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남편 어떻하나여??

고독한여인..2003.05.15
조회5,465

저는 작년9월에 결혼한 아직은 철없는 초보주부입니다...

제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제가 다 나쁘다고 욕하셔도 좋습니다.허나 제가 너무 답답 해서 몇자 적습니다.

저랑제 신랑은1살차이이고,연애는1년반정도 했어여...

저희시댁에서 워낙 결혼을 서두르기도 하셨지만,저도 제 남편이 좋아서 결혼했습니다.

당시 친정에서는 저희신랑이 종손이구,시부모님이 젊으셔서 가면 고생할꺼 뻔하다고 친정부모님,친정할머니,여동생 다들 모두 결혼을 반대 했어여...

근데 제 신랑이 결혼전에 워낙 저한테 잘하구,착해서 결혼이라는거 뭐별게 있겠냐 싶어서 제가 떼쓰구

울고불고 난리 쳐서 결혼을 하게 되렀지요.

근데 결혼전 예단때부터 서서히 신랑의 본색이 나오더라구여.

시댁에서 양쪽집 둘다 형편이 넉넉치 않으니 예단,혼수 다 필요 없으니 당장 필요한 것만 준비하라고

하시더군요.

근데 막상 예단 할때가 되니 저희집도 형편이 넉넉친 않지만,예단500에 시부모님 침대커버(70만원상단)

반상기 셋트 다해드렸지요.

예단 가져가는날 시어머니 저에게200주시면서 이불을 사야하는데,네가살래?내가살까?하시는겁니다.

그래서 어째요.황당하지만 제가 살께요.하고 말씀드리구 나서 신랑한테 말했더니...다른집들두 이불은

인사하는거라면서 사오는 거라는거예요.

물론 저두 다 나름대로 알아보니까,돈으루 주면 다들 알라서 하신다더라구요.그래서 신랑이랑 싸우는데,우리엄마 우리엄마 하면서 마마보이 기질이 나오더라구요.

허지만 딸가진 죄인이라구 저희부모님 그냥 다해주셨지여.

막상 결혼후....시댁에서 해도 너무한 거있지요...

결혼후 어머님이 멀리 여행을 가시게 되어서 제가1달반 동안 시아버님식사 당번을 하게 되었어여.

근데 때마침 제가 아파서 혼자 앓다가 앰블런스타서 병원가서 입원을하게 되었는데...

시누가 시어머님께 국제전화루 언니가 저녁까지 상울안치우구해서 너무 힘들다구 짜증을 났다는겁니다.어머님이 입원해 있는저에게 전화하셔서 웬만하면 퇴원하라고 하시는겁니다.

시누직장생활하구 너무 힘들다구여....집안일 하기가...

아무리 그래두 입원해있는 며느리한테 너무 한거 아닙니까?그래두 저희신랑 자기 식구들한테

한마디도 못하더라구여.

물론 입원해 있는 저한테 아버님,시누 문병한번 안왔습니다.

그렇게 사는 와중에 신랑회사가 부도아닌부도로 월급도 제대루 못봤고 하다보니 빚을 지게 되었지여..

카두값이 장난이 아니게 나오게되다 보니 연체하게 되구 시댁으루 전화가구...

그래서 시댁에서 난리가 난거예요.뭐하는데 카드값이 이렇게 나오냐구요.

결혼초 집들이다뭐다 월급 나올줄알고 쓴 카드값이 밀리고 밀리다보니....

그럼 남편이 제대루 월급 안나오구 해서 쓴거다 말해야 하는거아니예요?근데 말한마디 못하구...

저한테 다떠넘깁니다.제가 관리했다구여...

얼마전 시부모님이 저희집을 파신다고 내놓는다고 하시는데도 한마디 말도 못합니다.

제가 화나서 말하면 제말듣구 시부모님이 뭐라고 하시면 그말듣구....

저도 하두 지겨워서 이혼하자 그랬지요...

그날두 어찌나 황당하던지...이혼하러 법원앞까지 갔는데,시아버님이 전화루 부르니까 그냥 가는겁니다.시댁으루....이게 말이 됩니까?이혼할려구 법원까지 갔다가....그후 저 열받아서 짐싸들고 친정으루가구 친정 부모님 이혼하라구 그런 바보 같구 줏대없는 남자랑은 살면 평생고생이라구 난리입니다.

그래도 몇개월산 정이 있어서...전 그렇게 못하구 다시 집으로왔습니다.

저번주 일요일....저랑 신랑은 그간 하루에1마디정도 하고 사는데,또다시 시부모님 호출이더라구여..

안갔죠....그랬더니저녁10시쯤 오셔서..아버님이 저더러 이런 XX같은X ,부자지간의연을 끊게만든X,

하시며 욕을 하시는데도 저희신랑 암말 못하구 있는거예요.

제가 자기 마누라인데 아무리 부모라두 마누라 욕을 하면 제편을 들어줘야하는거 아닙니까?

저 너무 기가 막혀서 할말두 없구,싸우기도 싫구....

그러면서 요번주를 살았습니다.

집도 사주셨으면 그만이지...부모님이 터치하시는거 너무 싫습니다.어머님이 집내놓으신다고 하시기에

요즘 낮엔 친정에서 지냅니다.시부모님 얼굴 마주치기 싫어서....

그런거 다알면서 제편두 부모님편두 안드는 남편이 더밉습니다.

정말 살기 싫습니다.

남편은 자기는 부모님 없이는 못살아두 저없이는 살수 있답니다.

이런 남편이랑 더이상 살면 저만 손해겠지요?

전 집팔구 32평시댁에서 부모님,시누,사촌시누까지 모시구 살수 없습니다.

살면서 별의별욕을 다하실텐데.....남편은 저더러 시부모님 돌라가시면 다 제맘대루 살수 있을꺼라면서

꼬시지만....저희시부모님 이제50이신데...언제 돌아가십니까?돌아가시면 제나이가 몇입니까?

이런남편 두신분 있으시면 리플좀 달아주세여....넘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