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못된 것일까요?

나 정말..2007.05.16
조회182

저는 올해 26살의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하고 살아가는 여자입니다.

 

몇년째 톡톡을 보고있으면서도 제가 글을 쓰게 될줄은 몰랐지만..여러사람들의 얘기를 여과없이

 

들을수 있는곳은 여기밖에 없어서..(친구들은 아무래도 제편에서 얘기하게 되니까..^^;)

 

엄청 기니까 자신없으면 뒤로!!!버튼 눌러주세요

 

저와 제 남자친구는 사귄지 2년이 다 되어갑니다.

 

제 남자친구는 33살입니다. 나이차이가 많이나지만 막상 사귀고 나니깐 머 철도 없고..

 

제가 누나가 된 느낌?ㅡㅡ;;

 

어쨋든 첨 사귀고는 우여 곡절이 많았습니다.

 

저를 사귀기전에 3년정도 사귀던 여자가 있었는데 그여자랑 헤어지고 저랑 사귀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빠를 너무 사랑하는걸 이제 알게 되었어..사랑해.."

 

"오빠 더운데 땀 많이 흘려서 어떡해.."

 

"오빠 담배 많이 피지마...."

 

"오빠의 소중함을 이제야 알게되었어. 오빠가 다시 돌아오리라 믿어 사랑해"

 

이런식으로 스토커 같은 문자를 보내는 것입니다.

 

이제 제가 여자친구인데 전 여자친구한테 저런문자가 오니까 참 기분이 더럽더군요..

 

하지만 더 황당한건 제 남자친구 ....,,ㅡㅡ

 

제가 끝났으면 당당하게 연락하지 말라고 얘기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하는 말 "나는 여자한테 그런 모진소리 못해..그렇게 나쁜놈이 하는짓 못해"

 

머 어쩌란말 입니까? 가만히 두면 지가 지쳐 떨어진답니다.

 

우유부단하게 두여자 다 연락 받는게 더 나쁜놈 아닙니까?

 

진짜 울화통 터졌습니다. 저여자 대단하더군요..제가 문자,전화하지말라고 하니까  "넌 모른다고..우리

 

추억이 얼만데...다시 나한테 돌아올꺼다..너는 단순한 바람이다." 이러더군요

 

근데 제 남자친구는 제가 보면 짜증내고 맨날 울고 그러니까 그여자 문자를 지우고 숨기기에만 급급했

 

습니다.  저는 숨기고 거짓말하고 (또 확실하게 숨기지도 못하고 꼭 들킵니다.)그게 더 기분나빴습니다.

 

저 진짜 많이 울었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시간이 1년 정도 흐르니까 저여자도 지쳤는지 나가 떨어지더군요.

 

그 세월동안 저도 참 많이 지쳤습니다. 이제는 울일이 없겠지...이제 우리만 알콩달콩 사랑하면 되겠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일이 있고난후 제가 참 많이 이상해졌습니다.

 

문자가 오면 의심부터 나고 남자친구몰래 휴대폰을 봤습니다.  자꾸 숨기려던 남자친구때문에

 

저는 오히려 더 파헤치려들고 알고싶고 ...하여튼 저도 참 제가 왜그런지 모르겠더군요..

 

남자친구는 날 못믿냐며...이제 그 여자(스토커) 도 떠났고 이제는 너만볼꺼라고 좀 믿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별 무리없이 몇개월이 지났습니다.

 

어느날, 제 남자친구 또 일을 칩니다.

 

제가 퇴근하고 남자친구 일하는 곳으로 가고있을때 전화가 와서 "오늘 친한 동생하고 술한잔하니까 그냥

 

집에가서 쉬어~"라고 하더군요...미리 얘기했으면 집으로 바로갔을꺼고...제가 그쪽으로 가고있는데

 

갑자기 전화와서 약속이 잡혔다고 하니 참 기분이 나쁘더군요.

 

하지만 술한잔한다는 친한동생은 저도 잘 아는 남자분이고 해서 그냥 집에가서 잤습니다.

 

다음날 절 보더니 제 남자친구 " 나~~어제 바람폈어~~"이러더군요 농담으로.

 

저는 그냥 흘려듣고 말았는데....남자친구 휴대폰을 보는데.....

 

문자 함에 "아저씨 어젠 제가 너무 취해서 죄송..^^;; 식량 감사" 이렇게 보냈더라구요

 

그리고 이래저래 주고받은 문자........ㅠ.ㅠ

 

안그래도 여자문제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민감한 저...보는순간 눈이 뒤집혔습니다.

 

예감적중...어제 동생이랑 마신다던 술을 거래처 여자애랑 마시고 담배까지 한갑 사주고 택시태워

 

보냈더라구요..(참고로 저는 담배를 안피고 제남자친구는 담배피는 여자라 함은 치를 떠는사람인데)

 

단 둘이 술마신것도 부족해 자기가 담배피는여자 싫어하면서도 술마시면서 맞담배 피고

 

새 담배 한갑까지 사다주는걸 보니까 참 제가 머라 할말이 없더라구요...

 

더 황당한건 저한테도 안해주는 모닝콜을 같이 술마시고 난 다음날 그여자한테 해줬더라구요.

 

저 정말 섭섭했습니다. 섭섭한 정도가 아니고 진짜 미칠뻔 했습니다.

 

저한테 밥먹었냐는 사소한 안부도 안묻는 사람이 집에 잘 들어갔는지 아침에 잘 일어났는지 그런걸

 

물었다는게 참을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헤어지자 고 했는데 우리집앞에서 무릅꿇고 빌더군요

 

한참동안 그렇게 빌다가 저희 엄마가 보시고는 아무리 잘못해도 무릎꿇게 하면 안된다고 해서

 

그냥 용서하고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여자땜에 속썩을 일은 없을줄 알았고...다신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진짜 간절히...................

 

어제 제남자친구가 친구와 통화를 하더군요. (이친구와 거의 1년만에 통화..)

 

제가 옆에 있었고, 통화음이 커서 다들렸습니다.

 

친구 :"그래 잘지냈냐? ..."

남친 :"그래 나야 잘지내지..너 결혼한다면서?"

친구 :"어 가을에 할려고..원래 빨리 할려고 했는데 좀 연기됐어.."

남친 :"그래 결혼할때 불러~~"

친구 :"너는 아직도 OO 이랑 사귀냐?" <------OO 이 바로 저에게 의부증을 선물해준 전여친이자

                                                               스토커 (전 이여자 이름만 들어도 짜증이 밀려옵니다.)

남친 :"그래 난 아직도 사귀지 .."

친구 :"넌 결혼안하냐?"

남친 :"나야머 하면 하는거지.."

 

제정신입니까?

 

자기 여자친구가 뻔히 옆에서 통화를 듣고있는데 전여자친구와 아직도 사귄다니요..

 

전 멉니까? 이때까지 집에서 맛있는거 만들어주고 빨래도 가끔해주고 그러는 전 멉니까?

 

파출부도 아니고....

 

2년이나 사귀었는데 왜 전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새로운 여자친구 만났다고 말못해요?

 

그친구는 전 여자친구를 아는 상황이었기에 더 화가납니다. 

 

2년동안 사귄 전 머냐구요..ㅠ.ㅠ 남자친구는 말실수가지고 멀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냐고..

 

삐지지좀 마~이럽니다. 헤어져야 할까요? 아님 제가 잘못 하고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