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카레못드세요?

산넘어산2007.05.19
조회43,993

음,,리플들 많이 많이 달렸네요,,싸우시는분들도 계시고..

신랑,집안사정이 있어 총각부터 혼자살았는데,,아침원래 안먹었음,,

울친정은 아침꼭먹어야된다 주의라 아침꼭먹고 커왔고...나와결혼해서 신랑

아침먹습니다..첨엔 힘들어해서 죽부터 시작해서,,이만큼 키워놨더니..

좀전에 전화하니,,자기가 다한답니다..저녁밥도하고,어쩌고 저쩌고,,

진심이아닌 오기로 저러니 보기 싫지만 하라고 냅둬버릴까요?

시간지나면 뭔가 깨우?치고 반성할까요?

 

 

 

어머나,,톡이되다니,,,깜짝놀랐습니다,,,

여러분의 여러 의견 읽어 보았는데요..우선 감사드리고요

국을 넉넉히 하라는분, 사골로 일주일씩 주라는분,,,제가 하기싫어 카레를 준것이 아니고요, 전날 신랑은 회식이라 먹고 들어오고, 아이들과 저는 있는거 대충떼우고, 그날 아파트 물탱크 청소날이라 저녁에 물이 늦게 나와서 아침에 카레한거였습니다...

전 국끓일때 2끼정도 먹을 분량을 끓입니다,,그 이상주면 신랑이 뭐라 말은 안하지만 거의 남깁니다. 반찬도 마찬가지이고,, 미역국, 된장국, 김치국, 된장찌게, 김치찌게, 청국장,동태찌게,  계란찜, 오뎅국, 콩나물국등등,.돌려가며 합니다..

사골국물은 신랑이 위염과 위궤양으로 고생을 좀 했었는데,,그 후로 잘안먹습니다,,먹으면 속이 쓰리고 별로 안좋다고요,,의사도 국물이 많은(탕종류) 우리나라식습관은 안좋은거라고 하고 그 후로 국물은 예전보다 반정도만 먹는편입니다...

오후에 전화통화하면서 제가 기분이 안좋아 퉁명스럽게 하니 신랑이 그러더군요,,,전날 회식을 해물샤브로 했는데 해산물이 물이 별로였는지 속이 안좋아서 아침에 못먹은거라고요,, 그럼 말하지 그랬냐,,왜 그말은 안하고 맛있냐 잘먹는다 그말만 했냐하니,,미안하다하고 끝났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저녁엔 신랑과 한판을 했습니다,,제가 귀찮다고 말을 여러번 하면서 쌀을 푸고, 서방이 많이 도와줄께 그러는데 제가 밥이라도 한번해주고 그런소리하라는 말에 신랑 불끈해서는 자기가 다한다고 난리치고, 밥하고 설겆이도 다하고 쓰레기도 버리고 자기가 다한다고 하면서 또뭐해주냐고 난리난리...

뭘 얼마나 더바래, 말해,내가 다할테니깐,,너 힘드니깐 내가 많이 도와주겠다고 했잖아,,그럼됐지,,뭐 또 어쩌라고,,말해 내가 다할께,,

어제저녁 대화가 안돼더군요..난 그런뜻이아니라,,여자는 꽃한다발을 매일사달라는것이 아니라 가끔 꽃한송이라도 사주면 여자는 감동한다,,,이러니 신랑 그럽니다,,핑계대지 말랍니다,,얼척이 없습니다. 제가 말한 뜻이 뭔지아시죠?

일욜이나 쉬는날,,마눌위해 아침상한번차려서 마누라 깨우면,,제가 얼마나 감동스럽겠습니까...그럼 저두 힘이나서 더 잘할텐데...전 가끔 수삼에 은행, 잣,대추,밤, 버섯,호두,,등등 넣고 영양돌솥밥도 해주고, 굴밥.이나 더덕구이,,이벤트라긴 뭣하지만,,나름 신경쓴다고,,평상시 안해먹는 음식 신경써서 가끔 해주는구만...엎드려 절받으려니,,참 치사스럽단 생각도 들고,, 오늘 아침일어나서 신랑이 밥하고,,반찬차리고 다하데요..중요한거..국은없데요..

하게 내비뒀는데,,앞으로 어찌해야 할까요?..계속놔둘까요? 아,,진짜 신랑을 잘못구슬리는? 내 자신한테도 짜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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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그대로 입니다,,아침에 카레는 먹기 그런가요? 뻑뻑하지않게 물을 넉넉히 부어 했는데...

오늘아침 카레를 했습니다,..저는 파김치 올려서 한그릇다비우고 신랑은 두어수저 먹고 수저를 놓으며 잘먹네,,아침에 이런게 넘어가냐고 합니다,..그러더니 두유를 먹습니다,,

전 짜증이 났습니다,,주면 주는데로 먹지 하는생각과,,,서방에게 맞춰주지못한 내 자신이 짜증스럽고,,전 솔직히 아무거나 있어도 잘먹습니다.

예를 들면(아침에 고기반찬올려도 먹고, 상추도 있으면 싸먹을수 있습니다,,반찬없으면 물말아 고추장만 찍어 먹어도 먹을수 있습니다,, 생선도 먹을수 있고,,

그런데 신랑은 못먹습니다,,안넘어간답니다..)

