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이제 겨우 하나 끝내고 왔습니다. 사실 제가 기사를 쓰면서도 살금살금 훔쳐봤었거든여 그런데 이렇게 폭발적인(^^)반응이 오리라고는 생각못했었어여 정말 감사 합니다. 자꾸만 저희 이사님이 왔다갔다 담배를 피시지만 이번에는 꿋꿋이 끝까지 올려 볼랍니다. 그날은 1997년 11월 12일 이었어여 그날도 며루치랑 같이 동네 한바퀴를 휙 돌고 집에 와 누웠지여 예정일은 벌써 며칠이나 지난 상태였어여 전여 애나오는것 만큼이나 진통을 기다렸답니다. 근데 10시쯤 되었을까 아! 이건 못느껴봤던 통증? 그래 맞아 이게 진통이구나 며루치 며루치 이리루 와봐 내가 진통을 시작했어 가서 공책이랑 연필가져와 며루치는 허둥지둥 공책이랑 연필을 가지고 제 옆에 붙어 앉았져 아------------- 며루치 한껏 긴장한 얼굴로 "괜찮아?" 나는 미간을 있는대로 좁히고는 "아니 아파" 조금 지나니까 괜찮아 졌어여. "며루치 나 첫진통 왔나봐. 빨리 시간써" 며루치는 시간을 보고 허둥지둥 좌불안석 옆에 앉아서 시간을 적기 시작했져 "며루치 3분간격일때 가도 한시간 넘게 애기가 안나온대. 초산은 그렇대."나는 여기저기서 줏어들은 어줍잖은 출산지식을 며루치에게 얘기해주며 아는척을 해대고 있었져 그런대 한 십분 지났을까? 또 아--------------- 그런데여 전 그렇게 하늘이 노랗다거나 아니면 허리가 끊어진다거나 할 정도의 통증이 아니라 화장실이 조금 가고 싶을 정도의 약한 아주 미약한 싸르르 한 느낌만이 오는 것이었어여 그래서 전 "아 처음에는 이렇게 시작하는 구나"하면서 착실히 며루치와 함께 기록하구 있었어여 그렇게 한시간 두시간 한 6분 간격같다 하고 생각하던중 저랑 며루치는 그냥 잠이 든거에여 한참 씩씩거리고 잠을 자다가 깨어보니 아니 해가 중천에 떠있는것이 아니겠어여? 배도 씻은듯이 나아 이제는 하나도 아프지 않았어여 "아니 내 진통이! 이거 자다가 다시 애기가 뱃속으로 들어간거 아니야?' 정말 미치고 팔짝 뛸 일이 아니겠어여 저랑 며루치는 순간 너무 당황했답니다. 부랴부랴 옷을 걸치고 며루치랑저는 병원으로 갔답니다. 가는중에도 불안하고 초조하고. 졸리더라도 좀 더 참고 진통을 했어야 하는 것을 어떻게 온 진통인데 이렇게 그냥 놓쳐버리다니 정말 가슴을 치고 싶더라구요 그렇게 병원에 도착해서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제가 진통하다가 잔얘기를 정말 시큰둥이 듣는 거에여 제가 재차 물었져 "어제 제가 진통하다 잠이 들었거든여 괜찮은 건가여" 선생님 왈 "그건 진통이 아닙니다" 허걱! 그럼 나랑 며루치랑 밤새 적었던 그 시간들은 무엇이며 미간을 찌푸리게했던 그통증은 무엇이란 말인가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런건 가진통이래여 그렇게 책을 읽어대고 며루치에게 아는척을 해대고 했던 나는 정말 순간 며루치에게 쪽팔렸답니다. 며루치도 어이없다는 듯, 하지만 만삭인 저에게 뭐라고는 할 수 없는 자신이 답답한듯 하늘을 보며 한숨만 폭--- 집에가려는데 선생님이 불러 세우시더라구요 예정일이 너무 많이 지났으니까 그냥 오늘 입원하라구여. 그래서 입원을 했습니다. 며루치는 부랴부랴 출산준비물 가지러 집으로 가고, 전 혼자 출산전 준비를 했지여 애기를 낳아본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먼저 관장을 하구여 두번째로 아시져 ? 맞아여 뒤쪽을 쉐이빙 했지여 그러구선 며루치와 애틋한 이별을 하고 분만실로 들어갔답니다. 