠던 그 아이는
친구를 불러봅니다.
"야 너 어디있어?"
"원래."
친구가 원래라고 대답합니다.
무슨 뜻일까요?
"원래가 뭐야? 너 거기 있는거 맞지?"
"원래."
"아 미친....원래가 뭐야 원래가!"
친구는 계속 원래라고 대답했습니다.
그게 무슨 말인가 싶어 볼일을 다 보고 버럭 화를 내며
화장실을 나와보니 앞에서 보초를 서고 있어야 할 친구는
그 어디에도 없었어요.
"이상하다?"
후다닥 숙소로 뛰어와보니
친구는 다른 아이들과 낄낄대며 장난을 치고 있습니다.
"너 어떻게 된거야?"
아이가 다그치듯 물어봅니다.
"아 미안 너 들어가고 나니깐 괜히 무섭잖아
너 들어가자 마자 먼저 들어왔지 뭐 미안하다."
친구는 오싹해졌습니다
그럼 그 원래라고 대답 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저기 있잖아 나......."
"응 뭐?"
"아...아니야"
하지만 왠지 이야기해도 친구가 믿어줄 것 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해주려다 맙니다.
그리고 며칠뒤 드디어 수련회가 끝나고
보충수업이 시작되어 아이는 다시 학교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아이는 궁금합니다
원래의 뜻이 뭘까..
마침 저기 국어 선생님이 지나가십니다.
"선생님!!!"
"어 뭐 질문있니"
'선생님 원래가 무슨 뜻이에요?"
"원래?"
"네 원래요 원래"
"글쎄 원래가 원래지 뭐 강원래의 원래가 아닐까 하하"
선생님은 고개를 저으십니다. 모르겠다며 그러면서 겸연쩍게 웃으십니다.
아이는 실망했습니다.
그냥 아무 뜻도 없는 말을 자기가 환청으로 들은 걸까 싶어서.
그러고 나서 며칠이 지났습니다.
그날은 보충 1교시가 국어입니다..
"그럼 본문 다 읽고 1번 부터 5번 까지 풀어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문제 풀기를 시킵니다,
아이도 열중을 합니다.
그때 뭔가 생각이 난듯 선생님이 아이쪽으로 다가옵니다.
"있잖아 네가 저번에 말한 원래라는 단어"
"네 선생님."
"그거 책에서 봤는데....."
"네"
"그게 우리 옛날 말로 (위에)라는 뜻이더라."
몇개 없네요...
무서우셨나요? 저게 원체 공포물을 좋아하는지라 ㅎㅎ
그럼 즐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