이주정도 전부터 제가 서방에게 그랬습니다,,우리 일주일씩돌아가며 저녁하자고,,,요즘 내가 몸이 많이 힘들다고,,몇번얘기했는데 반응이 없습니다,,정말 요즘 힘이듭니다,,

오늘 아침에도 열받아서 일주일씩하자고 했습니다,당신도 한번 해보라고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신랑,,내가 아무리 돈을 못벌어와도 그렇지 이젠 밥까지 하래내..그러면서 기가차다는 듯이 웃습니다.

그래서 내가 그런의미로 한얘기냐,,당신은 무슨말만하면 그런식으로 받아들이냐며 알았다고 내가 열심히 하겠다고 하고,,전 출근시간이돼어 나왔습니다...

출근하면서 짜증만땅에,,지겹다는생각에 눈물까지 났습니다.,.

저요,,정말 요즘힘에 부침니다...조그만 사무실에 경리로 있는데, 작은 사무실이니 모든살림 도맡아하고

하다못해 사장님 개인심부름, 사장님댁 가전제품고장난거 사무실로 들고오십니다,,.제가 a/s불러 하거나

택배보내달라 하는것도 보내고,,등등,,매일 이렇지는 않지만,,무튼 일하고, 퇴근...퇴근이아니라,,집으로 출근을 하는게지요,,.퇴근하여,,경비실에서 애들을 기다립니다..큰애, 작은애 다니는 곳이 다릅니다

그러니 시간도 재각각,,,애들데리고 집에 들어갑니다,.퇴근하면서 시장까지 봐오는날은 더힘듭니다,,

애들 시간맞추느라 조마조마거리며 시장보고,,집에가면 저녁을 준비합니다,..저 힘들어서 애들 목욕,,.겨울엔 일주일에 두번 여름엔 매일 이런기준으로 씻깁니다..애들 목욕시키는날은 저녁준비전에 목욕먼저시킵니다..그사이 신랑옵니다,,청소기 돌리고 티비봅니다,, 전애들 씻기고 오일바라주고,,,서방에게 애들 오일발라주라고 시켰었는데 싫어합니다,..그래서,,이젠 말하기싫어서 내가 하고 맙니다..

이러고 욕실에서 나와 밥챙기고,,,아주 지겹습니다,,먹고나면,,,하이킥할때쯤 서방은 운동갑니다..(혈압도있고,, 저랑 싸울때 제말은 들으려 하지도 않고 버럭 화부터 내서 제가 정신수양하는곳이나 운동을 다니던지 해서 스트레스 풀라고 권유해서 다닌지 5-6개월 됩니다)버럭화내는거...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습니다..전 설겆이하고,,내일 아침쌀씻어놓고,,아침국을 끓어던지,,찌개거리는 미리 다듬어 썰어 큰그릇에 넣어두고,,애들 물통이랑 도시락씻어서 가방에 다시 넣고,,큰애시간표 맞게 챙겼나, 숙제있나등등 챙기고,, 둘다 양치질 시키고,,때론,,정말 귀찮아서 니들이해라 합니다만,,자기들이 잘안하려고 합니다..

특히나 지난토요일 치과갔을때 초등3-4학년까지는 엄마가 해줘야한다는 말은 듣더니,,엄마더러 해달랍니다...무튼 그러고 나면 10시쯤 애들을 재웁니다,,애들 공부고 뭐고,,,학원에서 시키는걸로 쫑냅니다..말할 기운도 없습니다,..3월경부터 운동해야겠다는생각에 애들 잠들면 10반쯤 동네 한바퀴돌고 신랑 헬스 끈나는 11시쯤 그앞에서 기달렷다 같이 오곤했는데,...얼마전에 주말끼고

손님오고 이래저려 몇번 빠지면서,,요즘 안하네요...걍 모든것이 지겹게만 느껴지네요,.

서방 11년살면서,,제 생일에 미역국한번,,밥한번을 안해주네요..감기몸살로 아파누으면,,그땐 애들이랑 해먹긴합니다..난,,죽사주고,,넘들은 일욜아침에 신랑이 밥도 한번씩차려준다는 말은 들어봤는데,,넘들은 넘들이고,,걍 이런 신랑에게 이정도 해주는것만도 감지덕지 하며 살아야 하는건지,,,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아침,,,밥잘안먹는 아이들,,반찬도 가리는 아이들,,정말 내입하나면,,고추장만 있어도 되는데,,,출근,,제가 젤루 먼저하기땜에 바쁩니다,..큰애는 딸이라 머리도 해줘야하고,,

한달전부터는 저,,화장도 안하고 댕깁니다..아주편하네요..

회사회식있거나,,(일년에 두세번)..해서 9-10시쯤들어가면,,,서방,,간단합니다,애들이랑 시켜먹습니다

서방이 1.3째 토욜쉬는데 먹을꺼 해두고 출근해야합니다,,

내입으로 서방에게 일욜같은때,,.밥이라도 한번차려줘봐라,,하는데,,씨알도 안먹힙니다..저 일어날때까지 굶고 있습니다,,아니면 애들시켜 깨우거나
정말 사는게 지겹습니다..같이 맞벌이 하면서,,집안일은 같이 하는것이 아니라,,서방이 청소기 한번돌려주면 당연히 마누라 할일인데 자기가 도와준단식이 됩니다...

뭐 어찌하다보니,.카레얘기가 여기까지 왔는데요,.

아침에 애들에게 물으니 둘다 카레 싫답니다..서방은 아침만빼고 좋답니다..앞으로 우리집에서 카레는 안하기로 결심?했습니다여러분 아침에 국물이 넉넉한? 카레 먹기힘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