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병원 응급실에서 입원하다보면 황당한 경우도 많고 억울한 경우도 많아서 하소연 할곳이 없어 여기에 글 올립니다. 야간 응급실에 있는 원무과에 일하면서 위급한경우와 억울한경우 황당한 경우 참 많이 겪는데요. 먼저 위급한경우.. 환자분께서 정말 멀쩡하게 웃으면서 가슴을 잡고 "하하하하~접수좀 해주시게 젊은 양반" 이러고 가볍게 웃으면서 접수하면서 친절하게 설명해 드립니다. 근데 이 환자분이 들어가자마자 안내방송으로 응급실 CPR..CPR(심폐소생술)이런 안내 맨트가 나오면 병원 전체 레지던트 인턴들 응급실로 뛰쳐 내려 옵니다. 심폐소생술해서 살아날 확률이 희박해서 그런지 거의 돌아 가시더라구요. 드라마에서 보면 참 잘 살아 나죠..실제론 안그렇데요.. 유족들 한분 두분 모여 들기 시작하면 응급실 앞은 어느새 울음 바다가 되어버립니다. 그와중에 우리 응급원무과는 무엇을 해야하냐? 네..돈을 받아야 합니다."이 와중에 돈얘기가 나오냐??니가 사람이냐??" 멱살 참 많이 잡히죠..ㅜㅜ 하지만 어떻합니까. 못받으면 10만원이 넘는돈을 내가 메꾸어야 하는데..ㅠㅠ 이점은 참 죄송하고 인간으로서 할 얘기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먹고 살려면 병원 규칙에 따라야하죠. 순간 나쁜놈되지만 돈 다 받고 나면 항상 웃으면서 죄송합니다. 라고 항상 말합니다. 두번째로 황당한경우... 보호1종 수급권자라고 해서 의료보험이 되는 모든 항목 전부를 의료보험 공단에서 100% 대불해주는 사람들입니다. 뭐 지병이 있으셔서 1종판결 나신분들은 굉장히 깔끔하십니다. 하지만 노숙자들 대부분이 보호 1종 수급권자라는거.. 응급실에와서 쉬다간다고 드러 눕습니다. 자신은 보호 1종이라고 당당하게 밝히고 쉬는곳이 아니니 집에 가시라고 하면 욕설과 폭력에..;; 저도 집에서는 귀한자식 취급받으며 자랍니다. 그러지 마십시오.매일 매일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근무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십니까? 그리고 나이 지긋하신분들 술먹고 와서 직접원무과에서 접수 받으러 가면.. 반말하시는 건 좋은데 왜 부모욕하시고 욕하시고 물건 집어던지십니까..?? 하루는 정말 억울해서 "환자분 여기 행패부리러 오신거예요 치료받으시러 오신거예요?" 이러고 개겼습니다. 그날 머리위로 응급실에 있는 모든 물건이 휭~휭~날아 다녔습니다. 그리고 술먹으신 젊으신분들.. 거의 70%가 자해입니다. 자해하고 병원옵니다.. 그래도 아직은 살고 싶은가 봅니다.. 팔목이나 손바닥..칼로 긋거나 유리로 째가지고 옵니다. 뭡니까..찢어놓고 고쳐달라니..자해나 상해 자동차사고는 의료보험 적용안된다고 설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제시 2배에서 3배까지 비싸집니다. 지가 알아서 결제한다면서 치료후엔 돈 없답니다. 환장합니다. 일반으로 미수나면 내월급에 일부가 크게 떨어져 나갑니다. 미수처리후 과장님께 보고 하면되지만 아싸리 몇일동안 깨지는 것보단 내월급을 때주는게 낫습니다.. 손목 긋고 피 철철나는데 여자친구 부릅니다. 여자친구 옵니다..그때부터 응급실 드라마는 시작되는 겁니다. 여자: 흑흑..자기야 괜찮아??ㅠ0ㅠ 남자: 니가 날 떠나려고 그랬자나..왜그랬어?? 여자: 자기가 뭘알어??내가 필요할땐 자긴 항상 내옆에 없었잖아.. 나: 접수하셔야죠..? 남자: 아 C벌 좀 조용히 좀 해봐~ 나: 네... 여자: 자기야 화내지마..