중앙병원 분만실은여 흡사 교실같아여 제생각엔 한 열개는 넘는 병상이 죽 열맞춰있구여 남편은 라마즌가 한 사람이 아니면 못들어온대여 전 물론 안했으니까 혼자 통증도 없이 한구탱이를 차지하고 누웠죠 옆에서는 난리대여 죽겠다고 소리치고 울고 엄마 불러대고 전 그사람들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몰라여 분만실에 들어왔으면 통증을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인진대 전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시계만 쳐다보고 있었거든여 빨리와라 빨리와라 주문외듯이 하면서 어제 놓친 가진통도 아까워 그냥 입으로 아-- 아-- 이렇게 흉내를 내고 있었져 그때 저의 담당 주치의가 들어오셨어요 그러더니 저의 길게 뽑아진 종이를 보시더니 "아니 이놈이 자나?"하시는 거에여 저는 너무 놀래서 왜여? 했어여 그랬더니 애기 맥이 자꾸 떨어진다면서 손을 쑥 집어넣더니 휙휙 돌리시는 거에여 그러구는 오른쪽인가 왼쪽인가로 누워서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뱉는것을 하라는 거져 정말 다른사람 두배만한 배를 옆으로 하고누워서 호흡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여 애를위해서는 못할것도 없다고 생각했지만 제 몸은 어느새 큰 대자로 누워있고, 가끔가다 들여다보는 간호사는 "호흡을 하시라니깐여! "그럼저는 "네네 "하면서 다시 흡 하 흡하 하고 어느샌가 또 대자로..... 그렇게 몇시간 누워있었져 엄마 오시고 아빠오시고 시댁어른오시고 모두 출동하고 전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8시쯤 선생님이 들어오시더니 퇴근하신다면서 "내일 아침에 촉진제맞고 분만합시다! 오늘은 푹 주무세여" 하시는 거에여 그런데여 지금생각해보면 분만실에 눕혀놓고 푹 주무시라는 말을 어떻게 할 수가 있었을까여 옆에서 산모들은 죽겠다고 해대고, 심지어 외국인까지도 급히 분만실로 들어왔습니다. 그 외국인은 바로 제 옆에 누었는데 전부터 계속다녔던것이 아니고 급하게 들어오는 바람에 사전 지식이 없었던지 분만과 동시에 그냥 싸버리더군여 큰 것을 전 아주 그냥 돌아버리는줄 알았습니다 소리와 냄새에 그런데여 전 의사들은 우리나라의 최고의 지성으로서 영어도 잘 할 거라 생각했었는데여 그렇지 안더라구여 (^^ 의사선생님들 죄성합니다) 그런데여 너무 길어서 지루하지 않으신가여? 다음편에 올릴까여?
나의 좌충우돌 출산기-마지막 (상)
어휴 이제 겨우 하나 끝내고 왔습니다.
사실 제가 기사를 쓰면서도 살금살금 훔쳐봤었거든여
그런데 이렇게 폭발적인(^^)반응이 오리라고는 생각못했었어여
정말 감사 합니다.
자꾸만 저희 이사님이 왔다갔다 담배를 피시지만 이번에는 꿋꿋이 끝까지 올려 볼랍니다.
그날은 1997년 11월 12일 이었어여
그날도 며루치랑 같이 동네 한바퀴를 휙 돌고 집에 와 누웠지여
예정일은 벌써 며칠이나 지난 상태였어여
전여
애나오는것 만큼이나 진통을 기다렸답니다.
근데 10시쯤 되었을까
아!
이건 못느껴봤던 통증?
그래 맞아 이게 진통이구나
며루치 며루치 이리루 와봐
내가 진통을 시작했어
가서 공책이랑 연필가져와
며루치는 허둥지둥 공책이랑 연필을 가지고 제 옆에 붙어 앉았져
아-------------
며루치 한껏 긴장한 얼굴로 "괜찮아?"
나는 미간을 있는대로 좁히고는 "아니 아파"
조금 지나니까 괜찮아 졌어여.
"며루치 나 첫진통 왔나봐. 빨리 시간써"
며루치는 시간을 보고 허둥지둥 좌불안석 옆에 앉아서 시간을 적기 시작했져
"며루치 3분간격일때 가도 한시간 넘게 애기가 안나온대. 초산은 그렇대."나는 여기저기서 줏어들은
어줍잖은 출산지식을 며루치에게 얘기해주며 아는척을 해대고 있었져
그런대 한 십분 지났을까?
또
아---------------
그런데여 전 그렇게 하늘이 노랗다거나 아니면 허리가 끊어진다거나 할 정도의 통증이 아니라
화장실이 조금 가고 싶을 정도의 약한 아주 미약한 싸르르 한 느낌만이 오는 것이었어여
그래서 전 "아 처음에는 이렇게 시작하는 구나"하면서 착실히 며루치와 함께 기록하구 있었어여
그렇게 한시간 두시간
한 6분 간격같다 하고 생각하던중
저랑 며루치는 그냥 잠이 든거에여
한참 씩씩거리고 잠을 자다가 깨어보니 아니 해가 중천에 떠있는것이 아니겠어여?
