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감사드립니다.

....2003.05.17
조회253

제 남친은 제 네이트 아이디를 모릅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님들 우선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얼굴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려요.

전 요번일 계기로 남을 사랑하긴 보단 나를 우선 사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늘 당당하게 살고 있다고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지만..늘 그 자부심은 세상사람들 앞에서

없어집니다.

요즘 세상에 흔한 일이라고 하지만 본인한테는 그러지 않거든요...

그리고 저 그렇게 착하지 않아요..

제 친구중에 정말 낙태도 수없이 하고 동거도 했고 수많은 남자를 만났지만.

작년 정말 좋은분을 만나서 결혼한 친구가 있죠.

근데 그 친구를 시기하고 해서는 안될 생각까지 했던 못된여자입니다..

친구의 행복을 빌어주지 못할망정..이런 나쁜 생각을 했던 못된여자예요.

어제 밤새 내내 발신자 없는 번호가 왔는데 안받았습니다.

그 사람 그거 할줄 모르는데..옆에서 물어봐서 한듯한 생각에 잠깐동안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한테 못한건 아니예요..

처음에 저한테 모든걸 해줄려고 했는데 제가 모두다 거부했거든요..

커플링도 하자고 했지만 전 예전에 그런거 아무생각없이 받는줄 알았는데..

이젠 그런거 결혼할때 받고 싶다고 엉뚱한 대꾸를 하곤했죠..

그래도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였어요..

화이트데이때 사준 선물이 청소기 였답니다..(에구 다 틀켜버렸네..)

저 혼자 청소하는게 힘들까봐 사왔더라구요..

헤어짐을 당한 사람은 헤어지고 나니 막상 못해준것만 생각하다 보니 그 사람 여기다 자기가

못해준것만 쓴거 같아요..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비난받고..휴...

이젠 제 일만 할려고 합니다..

회사 그만두고 조그마한 상점 오픈할 생각이거든요..

님들 제가 하는일 번창하길 빌어주세요..

그리고 저도 앞으로 여기에 .... 이 닉네임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 카운셀링 해줄려고 합니다..

저한테 관심 가져줄 만큼 저도 베풀어야 겠죠..

님들 화창한 주말이네요..

모두들 주말 잘 보내시구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