자기 아프잖아.. 남자: 보지마..(와락 껴앉는다.) 이상황을 인턴선생님들과 레지던트 선생님 간호사님들 원무부에 저랑 둥그렇게 감싸서 지켜보고 박수라도 쳐줘야 하나??이런 생각 합니다. 위에 있는 대화내용 제가 들은 사실입니다. 아픈와중에도 저런 닭살 맨트가 가능하더군요. 그리고 어깨형님들 단체로 칼맞고 와서 치료 해달라고 하시는 내용인데.. 엄청 쫄았었죠..읏따~치료 안햐요??무서 웠습니다. 근데 예외더군요. 집에 가시는길이 즐거우신지 웃으면서 돈까지 깔끔하게 지불하시고 인사까지 정중하게 하고 가시는거 보고 멋진형님들~나와바리 크게 확장하소서.. 이런 기도가 마음속에 새겨지더군요. 암튼 대학전공 살려서 병원 원무과 들어왔는데 전공살린게 후회된적도 많았지만. 그래도 야간에 수고하신다고 음료수 과일 과자 심지어 돈(몇천원 내지는 잔돈)쥐어 주시고 가시는 분들 보면 이일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바라는건 이글을 보시는 모든분들은 응급실에서 난동 부리지 마시고 드라마 찍지 마시고 자해 하지마시고 응급실 내원시 보호자는 반드시 동참하시구요 이성 친구는 데려오지 마세요.자기도 모르게 어느새 드라마를 찍고 있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이글을 보는 여러분들이 안아프셔서 병원에 안오는 방법이 최고 이구요. 그래야 제가 새벽에 잠을 잔다는..ㅡㅡ^ 아!그리고 감기걸려서 응급실 오시는 분들 계신데요. 응급실을 이용하시면 응급관리료가 붙기 때문에 비응급으로 분류가 되어 평소 진료보다 16,000원 정도가 더 붙게되며 야간에 시행되는 모든 처치술은 일반 진료시 보다 더 비싸답니다. 단, 38도가 넘으면 응급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기본 응급관리료만 붙는다는..(__)1
병원 응급실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참 병원 응급실에서 입원하다보면 황당한 경우도 많고 억울한 경우도 많아서
하소연 할곳이 없어 여기에 글 올립니다.
야간 응급실에 있는 원무과에 일하면서 위급한경우와 억울한경우 황당한 경우
참 많이 겪는데요.
먼저 위급한경우..
환자분께서 정말 멀쩡하게 웃으면서 가슴을 잡고 "하하하하~접수좀 해주시게 젊은 양반"
이러고 가볍게 웃으면서 접수하면서 친절하게 설명해 드립니다.
근데 이 환자분이 들어가자마자 안내방송으로 응급실 CPR..CPR(심폐소생술)이런 안내 맨트가 나오면
병원 전체 레지던트 인턴들 응급실로 뛰쳐 내려 옵니다.
심폐소생술해서 살아날 확률이 희박해서 그런지 거의 돌아 가시더라구요.
드라마에서 보면 참 잘 살아 나죠..실제론 안그렇데요..
유족들 한분 두분 모여 들기 시작하면 응급실 앞은 어느새 울음 바다가 되어버립니다.
그와중에 우리 응급원무과는 무엇을 해야하냐?
네..돈을 받아야 합니다."이 와중에 돈얘기가 나오냐??니가 사람이냐??" 멱살 참 많이 잡히죠..ㅜㅜ
하지만 어떻합니까. 못받으면 10만원이 넘는돈을 내가 메꾸어야 하는데..ㅠㅠ
이점은 참 죄송하고 인간으로서 할 얘기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먹고 살려면 병원 규칙에 따라야하죠.
순간 나쁜놈되지만 돈 다 받고 나면 항상 웃으면서 죄송합니다. 라고 항상 말합니다.
두번째로 황당한경우...
보호1종 수급권자라고 해서 의료보험이 되는 모든 항목 전부를 의료보험 공단에서 100% 대불해주는
사람들입니다. 뭐 지병이 있으셔서 1종판결 나신분들은 굉장히 깔끔하십니다.
하지만 노숙자들 대부분이 보호 1종 수급권자라는거..
