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궁금했었는데.. 함 올려볼까 합니다.. 예전부터 맘에 있던 학교 후배님을 동창 결혼식에 갔다가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 그친구도 남친을 찾던 중이었던지 어케어케 해서 첫 데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30대 초반.. (스타일은 나쁘지는 않은 정도... 외모는 나쁘지만 않은 정도. 키평균 체격평균.) 홍대에 괜찮다는 고기집.. 분위기도 깔끔하고 좋더군요.. 열심히 고기를 자르고 있는데.. 그 친구왈.. "오빠 고기 잘라본적 별로 없지.. 여자한테 이런것도 잘 해주고 그래야지 사랑받지.. " 라며 음식먹을때의 센스라거나 남자가 여자한테 배려해주는 행동들에 대하여 제가 못하는 것 혹은 생각했던, 해왔던 것들을 완전히 부정하는 말을 하더라구요.. 뭐 틀린말은 아니지만 한참을 구박받고 나니.. 내가 정말 세상을 잘못 살아왔던가.. 하는 생각에서부터 이래서 애인이 없는건가 부터.. 웬지 자책감도 들고.. 그동안 사귀었던 친구들에게 미안하면서.. 데이트가 끝나고도 한참이 지났건만 고기집을 갈때마다 그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고 제가 아주 센스가 없거나.. 음식점에서 배려를 못하거나 하는건 아닙니다.. 제 주위의 남자녀석들은 고기굽는데 관한 철저한 관념들이 밖힌 놈들이라.. 삼겹살은 한번만 뒤집는다거나 자르는 크기에 관해서라거나.. 그래서 그놈들이랑 고기먹을때는 감히 고기에 손도 못대게 합니다.. 제가 건들면 맛없어 진다고.. 건들기라도 하면 못 봐주겠다고 놓으라고 구박만 받고.. 그래서 문득문득 상기하며 의식해 보게 되는데 고기를 제외한 모든 음식에 대한 여성 및 어른에 대한 음식예절은 잘 되어 있더라구요.. 나름 싹싹하다고 자부합니다.. --; (고기사건이 있은 후 음식점가면 문득문득 생각남..) 물어보고 싶은건.. 보통은 남 녀가 서로를 위해 젓가락을 놓아준다거나 물을 따라준다거나.. 이렇게 하잖아요.. 그런데 유독 남자라는 이유로 내가 그걸 안해줬다고 욕을 먹어야 하는건지.. 데이트 예절이 없다라고 구박을 당했어야 하는건지.. (고기를 제대로 숙달된 모습으로 자르지 못한것을 제외하고는 다 잘 했음.. --;) 요즘은 세대가 완전히 달라져서 남자가 모조리 다해주는 시대가 된건지.. 이런말 하긴 그렇지만.. 예전에 20살때 여친이 먼저 물떠주거나 젓가락 숫가락 예쁘게 놓아주는 모습이 너무 이뻐보였었거든요.. 그게 궁금해서 여쭤보는 겁니다.. 세대가 바꼈으니 당연히 모든 음식예절을 남자가 해야한다.. 인지.. ---- 젓가락 감사.. ^^; 국민학교때 넘 놀아서.. ㅋㅋ 본인 전형적인 B형입니다..
첫 데이트때 고기를 잘 못자른다고 욕먹어?
계속 궁금했었는데..
함 올려볼까 합니다..
예전부터 맘에 있던 학교 후배님을 동창 결혼식에 갔다가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
그친구도 남친을 찾던 중이었던지 어케어케 해서 첫 데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30대 초반.. (스타일은 나쁘지는 않은 정도... 외모는 나쁘지만 않은 정도. 키평균 체격평균.)
홍대에 괜찮다는 고기집.. 분위기도 깔끔하고 좋더군요..
열심히 고기를 자르고 있는데..
그 친구왈..
"오빠 고기 잘라본적 별로 없지..
여자한테 이런것도 잘 해주고 그래야지 사랑받지.. "
라며 음식먹을때의 센스라거나 남자가 여자한테 배려해주는 행동들에 대하여
제가 못하는 것 혹은 생각했던, 해왔던 것들을 완전히 부정하는 말을 하더라구요..
뭐 틀린말은 아니지만 한참을 구박받고 나니..
내가 정말 세상을 잘못 살아왔던가..
하는 생각에서부터 이래서 애인이 없는건가 부터..
웬지 자책감도 들고.. 그동안 사귀었던 친구들에게 미안하면서..
데이트가 끝나고도 한참이 지났건만 고기집을 갈때마다 그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고 제가 아주 센스가 없거나.. 음식점에서 배려를 못하거나 하는건 아닙니다..
제 주위의 남자녀석들은 고기굽는데 관한 철저한 관념들이 밖힌 놈들이라..
삼겹살은 한번만 뒤집는다거나 자르는 크기에 관해서라거나..
그래서 그놈들이랑 고기먹을때는 감히 고기에 손도 못대게 합니다..
제가 건들면 맛없어 진다고..
건들기라도 하면 못 봐주겠다고 놓으라고 구박만 받고..
그래서 문득문득 상기하며 의식해 보게 되는데
고기를 제외한 모든 음식에 대한 여성 및 어른에 대한 음식예절은 잘 되어 있더라구요..
나름 싹싹하다고 자부합니다.. --;
(고기사건이 있은 후 음식점가면 문득문득 생각남..)
물어보고 싶은건..
보통은 남 녀가 서로를 위해 젓가락을 놓아준다거나 물을 따라준다거나..
이렇게 하잖아요..
그런데 유독 남자라는 이유로 내가 그걸 안해줬다고 욕을 먹어야 하는건지..
데이트 예절이 없다라고 구박을 당했어야 하는건지..
(고기를 제대로 숙달된 모습으로 자르지 못한것을 제외하고는 다 잘 했음.. --;)
요즘은 세대가 완전히 달라져서 남자가 모조리 다해주는 시대가 된건지..
이런말 하긴 그렇지만.. 예전에 20살때 여친이 먼저 물떠주거나 젓가락 숫가락 예쁘게 놓아주는
모습이 너무 이뻐보였었거든요..
그게 궁금해서 여쭤보는 겁니다..
세대가 바꼈으니 당연히 모든 음식예절을 남자가 해야한다..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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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 감사.. ^^; 국민학교때 넘 놀아서.. ㅋㅋ
본인 전형적인 B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