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이 숨진 주인 눈알 파먹어

뽀오얀비200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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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연합뉴스) 김인유기자= 40대 남자가 방 안에서 숨지자 이 남자가 키우는 애완견이 변사자의 눈알을 파먹은 엽기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16일 경기도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께 가평군 외서면 이모(41)씨의 집에서 이씨가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67)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씨는 왼쪽 눈이 빠져 없어진 채 안방에 누워 숨져 있었으며 방바닥에는 피묻은 개발자국이 있었다.

또 이씨의 없어진 왼쪽 눈 주위에서 개 이빨자국으로 추정되는 긁힌 상처가 발견되었고 이씨가 키우는 애완견(닥스훈트종) 2마리 중 1마리의 입 주변에 혈흔이 묻어 있었다.

경찰은 입 주변에 혈흔이 묻어있는 애완견의 위에서 변사자의 눈알로 추정되는 내용물이 발견됨에 따라 이 애완견이 숨진 이씨의 눈알을 파먹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 점, 이씨가 평소 지병인 고혈압을 앓고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갑작스런 혈압상승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이씨의 시신과 애완견 위에서 나온 내용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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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