응급실에와서 쉬다간다고 드러 눕습니다.
자신은 보호 1종이라고 당당하게 밝히고 쉬는곳이 아니니 집에 가시라고 하면 욕설과 폭력에..;;
저도 집에서는 귀한자식 취급받으며 자랍니다.
그러지 마십시오.매일 매일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근무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십니까?
그리고 나이 지긋하신분들 술먹고 와서 직접원무과에서 접수 받으러 가면..
반말하시는 건 좋은데 왜 부모욕하시고 욕하시고 물건 집어던지십니까..??
하루는 정말 억울해서 "환자분 여기 행패부리러 오신거예요 치료받으시러 오신거예요?"
이러고 개겼습니다. 그날 머리위로 응급실에 있는 모든 물건이 휭~휭~날아 다녔습니다.
그리고 술먹으신 젊으신분들..
거의 70%가 자해입니다. 자해하고 병원옵니다..
그래도 아직은 살고 싶은가 봅니다..
팔목이나 손바닥..칼로 긋거나 유리로 째가지고 옵니다.
뭡니까..찢어놓고 고쳐달라니..자해나 상해 자동차사고는 의료보험 적용안된다고 설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제시 2배에서 3배까지 비싸집니다.
지가 알아서 결제한다면서 치료후엔 돈 없답니다.
환장합니다. 일반으로 미수나면 내월급에 일부가 크게 떨어져 나갑니다.
미수처리후 과장님께 보고 하면되지만 아싸리 몇일동안 깨지는 것보단 내월급을 때주는게 낫습니다..
손목 긋고 피 철철나는데 여자친구 부릅니다.
여자친구 옵니다..그때부터 응급실 드라마는 시작되는 겁니다.
여자: 흑흑..자기야 괜찮아??ㅠ0ㅠ
남자: 니가 날 떠나려고 그랬자나..왜그랬어??
여자: 자기가 뭘알어??내가 필요할땐 자긴 항상 내옆에 없었잖아..
나: 접수하셔야죠..?
남자: 아 C벌 좀 조용히 좀 해봐~
나: 네...
여자: 자기야 화내지마..자기 아프잖아..
남자: 보지마..(와락 껴앉는다.)
이상황을 인턴선생님들과 레지던트 선생님 간호사님들 원무부에 저랑 둥그렇게 감싸서
지켜보고 박수라도 쳐줘야 하나??이런 생각 합니다.
위에 있는 대화내용 제가 들은 사실입니다. 아픈와중에도 저런 닭살 맨트가 가능하더군요.
그리고 어깨형님들 단체로 칼맞고 와서 치료 해달라고 하시는 내용인데..
엄청 쫄았었죠..읏따~치료 안햐요??무서 웠습니다.
근데 예외더군요. 집에 가시는길이 즐거우신지 웃으면서 돈까지 깔끔하게 지불하시고
인사까지 정중하게 하고 가시는거 보고 멋진형님들~나와바리 크게 확장하소서..
이런 기도가 마음속에 새겨지더군요.
암튼 대학전공 살려서 병원 원무과 들어왔는데 전공살린게 후회된적도 많았지만.
그래도 야간에 수고하신다고 음료수 과일 과자 심지어 돈(몇천원 내지는 잔돈)쥐어 주시고
가시는 분들 보면 이일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바라는건 이글을 보시는 모든분들은 응급실에서 난동 부리지 마시고
드라마 찍지 마시고 자해 하지마시고 응급실 내원시 보호자는 반드시 동참하시구요
이성 친구는 데려오지 마세요.자기도 모르게 어느새 드라마를 찍고 있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이글을 보는 여러분들이 안아프셔서 병원에 안오는 방법이 최고 이구요.
그래야 제가 새벽에 잠을 잔다는..ㅡㅡ^
아!그리고 감기걸려서 응급실 오시는 분들 계신데요.
응급실을 이용하시면 응급관리료가 붙기 때문에 비응급으로 분류가 되어 평소 진료보다
16,000원 정도가 더 붙게되며 야간에 시행되는 모든 처치술은 일반 진료시 보다 더 비싸답니다.
단, 38도가 넘으면 응급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기본 응급관리료만 붙는다는..(__)