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나이에.. 첫키스를...

봉선화 연정2007.05.19
조회764

안녕하세요...

글만 읽다가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그동안 남친이 없다가 아니 집안사정으로 사귈생각 조차 못하고 살았습니다.

33살입니다. 친구들도 하나 둘 결혼하는 걸 보니 이제 가야될때가 됬나보다 생각하고 있는중에...

아시는 분의 소개로 남친을 소개 받았습니다.

 

만난지는 2달 정도 되어 가고 동갑이라서 그런지 편했습니다.

전 서울이고 남친은 지방에 있다보니 일주일에 한번정도 만납니다.

물론 제가 지금 백조라서.. 모든 데이트 비용은 남친이 냅니다. 그 부분은 제가 좀 많이 미안합니다.

 

얼마전에... 디비디 방을 갔습니다.

평소보다 남친이 적극적으로 애정행각을 하는 것 같더군요... 저도 싫지가 않아서 그냥 있었습니다.

 

영화가 끝날때 쯤...

어쩡쩡하게... 첫키스라는 것을 했습니다. 그 순간 내가 원했던 평소에 생각했던 키스는 이런게 아니었는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싫지가 않았습니다.

키스 하면서 가슴으로 손이 올라오는 것을 저지 했습니다. 결혼하기 전까지는 지켜달라고요..

너무 짧게 끝나서... 다음에 할때는 길게 해달라고 말헀습니다.  제가 이말을 왜 했는지 모르지만 그냥 입에서 나와 버렸습니다. 나도 순간 말을 해놓고 놀랬습니다.

 

영화가 끝나서... 남친의 차를 탔는데.. 이건.. 제가  먼저 키스 또할까? 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말이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남친이 기다렸다는 듯이 키스를 했습니다. 근데 주위에 상가가 많아서 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조금 있다가 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희 집으로 데려다 주는 길에... 한적한 도로에 차를 세워두고... 남친과 키스를 했습니다.  못참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키스를 하고... 집으로 오면서... 말없이 있자니 뭐해서.. 남친에게.. 물어 봤습니다. 키스 어땠어 하고 물어보니 좋았다고 해서 저도 좋았다고 했습니다.

 

근데.. 생각 해보니...

내가 먼저 키스가 어땠는지 물어보고.. 키스 또 할까?라고 물어봐서..남친이 나를 가볍게 생각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첨에는 거부를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물론 제가 지금 어린 나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처음이라서...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 또 키스하고 싶을때... 제가 먼저 키스 하고 싶다고 말해도 될까요?

남친은 내가 첫키스였다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아님 남친과의 키스가 첫키스라고 말해주는게 좋을까요?

 

전 이왕이면 키스 할때.. 키스 해도 되냐고 물어봤으면 좋겠는데... 그런것도 말하는게.. 좋겠죠?

그리고 키스할때.. 떨리는 감정이 없었는데.. 이 사람을 내가 좋아하기는 하는 걸까요?

 

 

제글이 어이없을수도 있습니다만,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