배도 씻은듯이 나아 이제는 하나도 아프지 않았어여
"아니 내 진통이! 이거 자다가 다시 애기가 뱃속으로 들어간거 아니야?'
정말 미치고 팔짝 뛸 일이 아니겠어여
저랑 며루치는 순간 너무 당황했답니다.
부랴부랴 옷을 걸치고 며루치랑저는 병원으로 갔답니다.
가는중에도 불안하고 초조하고.
졸리더라도 좀 더 참고 진통을 했어야 하는 것을
어떻게 온 진통인데 이렇게 그냥 놓쳐버리다니
정말 가슴을 치고 싶더라구요
그렇게 병원에 도착해서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제가 진통하다가 잔얘기를 정말 시큰둥이 듣는 거에여
제가 재차 물었져
"어제 제가 진통하다 잠이 들었거든여 괜찮은 건가여"
선생님 왈
"그건 진통이 아닙니다"
허걱!
그럼 나랑 며루치랑 밤새 적었던 그 시간들은 무엇이며 미간을 찌푸리게했던 그통증은 무엇이란 말인가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런건 가진통이래여
그렇게 책을 읽어대고 며루치에게 아는척을 해대고 했던 나는 정말 순간 며루치에게 쪽팔렸답니다.
며루치도 어이없다는 듯, 하지만 만삭인 저에게 뭐라고는 할 수 없는 자신이 답답한듯 하늘을 보며 한숨만 폭---
집에가려는데 선생님이 불러 세우시더라구요
예정일이 너무 많이 지났으니까 그냥 오늘 입원하라구여.
그래서 입원을 했습니다.
며루치는 부랴부랴 출산준비물 가지러 집으로 가고, 전 혼자 출산전 준비를 했지여
애기를 낳아본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먼저 관장을 하구여
두번째로 아시져 ?
맞아여 뒤쪽을 쉐이빙 했지여
그러구선 며루치와 애틋한 이별을 하고 분만실로 들어갔답니다.
중앙병원 분만실은여 흡사 교실같아여
제생각엔 한 열개는 넘는 병상이 죽 열맞춰있구여
남편은 라마즌가 한 사람이 아니면 못들어온대여
전 물론 안했으니까 혼자 통증도 없이 한구탱이를 차지하고 누웠죠
옆에서는 난리대여
죽겠다고 소리치고 울고 엄마 불러대고
전 그사람들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몰라여
분만실에 들어왔으면 통증을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인진대 전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시계만 쳐다보고 있었거든여
빨리와라 빨리와라 주문외듯이 하면서 어제 놓친 가진통도 아까워
그냥 입으로 아-- 아-- 이렇게 흉내를 내고 있었져
그때
저의 담당 주치의가 들어오셨어요
그러더니 저의 길게 뽑아진 종이를 보시더니
"아니 이놈이 자나?"
하시는 거에여
저는 너무 놀래서 왜여? 했어여
그랬더니 애기 맥이 자꾸 떨어진다면서 손을 쑥 집어넣더니 휙휙 돌리시는 거에여
그러구는 오른쪽인가 왼쪽인가로 누워서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뱉는것을 하라는 거져
정말 다른사람 두배만한 배를 옆으로 하고누워서 호흡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여
애를위해서는 못할것도 없다고 생각했지만 제 몸은 어느새 큰 대자로 누워있고, 가끔가다 들여다보는 간호사는 "호흡을 하시라니깐여! "그럼저는 "네네 "하면서 다시 흡 하 흡하 하고 어느샌가 또 대자로.....
그렇게 몇시간 누워있었져
엄마 오시고 아빠오시고 시댁어른오시고 모두 출동하고 전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8시쯤 선생님이 들어오시더니 퇴근하신다면서 "내일 아침에 촉진제맞고 분만합시다! 오늘은 푹 주무세여" 하시는 거에여
그런데여
지금생각해보면 분만실에 눕혀놓고 푹 주무시라는 말을 어떻게 할 수가 있었을까여
옆에서 산모들은 죽겠다고 해대고, 심지어 외국인까지도 급히 분만실로 들어왔습니다.
그 외국인은 바로 제 옆에 누었는데 전부터 계속다녔던것이 아니고 급하게 들어오는 바람에 사전 지식이 없었던지 분만과 동시에 그냥 싸버리더군여 큰 것을
전 아주 그냥 돌아버리는줄 알았습니다
소리와 냄새에
그런데여 전 의사들은 우리나라의 최고의 지성으로서 영어도 잘 할 거라 생각했었는데여
그렇지 안더라구여 (^^ 의사선생님들 죄성합니다)
그런데여 너무 길어서 지루하지 않으신가여?
다음편에 올릴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