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좀 그만 뺏어가라고~

왕짜2007.05.15
조회552

아침부터 기분이 무척 안 좋네요.

 

제가 업무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닙니다.

이야기는 이렇죠.. ㅡㅡ;;

 

회사에 신축건물을 추가로 지었습니다.

그래서 본사직원과 외부직원이 같이 쓰던 사무실을

본사직원만 쓰고 ,, 외부직원들은 신축건물로 옮기게 되었죠.

근데 일부는 빠져나갔는데 일부는 안나가고 애를 먹입니다.

신축 건물에는 1층은 사무실이고 그 위로는 기숙사입니다.

 

1층에는 무인경비시스템을 설치하고,

기숙사 출입구에는 지문인식 출입통제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죠.

그리고 외부인땜에 못하고 있던 본관 출입통제시스템과 지문인식 근태시스템을 설치하게 됩니다.

 

문제는.. 사무실 lay out입니다.

공사를 해야하는데 건물 자재특성상 웬만한 인테리어회사에서는 첨보는 소재라 못한다는 반응이고,

견적이 제대로 안나오고 있었죠.

처음 시공을 했던 업체가 우리회사 협력업체 중 한곳인데..

제가 말씀 드렸을땐 공사를 해주기로했는데..

담당이(담당은 대리입니다) 이야기하니 못하겠다고 했죠..

그래서 몇일이 지나고 결국 제가 다시 전화해서 이야기가 잘 되어 공사 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제가 담당은 아니어서 그냥 기본적인 인건비와 잡재비 이야기로 마무리 하고,

담당 대리에게 넘겨줬어요.

근데 기안서가 올라가던 중.. 공사비 견적이 제대로 안나왔다고 보류가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제가 말씀드린 그 후론 양쪽에서 업무협의가 진행이 전혀 없더군요.. ;;;

 

저는 열심히 근태 시스템 견적을 서울, 부산, 마산(여긴 지방이라서... ;;) 비교견적하고,

시스템 알아내고, 출입통제까지 하려니.. 외부손님 문제까지 전부 해결방안 모색해서 기안썼구요.

시스템 비교분석하고, 공사비용, 유지비용 비교분석하고...

문제는 전무가 이 기안서 사인을 안해줍니다.

그리고 저희 팀장을 부르더니, 그 대리에게 넘겨주라고....

대리한테 넘겨줘서 같이 올리라고 했다네요..

 

제 일이 이렇게 지체된것도 그 대리님 업무가 보류되면서 지속적으로 미뤄졌었는데..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요...

정말 억울해요..

하루이틀 걸린일도 아니고... 몇날 몇일 거의 1달을 여기저기 비교분석하고 문제점 해결방안찾고..

이제 공사만하면 되는 사항이거든요.. 글구 사장님한테는 사전보고 들어갔었고요..

남자들 똘똘뭉쳐서 여직원이 힘들게 처리 해 놓은 일 마무리만 하면 되는데,

공사만 하면 되는데 그거 이런핑계 저런핑계대면서 꼭 뺏어가서 업무성과 올려야 합니까?

 

꼭! 그딴식으로 남자직원 키워줘야 합니까??

 

정말 더러워서 일 못해 먹겠네요..

이런일이 한두번도 아니고..

진급시기에도 같은 팀내 남자직원들 진급 시켜줘야 하니까.. 그냥 양보하라고 하고...

남자 대리 들어온지 몇개월 안된 저보다 나이 9살이나 많은 사람입니다.

근데 업무 진행 마무리 된거 하나도 없습니다.

남자라고, 나이 많다고 연봉에서 진급에서 이렇게 업무능력까지 뺏어다 안겨주니..

참 회사 다닐 맛 나겠습니다.. ㅠ

 

아침부터 완전 열받아서 하소연 하고가는것이니.. 욕하진 말아주세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